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내면서
머리말
1장 종(種)이란 무엇인가
2장 유전과 변이
3장 감수분열
4장 성(性)의 결정
5장 진화의 구조
6장 생명의 기원과 초기 진화
7장 진화 패턴과 대멸종
8장 생물 다양성
9장 상동이란 무엇인가
10장 면역이란 무엇인가
11장 면역계와 에이즈, 알레르기
12장 개체발생과 계통발생
13장 대사와 순환
14장 뇌와 정신
15장 종간경쟁과 니치(Niche)
16장 인류의 기원
17장 현대인으로 가는 길
18장 암(癌)의 생물학
19장 생태계
20장 유전자
21장 형태형성
22장 수명과 진화
신문이나 잡지에는 복제 기술, 면역 요법, 재생 치료, 유전자 치료, 줄기세포 등의 이야기부터, 사스(SARS), 조류독감, 광우병 또는 생물 다양성, 외래종, 가장 오래된 인간 화석 등의 화제가 끊임없이 등장한다. 이 책은 고교 생물 교과서를 대체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독파하는데 반나절도 안 걸릴 것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도 이틀이면 그럭저럭 가능하다. 단 이틀로 현대 생물학의 개요를 이해할 수 있는 책이란, 이 책 외에는 없다고 자부한다.
과학 리터러시의 중요성이 높아진 지 오래다. 사람들 중에는 리터러시가 생소하다고 느끼는 이도 있을 것이다. ‘리터러시(literacy)’란 ‘읽고 쓰는 능력’을 뜻하므로, ‘과학 리터러시’란 ‘과학을 이해하는 기본적인 능력’이라 할 수 있다. 과학 리터러시 중에서도, 특히 우리들의 일상생활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은 생물학 분야이다. 생물학 분야의 과학 리터러시를 습득한다면 일상생활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하루하루가 즐거워진다. 신문이나 잡지에는 복제 기술, 면역 요법, 재생 치료, 유전자 치료 등의 이야기부터, 사스(SARS), 조류독감, 광우병 또는 생물 다양성, 외래종, 가장 오래된 인간 화석 등의 화제가 끊임없이 등장한다. 이 책은 생물학의 전 분야에 걸쳐, 현대 생물학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사고를 에세이 형식으로 누구나 알기 쉽게 기술하였다. 무엇이 확정적으로 밝혀진 것이고, 무엇이 불명확하며, 무엇이 논쟁점인지를 쉽게 설명하였다. 과학 리터러시를 습득하면 재미있고 흥미 있는 상식으로 좌중을 끌어당기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울 수 있으며, 사물의 표면적인 겉모습을 꿰뚫고 그 본질을 직시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고교 교과서가 너무 재미없어, 내가 재미있는 교과서를 만들어보고자 했던 것이다. 검정 교과서를 구실 삼아 기술하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당초 목적은 고교 교과서로는 부족한 학생이나 이과 선생님에게 생물학의 재미를 전달하는 데 있었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