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3반 친구들, 김구를 만나다
치하포에 뿌려진 핏줄기
온 감옥을 떠들썩하게 만든 사형수 김창수
신민회 사건으로 또다시 감옥에
농사짓는 백범
상하이 임시정부에서 만난 사람들
도시락 폭탄
이루지 못한 소원
너무 재미있는 학예회
파란자전거가 ≪나도 이렇게 되고 싶어요!≫ 시리즈의 열다서섯 번째 책『조국의 문지기가 되고자 한 백범 김구』를 내놓았습니다.
김구 선생님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존경하는 인물 중 으뜸가는 분입니다. 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윤봉길, 이봉창 의사의 의거 뒤에는 김구 선생님의 가르침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김구 선생님의 가장 큰 업적이라 할 수 있겠죠.
그러나 김구 선생님의 참된 모습은 다른 곳에서 더욱 빛납니다. 다만 우리가 잘 모를 뿐이죠. 왜냐고요? 삶과 행동의 성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일제 식민지 시절,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오늘날의 대통령)까지 했던 백범 김구. 김구 선생님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외모도 배움도 보잘것없는 평범한 시골 청년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그 누구보다도 나라와 백성을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늘 ‘조국의 문지기’를 자처했습니다.
조국의 문지기가 되기를 바랐던 소박한 소망으로, 결코 소박하지 않았던 삶을 산 김구 선생님의 이야기.
김구 선생님은 젊어서부터 우리 땅을 침략하던 외국 세력들에 대항해 타협하지 않고 싸우셨습니다. 또 상하이 임시정부가 어려움을 겪던 시절에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꿋꿋이 버티셨지요. 그뿐인가요? 광복 후에는 우리나라의 참된 통일을 위해 많은 사람들의 반대도 무릅쓰고 남한과 북한의 다리 역할을 하셨습니다.
세상에는 돈을 많이 번 사람, 대통령이나 국무총리의 자리에 오른 사람, 큰 학교를 세운 사람, 세계적인 발명품을 만든 사람은 많습니다.
그러나 후세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사람은 흔치 않습니다. 사람은 그가 이룬 것으로 평가받는 것이 아니라, 그가 어떤 뜻으로 살았는지로 평가받기 때문입니다.
김구 선생님은 단 한순간도 자신의 이익을 꾀하지 않았고, 단 한 순간도 이웃과 나라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자신이 남보다 높은 자리, 많은 돈, 명성을 얻지 못한다고 투정하거나 괴로워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김구 선생님을 존경하고 기억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분이 못다 이루신 소망을 실현시키는 것입니다. 평화롭고 따뜻한 나라를 이 땅 위에 건설하고자 노력하는 바로 그것 말이지요!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