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1%가 결정하는 체제에서 99%가 참여해서 결정하는 체제로
1부 참여로 창조경영을 완성하라
Part 1. 새로운 경영. 의사결정도 달라져야 한다
1. 점보 코끼리의 딜레마
제왕적 의사결정의 한계/경영 문제가 세 배 복잡해졌다
속도 경쟁 시대/레드 퀸 현상과 공진화(共進化)
2. 참여와 창의가 떨어져 있다
UCD가 문제 발생의 원인/톱 다운 마법의 상실/의사결정이 느린 조직의 특징
3. 불확실성의 해법을 찾아서
거미줄 같은 참여형 조직/관리적 의사결정에서 참여형 의사결정으로
직원 모두의 아이디어를 합친 것 보다 현명한 것은 없다
(TIP) 문제원인 분석 (PCA)
Part 2. 참여형 의사결정 위키 디시젼
1. 위키 코끼리의 새로운 훈련법
참여형 의사결정이 필요한 때이다/참여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면 문제를 객관화하라
경영 문제의 본질은 퍼포먼스이다/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디시젼 매트릭스
(TIP) 트리즈(TRIZ)
2. 참여형 문제 해결 프로세스
워크아웃/워크아웃과 위키 디시젼의 차이/피라미드를 뒤집은 의사결정 깔데기
위키 디시젼의 프로세스/해결 원리 뒤에 창의적 아이디어가 있다
(TIP) 창의적 문제해결 (TRIZ)
2부 위키 디시젼의 5단계(위키디시젼의 프로세스)
Part 3. 문제를 객관화하라 (PA)
1.문제의 본질을 보라
2.문제의 전개
3.핵심문제로 수렴
4.원인을 다시 전개
5.핵심문제를 파라미터로 전환
(TIP) 퍼포먼스 파라미터 (Performance Parameter)
Part 4. 다양한 대안을 찾아라 (AA)
1.내부지식만으로는 한계
2.퍼실리테이터 역할을 하는 디시젼 매트릭스
3.디시젼 매트릭스
(TIP) 다중 문제 해결
Part 5. 이상적 해결안을 만들어라 (SA)
1.문제를 푸는 열쇠는 원리이다
2.해결 원리를 보고 상상하라
3.베스트 아이디어를 벤치마킹하라
(TIP) 40가지 창의적 해결원리
Part 6. 최고의 아이디어를 선택하라 (DA)
1.최적의 의사결정을 하라
2.최적 아이디어를 선택하는 방법
3.다시 한 번 리스크를 분석하라
(TIP) 의사결정 마인드
Part 7. 90일 실행계획을 짜라 (AP)
1.90일 안에 실행할 일은?
2.곧바로 의사결정
3.실행을 관리하라
(TIP) 베스트 프랙티스의 공유
3부 위키 디시젼으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라
Part 8. 위키 디시젼의 원칙
1.위키 일터(Wiki Workplace)를 만들어라
2.벽 없는 사무실을 만들어라
3.기업 밖의 지식을 활용하라
4.위키 리더십을 발휘하라
5.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샘솟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라
6.퍼실리테이션 기술을 습득하라
(TIP) 일반 회의와 퍼실리테이터 회의의 차이
Part 9. 위키 워크숍으로 문제해결
1.위키 워크숍의 진행 프로세스
2.역할과 책임 분담
3.위키 워크숍의 플래닝
4.아이디어를 끄집어 내는 법
(TIP) 워크숍 주제 (유형별 사례)
[에필로그] 위키 코끼리처럼 빠르게 의사결정 하는 기업들
(부록) 1. 디시젼 매트릭스 응용법 2. 40가지 창의적 해결원리
점보 코끼리의 딜레마, 제왕적 의사결정의 한계
태국이나 인도에 가 보면 몸집이 작은 어린이도 집채만 한 코끼리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는 어린이 조련사가 코끼리를 제압하는 힘을 가지고 있어서가 아니라 코끼리가 사람의 명령을 따르도록 훈련 받았기 때문이다. 코끼리는 어린 시절부터 쇠사슬에 발목을 묶인 채 채찍을 맞아가며 명령을 따르도록 훈련 받는데, 상당 기간 동안 이러한 훈련을 받은 코끼리는 쇠사슬을 풀어도 도망가지 않고 사람의 채찍만 보면 순순히 복종하게 된다. 이렇게 훈련된 코끼리를 갑자기 밀림으로 되돌려 보낸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도 자연에 순응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이 주는 먹이를 그리워하며 야생에 적응하는 것을 힘겨워 할 것이다.
