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즐거운 인생
즐거운 인생/낚시터의 물고기/이런 맥주잔 두 개 더!/정말 잘 웃는 이상한 아저씨/지구 위의 요리사/아빠, 나도 의견이 있다고요/네가 너무 너무 너무 좋아/김 군을 사랑하십니까/다섯까지만 세어보세요/사오정의 대답이 필요한 날/우편배달부의 궁전
2. 오늘 밤 달을 놓치지 말게나
오늘 밤 달을 놓치지 말게나/달빛 영화/진짜 바보는 누구인가/창문을 열어다오/혼자서 화를 내는 차/아버지, 나를 좀 사랑해주세요/돈을 주시겠다고요?/당신의 티파니는?/나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걸림돌과 디딤돌/가장 먼 길로 갈 생각이라서요/병원에서 만난 우주인
3. 꽃보다 미소
꽃보다 미소/휘파람 부는 소년 슈누다/사라의 평화/<목걸이>를 다시 읽고/레몬나무 키우기/아름다움이 나를 울게 해요/보이지 않는 그림/장의 사랑, 어머니의 사랑/당신이 왜 여기 있는지 아세요?/내 지붕 밑에 초대받은 손님/가련한 된장찌개/가족 중에 늘어난 사람이 누군데?
4. 행복의 선택
행복의 선택/작은 등불/여자 없이 살아야 할 101가지 이유/아내가 자꾸 울어요/청혼/행복한 네 사람/내 친구는 누구인가/독서 그 행복한 경험/엄마 아빠, 나 걸어요./기억의 두 얼굴 /무인도에 함께 가고 싶은 사람/책상 위의 성모마리아/내가 먹는 음식이 바로 나라고요?/휴가 준비는 다 되셨습니까?
5. 나는 당신을 봅니다
나는 당신을 봅니다/아름다운 생애/내 안의 목소리/마지막 심정/두 사람의 동상/낭비하지 않는 삶/누가 더 힘센 사람인가/나, 장갑 끼고 있어/그분들이 도망갈까 봐서요/결혼의 초상/호박에 줄 그으면 수박이 될까?/깊고 푸른 눈/나는 돌아가지 않아요/댓잎 위에 내리는 빗소리처럼
6. 꽃다발
꽃다발/엄마, 이젠 내가 생각할게 /나비가 된 남자/왜 이렇게 화가 날까요/기적의 오케스트라, 엘 시스테마/그럼 엄마가 천사를 데리고 나가세요/마음에 드는 색깔을 못 고르셨습니까?/안전한 곳은 어디인가/내 배우자, 알고 보면 멋진 사람/한 여배우의 초상/아니, 벌써?/추억을 돌려준 사람
7. 그리고 인생
사랑과 예술, 그리고 인생/미스 브릴의 산책/운명의 실타래/내가 세상에 남겨놓는 사람의 슬픔/나, 환갑이 지났네/어두운 그림자/공주에게도 나쁜 일은 일어난다/축하 꽃과 이별 꽃/절규/인간의 굴레/우리를 살게 하는 힘
인문적 상상력의 예로 들어도 손색이 없는 지혜로움과 소설을 압축해놓은 듯한 감동이 가득한 카운슬링 에세이의 향연!
웃고 울며 또 기뻐하고 낙담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행복의 선택]을 선택하는 행복!
또 하나의 새로운 선택-문학과 심리학이 만나는 즐거운 카운슬링 에세이
늘 한결같으면서도 예기치 않았던 새로움으로 다가오는 작가 우애령의 또 하나의 카운슬링 에세이, [행복의 선택]이 출간되었다.
[사랑의 선택]으로 시작해 [자유의 선택], [희망의 선택]으로 이어진 ‘선택’의 향연이 네 번째 결실을 맺은 것이다. 저자는 정신과 의사 윌리엄 글라써의 주장처럼 언제나 우리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있고 좋은 선택을 할수록 행복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꾸준히 써온 셈이다.
노력한 만큼의 보상이 늘 따라오는 것도 아니고 일견 공정하지 못한 것처럼 보이는 인생에서 우리에게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존재는 사람이다. 나와 가까운 사람들-의미 있는 관계를 맺어가는, 따뜻한 햇살이나 봄바람 같은 정서를 불어 넣어주는 놀라운 힘이 있는 즐거운 사람들….
