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이 나는 싫어
학습지 공부를 해 보렴
수학은 다 했어요
고쳐지지 않는 게으른 마음
선생님, 도와줘요
기막힌 인연
수학 경시대회에 나가자
이모가 생겼어요
여러분은 공부를 왜 하나요?
여러분은 공부를 왜 한다고 생각하나요? 부모님과 선생님이 하라고 하니까? 남들이 다 하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공부를 하는 어린이가 있다면 그 어린이는 금세 공부에 싫증을 느끼고 말 거예요. 공부는 남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자신을 위해 하는 거예요. 많이 들어본 이야기라고요? 그래도 공부가 하기 싫다고요? 그럼 혹시 여러분의 공부 방법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보세요. 남이 하라는 대로만 공부하는 어린이는 공부를 잘할 수 없으니까요.
이 책에 등장하는 민규도 그랬답니다. 학원을 다니며 과외를 하던 민규는 공부를 잘하던 친구였어요. 그런데 갑자기 어려워진 집안 형편 때문에 학원이며 과외를 다 끊게 되었지요. 민규의 성적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안타깝게도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성적이 떨어지니 민규는 모든 일에 의욕이 없어지고 성격도 어두워졌지요. 하지만 그런 민규에게 방문 학습지 교사인 박재희 선생님이 나타났어요. 박재희 선생님은 민규에게 성적을 올리는 방법을 알려 주지는 않았어요. 그것보다 훨씬 중요한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 그리고 공부를 하는 이유에 대해 알려주었답니다. 지금 공부 때문에 혹은 미래의 꿈이 없다고 한숨짓는 어린이들에게 조그마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올바른 선생님을 만나기 바라며 이 동화를 보냅니다.
내용
어느 날 초등학교 4학년인 민규에게 청천벽력 같은 일이 벌어졌어요. 사업을 하던 아빠가 갑자기 사고로 돌아가신 거예요. 그후 민규의 생활도 엄청나게 변하기 시작한답니다. 살던 집을 팔아 아빠가 남긴 빚을 갚고 이사를 가야 했고, 어려워진 집안 형편으로 친척들에게 외면 받게 된답니다. 게다가 좋았던 민규의 성적도 하루가 다르게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공부할 의욕도 계기도 잃어버리고 만 거예요. 그 모습을 지켜보던 담임 선생님의 권유로 민규는 방문 학습지를 시작하게 돼요. 그렇게 박재희 선생님을 만나게 되지요. 박재희 선생님은 방문 학습지 교사를 하면서 초등학교 딸까지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민규는 박재희 선생님을 만남으로써 서서히 자기주도 학습에 눈뜨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불행은 민규를 가만히 놓아두지 않았어요. 민규의 엄마가 당뇨병으로 쓰러지고 만 거예요. 눈앞이 캄캄해지는 불행에서 민규를 지켜준 것도 바로 박재희 선생님이었어요. 민규의 엄마를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민규를 자기 집에 데려와 돌봐 주기까지 했어요. 그리고 얼마 안 가 본 시험에서 민규는 전교에서 혼자 수학 100점을 맞으며, 수학 경시대회까지 나가게 돼요. 민규는 수학 경시대회에 나가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을까요?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