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젊게 오래살자
2. 주호르몬(Master hormone)
3. 생물학적 연령 측정
4. 성장과 건강을 위한 인체성장 호르몬(HGH)
5. HGH, 질병 치료의 보조적 요법
6. HGH, IGF-1 그리고 암
7. HGH의 효능을 이용하는 방법
8. HGH 사용의 금기와 남용
9. 종합 호르몬 보충요법 (Total Hormone Replacement Therapy)
10. 의사를 찾아나서자
11. 젊고 건강해지기 위한 식사
12. 두뇌 촉진제
13. 우리의 미래는? 호르몬, 텔로메어 그리고 다음은?
오늘날의 과학기술은 백신에서 유전공학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속도로 진보 발전하고 있다. 달리 말하면, 120세, 150세, 심지어 175세까지 살 수 있다는 것이 더 이상 공상과학 이야기가 아니라 실현 가능한 현실이 되어갈 만큼 우리의 지식 수준은 나날이 발전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 다음 어느 세대에서는 이런 평균수명이 아무렇지도 않은 일상적 사실이 될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의학 기술은 항생물질, 정밀 기술, 레이져 수술 그리고 장기 이식 수술 등을 통해서 인간의 생명 연장에 이바지한다. 오늘날까지 축적된 의료 과학기술은 젊음과 장수 연구에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밑바탕으로 현대의 평균수명이 과거보다 길어진 것이 그 증거이다. 1900년 인간의 평균 수명은 47세였고, 1985년에는 74.7세로 연장되었으며 오늘날의 평균수명은 78세에 육박한다. 평균수명이 길어졌기도 했지만 삶의 질 역시 좋아졌다. 65세 이상 인구의 거의 80%가 아무런 신체장애 없이 살고있는 데다가 이 수치는 놀라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이것은 현대인들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아주 건강하게 나이를 먹고있다는 사실이다. 중략. 노화방지 퍼즐의 그 잃어버린 한 조각은 바로 텔로메어(telomere)라고 불리는 우리 염색체의 놀라운 한 부분이다. 최근의 노화방지 연구에 따르면, 염색체에서 새롭게 발견된 이 부분을 바꿔주면 세포수준에서 노화를 반전시킬 수 있다고 한다. 만약 텔로메어(telomere)란 말을 아직 접해보지 못했다면 수년간 계속 연구되어온 가장 혁명적인 노화방지 퍼즐의 핵심조각을 빠뜨린 것이다.
-텔로메어(telomeres)란 무엇인가?
텔로메어는 인간 세포 속 46개의 염색체의 끝에 달린 구성부분으로 염색체의 나머지 부분과는 구성물질도 모양새도 다르다. 구두끈 끝의 플라스틱 마감처럼 생겨서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염색체를 보호한다. 그러나 구두끈의 플라스틱 마감과는 달리, 텔로메어(telomeres)는 세포가 분열될 때마다 스스로 일정한 양을 희생하는 방식으로 염색체를 보호한다. 세포가 젊으면 텔로메라제 유전자(telomerase gene)가 텔로메라제(telomerase)라는 효소를 만들고, 이 효소는 텔로메어(telomeres)로 하여금 떨어져나간 부분을 재생시켜 노화의 시계를 지속적으로 재설정 하도록 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텔로메라제(telomerase) 효소는 감소하고 세포가 분열될 때마다 텔로메어(telomeres)는 작아진다. 결국에는 텔로메어(telomeres)가 너무 닳아서 세포 분열이 정지하고 기능적으로 죽거나 노화된다.
-텔로메라제 효소(telomerase): 노화 반전과 영생을 위한 과학기술
노화된 세포가 일단 텔로메라제를 생성할 수 있도록 자극할 수 있다면 수명을 늘일 수 있다는 것이 최근의 의학 연구로 밝혀졌다. 1997년, 텍사스 대학교의 사우스웨스턴 의학연구소와 캘리포니아 멘로 파크에 위치한 게론(Geron) 주식회사의 합동 연구실험 결과를 통해 과학자들은 텔로메라제 효소를 생산하고 인간의 세포를 영원히 생존시키는 방법을 찾아냈다. 텔로메라제 효소가 투입된 세포들은 텔로메어의 닳아버린 끝을 복원시켜 세포분열이 계속되더라도 더 이상 텔로메어가 줄어들지 않게 되어 세포분열은 지속되고 세포는 영원히 살 수 있다. 머지않아 실험실에서 이루어진 이 과학을 인간 내부의 장기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과학적 돌파구는 전례에 없었던 일로서 장수와 노화방지 의학 전반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