[행복의 선택]은 기분을 업 시켜준다는 뜻의 이름을 가진 티라미수 케이크처럼 즐거운 삶을 향해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이야기 수만큼이나 다양하고 서정적인 삽화들은 그림책을 읽는 듯한 즐거움까지 선사해준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되는 이야기 속 이야기의 향연
이 책을 읽다 보면 때로는 충격적이고 그보다 더 감동적인 크고 작은 세상사 이야기들, 책 제목이 익숙한 고전, 무성영화에서 3D영화까지, 그리고 일상적으로 스치는 사건들 속에서 어떻게 이렇게 많은 이야기 속의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까-감탄하게 된다.
무엇보다 늘 유쾌 상쾌하면서도 작은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성찰하는, 그래서 많은 것으로부터 인생이 아름답다는 것을 일깨우는 삶에 대한 긍정적인 자세가 저절로 읽혀지는 감동이 자못 크다.
“이제 아기만 낳으면 곧 날아갈 것 같을 테니 조금만 참어… 이제 백일만 되면 푹 잘 수 있지… 돌만 되어도 손이 좀 덜어지지… 말을 시작하면 제법 사람 구실을 해요… 학교만 들어가 보지. 엄마가 한시름 덜고말고….”
만삭의 새댁이 헌댁이 되어가며, 갓난아기부터 입시생으로 자라나는 아이를 앞에 두고 애면글면하는 엄마들에게 옛날 할머니들은 이렇게 위로한다. 그러나 하나가 쉬워지면 또 다른 어려운 문제가 자꾸만 생기는 인생사-속았다고 토로하는 새댁을 향한 할머니의 화룡점정의 말씀이 걸작이다.
“열심히 속아 살다 보면 좋은 일도 생기는겨. 아무튼 살아 있는 물고기는 안 떠내려간다니까.” 이야기를 듣다 보면 인생이란 강에서 다시 헤엄쳐나갈 힘이 조금은 생기지 않는가.
나와 너의 하루를, 이틀을, 일생을 결정하는 즐거운 선택
저자가 지금까지 ‘선택’이라는 이름으로 펴낸 책들은 이 작가의 배포와 경험의 폭은 물론, 그의 본령이 인간의 영혼임을 보여준다. 사랑, 자유, 희망, 행복이라니! 범인들을 그 찬란함으로 어질어질 하게 만드는 이 개념들은 그의 인간에 대한 깊은 탐구와 안타까움을 담고 있다. 인간이 추구하는 이 최상의 가치들이 실은 우리의 선택으로 모두 우리의 것이 될 수 있음을 아는 그이기에-.
그의 화두는 늘 ‘선택’을 맴돈다. 우리 모두처럼 그가 만난 사람들도 그의 인물들도 생활 속에서 선택을 강요받는다. 그리고 그 선택이 나와 너의 하루를, 이틀을, 일생을 결정한다. 지혜로운 선택에는 감탄이, 그럴 수밖에 없었던 선택에는 변명과 옹호가, 어리석은 선택에는 한탄이 따른다. 그래서 독자는 책을 덮고도 다시 한 번 뒤돌아보게 된다. 만일 그 인물이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되었을까. 항상 독자의 몫을 풍성하게 남겨두는 데서 이 작가의 독자에 대한 사랑과 배려, 품격이 드러난다.
타인에게는 배려를, 자신에게는 감사를 하는 삶의 중요성
저자는 한국과 미국 사회에서 간호사, 사회복지사, 심리상담가, 통역사, 문인, 그리고 철학자의 아내로 여러 가지 역할을 수행하였다. 그동안 삶의 다양한 현장에서 심상하게 지나쳐버릴 수 있는 일들을 마음에 담아 두었다가 그걸 본인의 삶의 철학으로 평가하여 행복한 삶을 위한 원칙을 추출해내었다. 불행한 사람과 행복한 사람의 차이는 자기에게 주어진 선택의 폭이 얼마나 넓은가를 인식하는 정도의 차이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타인에게는 배려를, 자신에게는 감사를 하는 삶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이 책에는 그만큼 다양한 삶의 경험이 녹아나는 위로의 메시지가 가득하다.
“벗이여 달 아래서 마시려거든/오늘밤 달을 놓치지 말게나/만약에 내일로 미룬다면 /바다에서 구름이 일 것이며/또 내일로 더 미룬다면/둥근 달이 이미 이지러질 거야.”
정의롭고 지혜로우면서도 따뜻한 심성을 지닌 다산 정약용의 풍모가 가득한 시구에서 묵직한 가르침을 배우기도 한다.
또한 위험한 수술을 앞두고 수술동의서에 사인하기를 망설이는 이에게,
“걱정하지 마세요. 아주 쉬워요. 그냥 의사가 몇 가지 묻거든요. 그래서 한두 마디 대답하다 깨어나 보니 수술이 끝나 있습디다. 어려운 거야 수술하는 의사지, 내가 아니라니까요.”라며 통 큰 해법을 내미는 보통사람의 지혜가 유쾌하다.
