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복숭아 계절
어머니의 하얀 손수건 ―13
엄마 생각 ―14
명품 동탯국 ―15
오일장표 브래지어 ―16
IMF 쌍꺼풀 수술 ―17
니가 소가 ―18
아버지와 손톱깎이 ―19
물 들었네 ―20
거미줄 사랑 ―22
학도병 출신 아버지 ―23
복숭아 계절입니다 ―24
소금을 갈다 ―25
엄마는 꽃송이 같다 ―26
금악리 억새 ―28
봄의 수다 ―30
금 나와라 뚝딱 ―32
백숙 먹는 날 ―33
녹두 색시 ―34
제2부 믹스커피가 달달하다
귀지가 꽉 찬 나무 ―39
녹두 스캔들 1 ―40
녹두 꼬맹이 2 ―42
똥파리 ―43
깨를 베며 ―44
컵라면 ―46
콩난의 선거권 ―48
달빛에 배꼽을 맞추네 ―49
발바닥 사랑 ―50
내 주먹만 한 가을 ―51
끝물 간 모과 ―52
봄의 정원 ―54
홍가시나무 ―56
동백 ―58
무꽃도 퍼진다 ―59
이주 노동자의 비빔밥 ―60
떡판 꽃 ―61
참기름 ―62
믹스커피가 달달하다 ―63
브로콜리와 체면 ―64
이층짜리 홍시 ―66
덤프트럭과 요리사 ―68
제3부 새들의 우체통
티눈 밥 ―73
몽골의 후예 ―74
변신로봇 ―76
똥장군 ―77
람보르기니 모형 자동차 ―78
점방집 주인 ―80
그림자도 배경이 된다 ―82
해피 데이 ―83
사슴벌레의 꿈 ―84
새들의 우체통 ―86
오메가 시계 ―88
고장 난 탁상시계 ―90
사랑은 롤러코스터 ―92
낙산 해는 싱거워 ―93
럭키 데이 자판기 ―94
KTX를 타고 ―96
장가계에서 신선을 만나다 ―98
캄보디아 소년 ―102
빤스 걸레 ―104
임금님 밥상 ―106
제4부 봄날의 꽃계좌로
봄날의 꽃계좌로 넣어주세요 ―109
그때 말할 걸 ―110
이스탄불에서 온 비누 ―111
장난감 세계 ―112
짱구는 내 친구 ―113
봄은 혁명입니다 ―114
봉성리 바람 불어 좋은날 ―115
안녕, 노란 기차야 ―116
생일선물로 받은 비싼 핸드백 ―118
영진철물 ―119
가을털이 ―120
노란 장갑의 정겨움 ―121
굴뚝이 있는 집 ―122
애써 기억을 끄집어내어 보는 아버지와의 추억 ―124
고깔을 쓴 고깔 양배추 ―126
인생은 도시락 ―128
네이비 컵은 문쮸컵 ―130
소주 한잔의 꿈 ―132
해설
분력分力의 소명 의식, 그 질서의 시학―양영길 ―137
작가의 말
몸과 마음의 움직임을 좋아하며 스스로를 방랑자 세상의 아웃사이더라고 여기며 살았다.
제주 한라산 영실과 중산간의 황량함에 이끌려 제주 금능 바닷가 마을에 13년째 살고 있으며,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해준 어머니께 이 시집을 바친다.
젊은이든 중년이든 노년이든 사는 게 재미가 없다면 시를 읽고 제주로 오세요.
시를 읽으면 사는 게 좀 쉽고 재미있어집니다.
제주에서는 당신도 주워 먹고, 얻어먹고, 노동하며 시를 쓰는 시인이 될 수 있습니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