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서문 - 사라지는 화이트칼라
글을 시작하며
가정과 직장의 경계가 무너진다
일상이 되어버린 정리해고
지금까지 좀더 나은 노동환경이 존재한 적은 없었던 것일까
소모품이 되어버린 화이트칼라
화이트칼라 노동착취
1장 길어진 노동시간, 과도한 스트레스
한 사람이 예전의 두세 사람 몫을 감당하고 있다
퇴근 후, 주말까지 이어지는 일, 일, 일
업무를 싸들고 가는 휴가
51%의 좌절감과 49.4%의 스트레스
모략과 권모술수가 판치는 직장
스트레스로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
2장 더 많이 일하고 더 적게 받는다
동결된 임금
회사는 성장해도 빈주머니는 여전
골든칼라의 열악한 경제 상황
비정규직의 설움
실직의 아픔
3장 사라지는 후생복지 혜택
의료보험의 축소가 몰고온 파장
냉소에서 분노로
미래를 보장해주지 못하는 연금
화이트칼라 근로자에게 미친 영향
4장 과학기술이 직장환경에 미치는 영향
가정과 사무실을 가르는 경계선이 점차 모호해진다
사람들을 노동기계로 만들고 있다
"결코 벗어날 수 없다."
신기술이 근로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테크노스트레스
과학기술의 도입으로 업무량은 오히려 늘어나
일거수 일투족이 감시당한다
화이트칼라 사이버 데모
5장 전후 경제 번영의 열매와 그 분배
평생직장이 보장되던 시절
후생복지 혜택의 변화
줄어드는 연금
미친듯이 일하는 것이 정상?
주주, 경영진, 직원이라는 기업 삼각형 폐기 처분
6장 1980년대 직장환경의 변화
위기에 처한 미국 경제
기업 사냥꾼에 희생당하는 화이트칼라
불안정한 기업들, 악화되는 근로환경
아메리칸 드림의 비극
회사에 충성을 다 바치다
어느 화이트칼라의 일기
회사에 대한 애착의 끈을 너무 늦게 끊다
7장 회사는 잘되는데 왜 근로여건은 나빠지나
종신직이 임시직으로 바뀌다
퍼마템프 현상
직장내 카스트제도 당근과 채찍으로써의 지분
페이스인텔(FACEIntel)의 폭로
인텔의 인사관리 방법인 NCG고용, R&R, CAP
8장 근로환경의 악화
만신창이가 된 은행
명분도 실적도 없는 합병이 직장을 황폐화시킨다
정을 붙이려 하지 않는 것은 생존전략 차원에서이다
과연 인수합병과 정리해고가 최선일까?
다른 곳에서도 가혹한 경영전략은 실패하고 있다
9장 기업의 아전인수 홍보활동
비즈니스는 전투이고 직원은 총알받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경영자 보수
냉소와 분노를 부채질하는 직원 홍보 프로그램
세뇌 같은 홍보
10장 화이트칼라 노동착취의 현실을 바꿔낼 길은 있는가?
화이트칼라 노동착취가 낳은 피해
근로환경 악화를 반전시키는 방법
후생복지 혜택 확충은 이익을 가져다준다
신뢰와 유대의회복
변화를 이끄는 개인적 차원의 방법
새로운 종류의 투자자 시민운동
개선의 실마리는 보이고 있는가?
역자 후기
황폐해져가는 화이트칼라의 삶을 거침없는 필치로 그려낸다
자본주의의 첨병이자 자본가의 든든한 우군을 자임하며 블루칼라와는 다른 특권층을 형성해 온 것으로 믿었던 화이트칼라의 처지는 날로 열악해지고 있다. 그들은 이제 그들의 체제로 믿었던 자본주의로부터, 그들의 친구로 알았던 자본가로부터 새로운 관계 설정을 요구받고 있다. 용도 폐기의 서막인가, 자본주의의 새로운 변화인가? 프레이저는 화이트칼라에게 닥친 엄청난 변화의 소용돌이를 구체적 사실과 수치, 그리고 임시직에서 CEO에 이르는 다양한 사람들의 실례를 들어가며 생생하게 추적하한다.
임시직에서 CEO까지 위기에 놓인 화이트칼라에 대해 이야기한다
블루칼라와 같은 노동자이기 보다는 경영자의 마인드로 성공과 번영을 꿈꿔온 화이트칼라가 오늘날 자본주의로부터 어떻게 버림받고 있는지를 생생한 증언과 날카로운 분석을 통해 보여준다. 기업의 인수합병, 어김없이 그 뒤를 따르는 인원감축과 정리해고, 줄어드는 복지혜택, 늘어가는 노동시간과 점점 더 강해지는 노동강도… 미국의 기업에서 횡행하고 있는 “화이트칼라 노동착취”의 실상을 현장감 있게 담아낸 이 책은 고스란히 우리나라 화이트칼라의 고단한 현실과 닮았다. 위기에 놓인 화이트칼라의 현실을 날카로운 시각과 구체적인 사례 제시를 통해 강력하게 고발하고 있다.
구체적이고 생생한 증언, 그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이 돋보인다
프레이저는 시티은행, 마린미들랜드 등 미국의 거대은행과 월스트리트, IBM, AT&T, 베이비벨스, 출판산업, 소매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는 화이트칼라의 목소리를 통해 “화이트칼라 노동착취”.의 현장을 낱낱이 고발한다. 21세기 새로운 경제현상과 경향은 물론 자본주의를 관통하는 보이지 않는 경제원칙을 섬세하게 포착한 프레이저의 날카로운 분석은 어떤 사회과학적 접근보다도 신랄하게 자본주의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