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5세대를 위한 ‘파프리카 북스’ 런칭
장르문학을 꾸준히 소개해온 출판사 노블마인이 '파프리카 북스'를 새롭게 런칭했다. 1525세대를 위한 엔터테인먼트 소설 시리즈인 파프리카 북스의 첫 책으로 이시자키 히로시의 '체인메일'과 '도쿄 잔다르크'가 김수현의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국내 처음 소개되는 작가 이시자키 히로시의 이 두 작품은 사춘기 소녀들의 일탈과 방황을 미스터리 터치로 그려낸 성장소설이다. 사춘기 소녀들의 감성과 이들의 문화를 잘 담아낸 엔터테인먼트 상품이면서, 동시에 현대 사회의 한 단면을 신랄하게 고발하는 완성도 높은 작품이다.
후속작으로, 가도가와 학원소설 대상 장려상을 받은 요네자와 호노부의 라이트 연작 미스터리 '봄철 딸기 타르트 사건'(가제) '여름철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가제)이 6월 말 출간될 예정이다.
소외된 청춘들의 내면에 자리잡은 슬픔, 방황을 흥미롭게 그려내
1992년 '하데르 성전기'로 데뷔한 이시자키 히로시는 고단샤의 아동도서 레이블인 ‘파랑새 문고’에서 발간된 '흑마녀님 납신다' 시리즈로 총 삼십오만 권의 판매고를 올린, 마니아층을 형성한 작가다.
하지만 오랫동안 라이트노벨을 써온 작가는 '체인메일'로 새로운 평가를 받았다. 확실히 이전의 아동문학과는 사뭇 다른 이 작품은 아동소설의 영역을 크게 뛰어넘으며 작가의 이력에 새로운 한 획을 그었다. 2003년 발표한'체인메일'의 성공 3년 후 작가는 후속작으로 '도쿄 잔다르크'를 펴냈다. 두 권의 책 모두 소외된 청춘들의 방황, 내면에 자리잡은 슬픔을 잘 그려냈으며 현대 사회의 병폐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체인메일
인터넷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경계를 넘나들며
긴박감 있게 펼쳐지는 청춘 미스터리!
컴퓨터는 일방적이고 폐쇄적인 의사소통의 수단이지만, 인터넷이 도입되면서 이 의사소통은 쌍방향으로 변했다. 그러면서 인터넷은 다양한 정보로 편의와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지만, 우리 사회에 여러 병폐도 만들어내고 있다. 악플, 무플이라는 단어까지 생겨났으며, 불량 컨텐츠를 생성하기도 하고, 여러 범죄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무의식적으로 인터넷에 빠져서 실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인터넷 중독’이라는 병폐까지 생겨났다.
'체인메일'은 ‘인터넷 가상세계에서 릴레이 소설을 쓰자’는 목적으로 만난, 인터넷에 중독된 여중생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어느 날 사와코는 유카리라는 정체 모를 아이에게서 휴대전화 메시지를 받는다. 인터넷상에서 함께 릴레이 소설을 쓰면서 놀자는 것. 처음에는 무심코 사이트에 접속하지만, 이야기 설정과 개요를 본 순간 순식간에 그 새로운 놀이에 빠져든다.
사이트에는 사와코와 유카리를 포함한 네 명의 소녀가 모이고, 그들은 각각 스토커와 그에게 쫓기는 소녀, 소녀의 남자친구, 스토커를 쫓는 형사를 맡아 이야기를 만들어나간다.
릴레이 소설이 씌어지는 인터넷 가상세계와 유괴사건이 벌어지는 현실세계가 점차 복잡하게 얽혀가는데…….
조금 특이한 성장과정, 집안 환경 때문에 소외되고 고독한 청춘들의 방황, 내면에 자리 잡은 슬픔을 잘 그려냈으며 현 사회의 병폐를 신랄하게 비판한 이 작품으로, 작가는 아동소설의 영역을 뛰어넘었다고 호평받았다.
한 친구에게 빌려줬을 뿐인데 전염이라도 되듯 순식간에 주위에 퍼져나갔다.★★★★★
스피디한 전개와 의외의 결말이 돋보인다!★★★★★
등장인물의 리얼한 성격묘사와 세밀한 장면묘사, 치밀한 복선이 깔린 대단한 작품.★★★★★
딸의 권유로 읽은 책. 나의 중고등학생 때 기억이 떠오르면서 많은 부분 공감했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