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1부 한 여자에 대한 사랑 하나로
2부 세상에 블루진을 입힌 남자, 리바이
1.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는 사람
리바이의 교훈 하나 - 철저히 준비하는 사람이 되라
2. 일 자체를 즐기는 사람
리바이의 교훈 둘 -돈을 벌기 위해서만 일하지 말라
3.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사람
리바이의 교훈 셋 - 침착하고 지혜로우라
4. 가족들로부터 인정받는 사람
리바이의 교훈 넷 - 가까이 있는 사람을 소중히 하라
5. 바다에서 입던 옷을 땅에서도 입을 줄 아는 사람
리바이의 교훈 다섯 - 관습과 편견을 깨라
6. 쉬운 길로만 가지 않는 사람
리바이의 교훈 여섯 - 신념을 끝까지 버리지 말라
7. 위대한 꿈을 꾸는 사람
리바이의 교훈 일곱 - 중간이 아닌 최고를 꿈꾸라
8. 어울림을 중요시하는 사람
리바이의 교훈 여덟 - 아랫사람과 함께 호흡하라
9. 남을 대우할 줄 아는 사람
리바이의 교훈 아홉 - 사람이 찾아오게 하라
10. 행운이 찾아오도록 하는 사람
리바이의 교훈 열 - 은근과 끈기로 운을 만들라
11. 마음이 따뜻한 사람
리바이의 교훈 열하나 - 진심으로 상대방을 이해하라
12. 떡잎부터 알아보는 사람
리바이의 교훈 열둘 - 사람에 대한 안목을 키우라
13. 자기만을 위해 돈을 쓰지 않는 사람
리바이의 교훈 열셋 - 남에게 베푸는 데 기쁨을 느끼라
14. 시간의 흐름에 민감한 사람
리바이의 교훈 열넷 - 트렌드를 읽으라
15. 실패로부터 배우는 사람
리바이의 교훈 열다섯 - 분노와 배신감은 빨리 털어 버리라
16. 기쁜 마음으로 복을 부르는 사람
리바이의 교훈 열여섯 - 돈이 스스로 굴러들어오게 하라
17. 사랑을 지키고 실천하는 사람
리바이의 교훈 열일곱 - 오직 한 마음으로 사랑하라
마지막 길
에필로그
감사의 말
영원한 청춘, 미스터 리바이 - 청춘의 상징 블루진을 만들다
미국 서부개척 시대부터 이어져 온 청바지의 원조, 진(Jean)의 역사를 자랑하는 발명품 리바이스! 리바이스라는 브랜드가 갖고 있는 명성의 비결은 실용적인 데에서 출발하였지만 블루진 문화의 상징으로 승화시켰기 때문이다. 리바이스 는 지금까지도 정통을 고집하면서도 시대에 맞추어 젊은이들의 개성을 충족시켜주고 있다. 15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리바이스의 탄생은 흥미롭게도 미스터 리바이의 끝나지 않은 러브스토리에서 시작된다.
1850년 가난한 유대 행상인의 아들 룁 슈트라우스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을 때 미국 이민국은 그를 리바이로 불렀다. 새로운 이름으로 제2의 인생을 출발한 그 무렵은 이제 막 골드러시 시대가 시작되던 때였다. 짧은 시간 안에 탐욕스럽게 권력과 부를 쟁취하려는 마음은 사기행각과 살인으로 이어지고 약탈과 각종 형태의 범죄가 다반사였다. 금광 광부들의 휘두르는 폭력을 상대하면서 미스터 리바이는 행상을 다녔다.
리바이가 만든 바지(Levi's Pants), 리바이스 청바지의 탄생 일화
“이런 나쁜 놈! 세상에서 가장 형편없는 천막 천을 팔다니! 천장으로 물이 뚝뚝 떨어진단 말이야. 자, 이건 쓰다가 남은 천이야,
도로 가지고 가! 그리고 내가 낸 돈을 되돌려줘야겠어!” 그러나 천값을 모두 돌려줄 수 없다고 생각한 리바이는
“저는 지금 그렇게 많은 돈을 가지고 있지 않단 말이에요” 리바이가 돈이 별로 없다고 하자 잭의 표정이 일그러지더니 아까보다 더 험악해졌다. 그 순간 리바이의 눈에 잭의 찢어진 작업복 바지가 들어왔다.
“그 대신 제가 한 가지 제안을 할게요. 제가 남은 천을 바지로 만들어볼게요. 어디서도 구할 수 없는 질긴 작업복 말이에요. 이 천이 물이 좀 샐지는 몰라도 다른 천보다 확실히 질기거든요. 그 점에 대해서는 제가 확신할 수 있어요.”
“그래! 날 속일 생각은 하지마! 그랬다가는 머리통을 부셔버릴테니까.” 그는 리바이의 턱 아래에 권총을 대고 위협했다. 리바이는 손등으로 이마를 닦으며 안도의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내가 무슨 약속을 한 거지? 내일 저녁까지 무슨 수로 바지 4벌을 만든단 말인가.’ 우선 재단사를 찾으러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러나 마을 남자들은 거의 모두 금을 찾아 떠나고 없었다......
마차 덮개로 만든 ‘찢어지지 않는 바지’를 발명한 리바이, 즉 ‘리바이의 바지’는 금광 광부들의 필요에 따라 더욱 견고해진다. 리바이스는 이처럼 ‘리바이의 바지’라는 데서 유래되었다. 주머니에 박힌 리벳은 광부들의 연장을 넣을 때 주머니가 쉽게 터지지 않도록 단단히 박아버린 것이다. 그야말로 진의 역사는 실용주의의 대표적 소산이다. 청바지는 시간이 지나면서 젊은이들의 야성과 반항적 이미지를 나타내는 문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이로써 리바이 스트라우스 사는 ‘청바지(Blue Jeans)’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미스터 리바이의 유산
리바이의 고향에서 유대인의 신분으로 행상을 한다는 것은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지주의 딸 파올리나와 사랑에 빠진 미스터 리바이는 파올리나와 결혼하기 위해 미국 이민을 결정하고 가슴 아픈 이별을 한다. 그 후로 예순 살이 훌쩍 넘은 1895년에 미스터 리바이는 처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전 아직 결혼을 안 한 총각입니다.......” 그를 이토록 혼자이게 한 이유가 무엇일까? 당당할 것 같지만, 미스터 리바이의 얼굴에는 잔잔한 그리움이 묻어있다. 그리고 가족에게, 직원에게 그는 늘 최선을 다한다. 그는 평생 한 여인에 대한 그리움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리고 그 여인에게 주지 못한 사랑을 가족과 어려운 이웃에게 베풀며 살았다.
그가 우리에게 남긴 유산은 청바지 문화의 역사뿐만 아니라, 그의 성공신화에서 들려주는 교훈 17가지를 들 수 있다. 그리고 거대한 인물이기에 풋풋한 사랑 이야기는 오히려 흥미를 자아낸다. 무엇보다 저자 카트야 두백이 미스터 리바이의 일대기를 다채롭고 섬세하게 풀어내어 이야기가 더 박진감 넘친다. 이 책은 리바이스 황제가 되기까지의 성공스토리와 오랜 세월 한 여자를 품은 러브스토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