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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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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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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나무,생태정보 그림책 쌀입니다.약간의 색바램 외 깨끗해요.
●신정서적● 판매자가 등록한 이미지입니다.
46쪽/217*220
고향의 흙과 물과 햇볕이 만들어 낸 최고의 걸작품 - 쌀
6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당선한 이래 많은 작품들을 통해 한국인의 정서를 예리하게 표현해온 작가 윤흥길이 이번에는 한국인의 심성 속에 깊이 뿌리 박혀 있는 쌀에 대한 관념을 노련한 문장력으로 파헤쳐 들어간 중편소설 <쌀>을 내놓았다.
한국인의 주식인 쌀, 한국 농업의 주산물인 쌀 문제 때문에 우리 농민들의 신경이 얼마나 날카롭게 곤두서 있는가를 우리는 이번 우루과이라운드의 열풍을 통해 낱낱이 보았다. 그러나 이러한 농민들의 쌀에 대한 집요한 집착과 애정을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에서 자란 젊은 세대들은 어떻게 이해하고 있을까?
우루과이라운드를 어쩌면 피할 수 없는 시류로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을지도 모를 오늘의 젊은세대들을 향해 따끔한 질타의 채찍을 가하고 있는 윤흥길의 작품 <쌀>은 그러므로 도시와 농촌을 한 곳으로 아우르는 힘겨운 시도라고 해야 할 것이다.
실향민에게 돌아온 한 움큼의 가짜 이북쌀을 가지고 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믿는 부모 세대를 통해 그는 땅과 쌀과 사람은 별개의 것이 아닌 서로 순환관계를 이루고 있는 동일체 라는 주제로 이끌어내고 있다. 이것은 바로 농촌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젊은 시절을 보내온 작가 자신의 체험에서 우러난 뼛속 깊숙이 느껴온 아픈 통찰의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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