오랫동안 피라미드 조직 하에서 제왕적 리더인 점보 코끼리의 의사결정에 익숙했던 기업에서 이와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점보 코끼리의 리더십으로 국내시장에서만 성장하고 안주해 온 기업이 갑자기 매트릭스 조직으로 체제를 바꾸고 글로벌화를 추진하면서 직원들은 무엇이 문제인지조차 파악하지 못하며 팀장들은 어떻게 의사결정을 해야 할지 난감해하며 당황하고 있는 것이다. 변화가 적고 문제가 덜 복잡할 때는 제왕적 의사결정을 통해 신속한 판단을 내릴 수 있고 이에 따라 조직이 효율적으로 움직인다는 장점이 있었다. 그러나 변화가 많고 문제가 복잡해진 현시대의 글로벌 경쟁 체제에서 제왕적 의사결정은 한계를 갖게 된다.
이명박 딜레마, 제왕적 통치방식
우리는 대통령을 선택했다. 우리는 그를 믿고 5년이란 긴 세월을 계약하고, 나라를 맡겼다. 그는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대통령이 되었다. 물론 그를 반대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50%에 가까운 지지율을 얻으며 국민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고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그런데 지금은 20% 미만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것은 놀랍지만 자명한 사실이다. 50%의 지지율이 어떻게 이렇게 단기간에 20%로 급락할 수 있었을까?
우리는 지금 3개월 만에 최악의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 문제는 그의 국정 운영방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제왕적 통치방식으로 나라를 운영하는 그의 방식은 단 3개월 만에 그를 최고에서 최하의 대통령으로 만들어 버렸다. 이명박 대통령은 내가 '다 안다' 고 말하며 제왕적 의사결정을 하지 말고 그 분야의 전문가인 99%의 사람들을 활용하여 좀 더 소통이 되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라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
강봉균 전 경제수석은 "대통령이 '나만큼 경험 많고 많이 아는 사람 있으면 나와 봐'라는 식으로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정부출범 초 미·일·중 등 주요 국가를 방문하고 오면 대통령 자신이 누구보다 높은 위치에 올라있다는 생각이 들어 국내 정치권과 현안들은 상대하기가 싫어지는 '대통령병'을 경계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온 것을 보면 지금 정부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위키매니지먼트를 실행해야 한다.
‘나’보다 ‘우리’가 똑똑하다
창의력과 빠른 의사결정으로 무장한 직원은 어디서나 자유롭다. 어느 직장에 가든지 질타와 무시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을 가질 수 있다. 비즈니스의 모든 아이템은 거기에서 나오기에, 그 자체가 최상의 경쟁력이다. 물론 그런 직원을 많이 가지고 있는 회사는 세계 어느 곳에 가더라도 시장경기에 상관없이 꾸준하게 발전할 수 있다.
사무실 책상에 한두 개씩은 놓여 있는 포스트잇의 예를 들어보자. 이 제품은 3M사의 한 연구원이 우연히 떠올린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찬송가의 사용할 책갈피를 만들려다 우연하게 떠올린 것이다. 처음엔 좀 가벼운 아이디어라고 생각하여 망설였지만 3M은 이 연구원의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출시했다. 직원의 창의성과 자발성을 존중하는 문화가 뿌리 깊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분명 훌륭한 아이디어였지만 혼자서는 절대 빛이 나지 않는다. 그것을 인정해주고, 발전시켜주는 동료가 없다면 창의력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위키 일터’가 즐겁다
구성원의 창의성과 자발성을 이끌어내는 지식 경영이 기업 성과와 직결되고 있다. 기업의 성패는 조직 구성원이 갖고 있는 다양한 생각과 아이디어, 지식을 얼마나 잘 이끌어 내고 이를 새로운 제품이나 사업으로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전혀 지나친 말이 아니다.
이에 삼성SDS는 지식 경영이 창조 경영의 원천이라고 판단하고 2007년 10월부터 새로운 지식 경영 시스템인 ‘오픈플레이스’를 가동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 역시 ‘앎드로메다’라는 사이트를 통해 모든 직원이 아이디어를 내고 정보를 공유하는 장치를 만들어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세상은 ‘만들라’고만 강요하고,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는 이야기해 주지 않았다. 이제 1%의 리더에 가려져, 숨죽이고 있던 99%의 창조력과 빠른 의사결정을 논할 차례다. 우리가 제대로 멋지게 살아내고, 기업이 발전하려면 이 책의 내용인 위키매니지먼트를 분명하게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몸에 맞지 않는 이전의 방식이 아닌 자신만의 방식을 가지고, 승부해야 한다. 그것 자체가 ‘위키메니지먼트’다! 세상의 많은 직장인들이 고군분투하는 모습과 꿈꾸는 성공의 지름길이 이 책에서 펼쳐진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