독자에게 드리는 글
추천의 글 '강순경 브랜드'의 장엄한 인생찬가 - 전여옥 (국회의원)
홀로서기
그녀의 탄생
걸음마
검침 카드를 떼라!
노화의 전략
원숙한 나이
그녀의 밥상
어디로 가는가?
우리는 어디로
아토로게니 [의료공해]
식도 안의 거즈
아악, 내 팔이
셜록 홈즈의 솜씨
대세
추모식
원래 없던 거예요
원래 없던 거예요
신코페이션 - 한 박자 늦게
짝퉁의 묘미
뇌세포는 줄기만 하나?
나홀로 여행
북데기, 너의 손
생애 최고의 시기는?
생애 중 언제가 최고?
'사랑으로'
서재로 출근
건망증
뒤를 돌아보라
묵은 것일수록 좋아
오래된 것이 좋아
위기에 대처하는 법
현장을 뛰어라
어머! 실례
내가 치매?
쓸모없는 인간
유일한 칭찬
유일한 칭찬
기적의 크림
몸치의 에어로빅
말짱 헛것이외다
버릴 것과 아낄 것
그래도 사는 건 즐거워
유쾌한 거짓말
내 안의 거짓말쟁이
잊지 못할 선물들
'억수로 좋아요'
친구를 찾아서
좋은 날
멋진 하루
경로잔치 초대
'폴리스 강!'
잘 죽기 위하여
잘 죽기 위하여
침묵은 '동'
미리 나누는 지혜
잔소리 이제 그만
상처 주는 말
자신에게 선물
뭐 신나는 일 없나
'하라' 십 계명
실패한 유언장
내 것이 아니다
매혹적인 100세를 향한 인생찬가 - 노년에게 붙이던 [실버] 라는 이름을 떼어내고
당당히 [골드] 라는 이름을 붙여 황금의 노년을 누리기 위한 [골드위도] 강순경 교수의 에세이집!
강교수가 매혹시키는 이는 바로 나와 같은 이제 막 50을 넘은 여성이다. 그녀처럼 인생에 대해 솔직하고 당당하게 도전하느냐 마느냐의 길목에 있기 때문이다. 우아한 백조가 물밑에서는 쉼 없이 헤엄을 치듯 그녀의 젊음과 열정과 아름다움은 '강순경 브랜드' 라는 치열한 삶의 결과이다. 바로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많은 여성들이 '매혹적인 100세' 를 향해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 것 같다. 강순경 교수의 이 책은 바로 장엄한 감동을 주는 '인생찬가' 이다.
- 전여옥 (국회의원)
사람의 수명이 점점 길어지는 고령화 사회, 이 가운데 노년의 여성수가 늘어가고 있다. 이들에게 사회에서 붙여주는 '실버' 라는 이반명사 대신 '골드' 라는 특별한 형용사를 저자는 덧입히고 싶어 한다. 오스트리아 화가 클림트가 빚어낸 색채서럼 찬란한 황금빛으로 인생의 끝자락을 장식하고픈 '골드 위도' 강순경 교수님의 삶을 행복한 기분으로 들여다 본다.
- 김정숙 (백제예술대 교수)
우리는 보통 노년의 시기를 실버silver의 세대로 표현하여 왔다. 아마도 그 곱던 젊은 날의 검은 머리가 혹은 금발이 은발로 변하는 것을 아름답게 표현하여 '은색의 머리 [silver threads among the gold]' 라고 노래의 가사로도 불려 왔으리라 생각된다.
노년의 시기가 실버 시대라면 그럼 황금의 시대는 언제였나? 젊은 날이었나? 나는 여기에서 심한 배반감을 느낀다. 우리가 사는 인생의 역정은 어느 지점이든지 모두 우리의 절정기이자 최고의 시기인 것이다. 그러므로 노후는 실버 세대가 아니고 황금의, 바로 '골드 시대' 인 것이다.
생각해 보면 젊은 날이 힘이 있고 아름다웠던 시기이기는 하다. 그러나 오늘의 늙어 가는 우리의 모습은 젊은 날의 우리가 조금씩 변화하여 생기는 한 과정의 모습인 것이다. 지금의 우리는 건강에 금이 가고 힘이 없고 소심하며 주위의 변화에 민감하고 외로움을 두려워하고 있다. 이 지상의 어느 누구도 크든 적든 이 과정을 경험하고 있으며 피해갈 수는 없는 것이다.
노년의 현상을 힘 있던 젊은 날의 필연적인 결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면 그리고 미리 노후문제를 준비한다면, 갑자기 닥치는 충격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준비된 노후는 상실감을 덜어 주고 아마도 고요한 행복감을 맛보게 해 줄 수 있다. 사회 전반에서 노후의 문제와 죽음에 관한 문제를 교육시키는 여러 단체들이 있다. 이런 곳에서 도움을 받는다면, 자신이 사회에서 자식으로부터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버림받은 듯한 생각은 상당히 치유될 것이다.
은퇴하여 왕성하게 집필을 하던 중 배우자의 죽음으로 절망의 나락에서 허우적거리며 극복하여 가는 필자의 경험담이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 준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는 생각에서 이 책을 삼가 독자들에게 바친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