“어느 나른한 봄날 오후였어. 한 화가가 자기 아틀리에에서 모델을 앞에 앉혀놓고 그림을 그리고 있었지. 밖에는 푸른 하늘에 흰 구름이 떠 있고 모델 곁의 테이블에는 화사한 색깔의 꽃들이 화병에 꽂혀 있었어. 미술가는 하늘을 보고, 꽃을 보고, 푸른 옷을 입은 모델을 바라보았어. 그리고 탄식한 거야. 참 살아 있다는 건 정말 아름답구나… 그리고 붓을 던지고 모델에게 다가가서 살짝 입 맞추었어.”
사랑과 예술, 그리고 인생에 대해 이야기해달라고 조르는 학생들에게 들려준 신입 교사의 이야기 또한 아름답지 않은가.
완성되지 못한 그림을 차마 벽에 붙일 수 없어 두려워하는 소녀에게, “누군가 한 사람은 보이지 않는 그림을 붙여놓았네요. 그대로 좋습니다”라며 ‘보이지 않는 그림’의 재능을 발견해준 스승의 혜안은-우물쭈물 인생의 출발선에서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겁 많은 우리들에게 주는 벅찬 격려이다.
“운명인가, 선택인가”에 대한 문답은 이어지고……
즐거운 삶에 관한 이야기가 독자의 마음을 파고드는 이 책 [b][행복의 선택][/b]
“선택이란 당신이 선택한 인생이니 당신이 책임지라는 의미가 아니라, 어떤 절망적인 상황이라도 사람들에게는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움직여갈 수 있는 선택의 여지는 있다는 말이다. 참으로 묘한 것은 인간은 자신의 선택과는 아무 상관없이 태어나지만 나머지 인생만큼은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라는 범상치 않은 메시지를 통해 ‘카운슬링 에세이’라는 새 장을 열었던-[b][사랑의 선택][/b],
때로는 아름다운 동화 같고, 때로는 깊은 팡세 같은 에세이-[b][자유의 선택][/b],
이웃, 우정, 사랑, 가족에 관한 희망의 연금술-[b][희망의 선택][/b],
인간의 다섯 가지 기본 욕구인 사랑과 자유, 즐거움과 힘, 그리고 생존에 관한 테마가 일관되게 흐르고 있는 저자의 ‘선택’ 에세이는 다섯 번째 선택인 [b][결혼의 선택][/b]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추천의 글
이 책 [행복의 선택]에서 우애령은 한국과 미국 사회에서 간호사, 사회복지사, 심리상담가, 그리고 작가 등 여러 역할을 수행하는 동안 삶의 다양한 현장에서 심상하게 지나쳐버릴 수 있는 일들을 마음에 담아두었다가 행복한 삶을 위한 원칙을 추출해내었다. 불행한 사람과 행복한 사람의 차이는 자기에게 주어진 선택의 폭이 얼마나 큰가를 인식하는 정도의 차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인생에 대한 폭넓은 깨달음을 지니고 타인에게는 배려를, 자신에게는 감사를 하는 삶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김동배(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 교수)
우애령의 글은 늘 한결같으면서도 예기치 않았던 새로움으로 다가온다. 또한 차근차근 들려주는 이야기들에는 인문적 상상력의 예로 들어도 손색이 없는 지혜로움과 소설을 압축해놓은 듯한 감동이 가득하다. 그의 화두는 ‘선택’이다. 지혜로운 선택에는 감탄이, 그럴 수밖에 없었던 선택에는 변명과 옹호가, 어리석은 선택에는 한탄이 따른다. 그래서 독자는 책을 덮고 다시 한 번 뒤돌아보게 된다. 세상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배려, 품격이 가득한 [행복의 선택]을 선택하는 행복이 크기만 하다.
-최민숙(이화여대 독문과 교수)
이 책은 기분을 업 시켜준다는 뜻의 이름을 가진 티라미수 케이크처럼 산뜻하다. 저절로 미소 짓고 가끔 웃음을 터뜨리게 하면서 결국엔 마음을 훈훈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일상적으로 스치는 사건들 속에서 어떻게 이렇게 많은 이야기 속의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까. 내가 저자에게 진정 배우고 싶은 것은 늘 유쾌하면서도 작은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성찰하는, 그래서 많은 것으로부터 인생이 아름답다는 것을 일깨우는 삶에 대한 긍정적인 자세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내가 놓치고 있는 많은 지혜를 다시 주워 담은 기분이다.
-이규미(아주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