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 당신은 4가지 열쇠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1장 변화에 둔감한 '삶은 개구리'형
2장 의지할 곳 없이 표류하는 '민들레 홀씨' 형
3장 한 곳만을 깊게 파는 '다나카'형
4장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는 '피카소'형
끝 - 네명의 카토, 네편의 이력서 이야기를 마치며'
부록 - 셀프 체크 시트 : 34가지 질문으로 당신의 커리어 타입을 파악해 보자.
이 책에는 4명의 지극히 평범한 비즈니스맨인 카토가 등장합니다. 이 4명의 카토는 처음에는 같은 환경에서 직장생활을 하지만 입사 후 12년이 지난 뒤에는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4명의 카토와 함께 그의 신변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따라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대처했을지 생각하면서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보시기 바랍니다.
삶은 개구리형 직장인 - 변화에 대해 겁쟁이가 되거나 둔감해진 개구리
개구리를 뜨거운 물이 들어 있는 비커에 집어넣으면 깜짝 놀라 바로 뛰쳐나온다고 합니다. 그러나 차가운 물에 개구리를 넣고, 아주 약한 불로 비커의 물을 천천히 데우면 개구리는 신기하게도 물의 온도가 높아져도 비커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다가 결국 뜨거워진 물 속에서 죽어버립니다. 이렇듯 두려움 때문에 변화에 대한 대응을 게을리 하게 되고, 나중에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되는 사람을 삶은 개구리형 이라고 부릅니다.
민들레 홀씨형 직장인 - 의지할 곳 없는 상태에서 표류하는 민들레 홀씨
민들레 홀씨는 어느 들판의 어떤 땅에 뿌리를 내릴지 뜻하는 바도 없이 그저 바람 가는 대로 떠도는 직장인 타입입니다. ‘어떻게든 되겠지!’‘저런 부장 밑에선 어쩔 수 없지만, 언젠가는 나를 알아주는 상사를 만나게 될거야!’등 수동적인 기대를 안고 어영부영 떠도는 동안에도, 하얀 솜털은 하나씩 떨어지고 맙니다. 그렇게 되면 자신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는 갈수록 좁아지게 되고, 결국 갈 곳을 잃어버리게 되는 사람을 민들레 홀씨형 이라고 부릅니다.
피카소형 직장인 - 창조적인 변화 도모, 다재다능한 커리어 만들기를 추진하는 스타일
20세기를 대표하는 위대한 예술가, 파블로 피카소. 그는 현재 시대의 변화에 가장 잘 대응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살아가면서 몇 번이고 창작 환경을 바꾸고, 교우관계를 바꾸고, 표현 기술을 바꿨습니다. 참고로 그는 결혼 두 번에, 애인도 참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환경의 변화야말로 그의 작품 세계가 성숙의 단계로 접어들 수 있었던 요인이었습니다. 당신도 피카소와 같이 변화가 가져오는 예측 불허의 상황, 우연적 사건들을 오히려 낙관적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즐기면서 살아가야 한다.
다나카형 직장인 - 한 곳만을 깊게 파고드는 다나카 코이치
2002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일본의 다나카 코이치는 이런 유형의 으뜸이라고 할 수 있다. 시대가 아무리 변한다고 해도, 회사에는 역시 의연하게 하나의 환경에 머물면서, 그 분야를 장인 정신을 가지고 끈기 있게 파고드는 사람들이 있다. 일에 관해서는 지치지도 않고 열과 성의를 다하지만, 직장환경의 변화에 대한 대처는 느리다. 시대가 아무리 변화와 유동을 추구한다고 해도, 오직 한 분야에만 뿌리를 내리고 그 ‘깊이’를 파고드는 스타일의 사람을 다나카형 직장인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이 네 가지 타입 중 어떤 직장인 타입에 가깝나요 부록의 셀프 체크 시트를 이용하여 여러분의 타입을 구체적으로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 각 타입의 발전 힌트와 단점을 위한 처방전을 통해 여러분들은 12년 후에 더 나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