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골목 끝, 모모 베이커리
1. 서툴지만 마음을 담을 수 있다면
- 엄마, 아빠의 딸로 태어나서 나는 행복해
2.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고백
- 천진난만한 제 사랑을 받아주세요
3. 30년 동안 변치 않는 사랑
- 앞으로도 두 손 꼭 잡고 함께하기를
4. 8월의 크리스마스
- 한여름날의 산타 할아버지와 루돌프
5. 언젠가 추억이 될 오늘
- 선생님! 2학년 8반 잊지 마세요
6. 무대에 서게 될 그날을 위해
- The Importance of Being Earnest
7. 네 개의 은빛 링 속에 담겨진 이야기
- 세상에서 가장 튼튼한 자동차
8. 다이아몬드보다 더 단단한
- 평생 당신만 바라보며 살아갈게요
9. 아이처럼 순수하게
- 우디! 난 너의 변치 않는 친구야!
10. 뉴욕에서 전하는 따듯한 케이크
- 엄마, 미안하고 사랑해요
11. 내가 사랑하는 락스타
- Rock & Roll Baby
12. 영원한 나의 반려동물 '체리'
- 체리야, 넌 우리의 가족이야
13. 남매의 비밀 프로젝트
- 엄마, 아빠! 결혼기념일 축하드려요
14. 아기의 첫 번째 생일
- 아가, 태어나줘서 정말 고마워
15. 군인 커플의 프로포즈
- Will you merry me?
16. 아버지의 정년퇴직
- 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
17. 도서관 사서들의 우정
- 난 사실 너를 참 좋아한단다
18. 맥퀸카를 좋아하는 아기 천사
- 다섯 번째 생일을 축하해
19. 9회 말 투 아웃, 그리고
- 지금부터가 새로운 꿈의 시작
20. 오늘은 좋은 일만 가득히
- 앞으로도 모두 잘 부탁해!
모모이야기 1 - MOMO in London
모모이야기 2 - Sweet Kitchen Fair
Epilogue. 당신만을 위한 달콤한 가게
"골목 끝에서 피어나는 향긋한 빵 냄새! 침이 고인다. 행복이 솟는다"
지루하고 재미없는 하루, 달콤하고 특별한 위로가 필요하다면 머무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빵집, '모모'로 오세요
일산의 작은 빵집 '모모'는 아무도 오가지 않는 허름한 폐허에 문을 연 가게다. 맛있는 빵과 쿠키로 사람들에게 가장 포근한 위로를 건네고, 저마다의 사연을 담은 달콤한 슈가 케이크로 가장 특별한 하루를 선물할 수 있다면 장소가 어디든 상관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모모'가 뭐하는 가게지? 궁금해 했던 사람들은 '모모'가 풍기는 향긋한 빵 냄새에 자연스레 마음을 열고 문을 두드렸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 '모모'는 골목에서 향긋한 빵 냄새를 풍기며 동네 사람들이 하루를 쉬어가는 아지트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빵집 '모모'는 쿠키 하나에도, 시나몬 롤 하나에도, 슈가 케이크 하나에도 늘 마음을 담아낸다. 특히 '모모'의 마스코트 메뉴인 슈가 케이크는 사람들의 사연에 따라 맞춤 제작을 하는 만큼 설탕 반죽 하나, 데커레이션 하나에도 온 마음과 애정을 쏟아낸다. 빵집 '모모'는 슈가 케이크가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가장 달콤한 방법이라 믿는다.
"평생 야구밖에 몰랐던 우리 아들이 마지막 경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엄마 생신이 다가오는데 제가 뉴욕에 있어 찾아갈 수가 없어요."
"노총각 삼촌이 이번에 고백을 한대요!"
특별한 하루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달콤한 선물, 모모 케이크
세상에 하나뿐인 케이크에 소중한 이야기를 담아 전해드립니다
'모모'에서 케이크를 주문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평범하다. 담임선생님의 생일을 맞아 케이크를 주문하기 위해 우르르 가게로 몰려든 사춘기 소년소녀들, 유모차를 끌고 아이가 좋아하는 '맥퀸카' 케이크를 주문하러 온 엄마, 좋아하는 가수의 데뷔 20주년을 축하하러 온 팬, 연극 배역을 따낸 것을 자축하며 케이크를 주문하는 배우 지망생 등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 '모모'를 찾는다.
그렇게 하나 둘 모인, 평범한 이야기들은 폭신폭신 카스텔라 위에서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이야기로 변신한다. 주인공과 닮은 귀여운 슈가 인형이 올라가고, 주인공을 향한 메시지가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레 옮겨지면, 오로지 한 사람만을 위한 케이크가 완성된다. 이 케이크에 담긴 마음이 오롯이 주인공에게 전달되기를, 이 케이크가 훗날 그의 지친 하루를 위로하는 달콤한 추억이 되기를, 빵집 '모모'는 항상 주문을 건다.
설탕 시럽처럼 달짝지근하게, 카스텔라처럼 포근하게
당신을 안아줄 모모의 하루들! [Sugar Day]
머무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빵집 '모모'의 하루들을 담은 [Sugar Day]는 빵집 '모모'를 찾은 손님들의 특별한 사연을 슈가 케이크와 함께 달달한 문체로 담아낸 책이다. 책에 담긴 알록달록 예쁜 베이커리 사진과 함께 빵집 '모모'에 모여든 달콤한 이야기들을 읽어가다 보면 바쁜 일상에 지쳐 있던 마음이 초를 켠 듯 환하게 피어오른다.
책에 담긴 '모모'의 평범한 일상과 그 일상에 함께 머무르는 손님들의 정겨운 풍경 역시 이 책의 묘미 중 하나다. 따뜻한 봄날에는 뭉게뭉게 구름을 반죽하는 상상을 하고, 무더운 여름날에는 손님들을 위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준비하고, 가을에는 낙엽과 닮은 파이를 굽고, 눈이 내리는 겨울에는 아이들이 넘어질까 빗자루로 눈을 쓸며, 계절이 바뀌어도 여전히 그 자리에서 하얀색 빵모자를 눌러쓴 채 손님을 맞이하는 빵집 '모모'의 모습은 모든 것이 바쁘고 복잡한 시대에 느긋한 위로를 전할 것이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