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그림 그리기 - 색연필화
어릴 적 가지고 놀던 색연필로 그림 그려 보세요
비싼 색연필은 필요 없어요
색연필은 어떻게 쓰는 걸까요
9가지 꽃잎 | 밑그림
장미 | 밑그림
레몬과 포도 | 밑그림
아이리스 | 밑그림
나리꽃 | 밑그림
꽃들의 환희 | 밑그림
강아지 | 밑그림
과일 바구니 | 밑그림
우산 쓴 소녀 | 밑그림
나비와 구름 | 밑그림
모자 쓴 곰인형 | 밑그림
머그컵에 담긴 아기 고양이 | 밑그림
웃고 있는 아기 | 밑그림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 밑그림
그림 그리기는 즐거운 일상이다
어릴 적 그림 그리기는 재미있는 놀이였다. 마음에 드는 색깔을 골라 하얀 도화지를 가득 채우다 보면 괜히 기분도 좋아져 콧노래를 흥얼거리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중고등학교를 거치며 일주일에 한두 번 있는 미술시간을 끝으로, 그림 그리기는 이제 우리네 삶과는 ‘상관없는 일’이 돼버리기 일쑤다.
그러나 가수나 댄서가 아니어도 노래방이나 술자리에서 노래 부르고 춤추며 흥겹게 놀 수 있듯이, 우린 화가가 아니어도 그림 그리기를 즐길 수가 있다. 다만 그림 그리기는 노래와 춤과는 달리 자연스럽게 즐기는 문화로 자리 잡지 못했을 뿐이다.
이제 접하기 어려운 예술과 기예의 영역에서 그림 그리기를 불러내 우리의 인생을 꾸며보자. 그림 그리기를 즐겼던 어린 시절처럼 우리의 감수성이 다시 고양된다면, 우리 삶은 훨씬 풍성하고 다채롭게 변한다. 특히 그림 그리기는 뇌 전체를 활발히 사용하기 때문에 훌륭한 뇌운동이 되고,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성인들의 창의력 향상과 두뇌계발에도 그림 그리기는 매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래서 최근 일본에서는 성인용 색칠그림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바쁜 일상에 치이다 보면, 언감생심 그림 그리기의 즐거움을 꿈도 꾸지 못하지만, 화가가 될 것이 아니라면 그림 그리기를 따로 배우지 않아도 된다. 전시회를 열 것도 아니고, 그림으로 밥벌이를 할 것도 아니라면, 남에게 인정받을 만큼의 실력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 삶의 가치를 되새기고 살아 있다는 느낌을 찾는 것만으로 그림 그리기의 이유는 충분하다.
누구나 화가처럼 그릴 수 있는 어른용 그림책
『행복한 그림 그리기』는 일반인들이 그림을 그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 ‘스케치’ 과정을 건너뛰도록, 원화와 함께 밑그림을 제공했다. 그림 그리기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되, 화가가 그림을 완성하는 과정 그대로 따라가게 함으로써 그림 그리기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하기 위해서다. 즉 화가의 스케치와 유사한 밑그림대로 『행복한 그림 그리기』의 색칠을 따라하다 보면, 완전 초짜도 고흐의 자화상이나 피카소의 잠자는 여인 같은 명화를 그릴 수 있게 된다.
『행복한 그림 그리기』는 색연필, 크레파스, 수채화 세 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실생활에서 친숙한 그리기 도구를 사용해 그림을 더욱 쉽게 접하게 했다. 그저 아이들 방이나 사무실 책상 위에 뒹구는 색연필과 크레파스를 이용하면 된다. 각 권은 재료의 선택이나 사용법, 다양한 그리기 테크닉과 효과를 사진과 함께 보여주고, 실제로 한 작품이 완성되어 가는 단계를 상세하게 실었다. 독자들은 책의 설명에 따라 그림을 그리면, 명암효과와 다양한 그라데이션 효과, 스크래치 기법과 같은 복잡한 이론과 방법을 따로 배우지 않고도, 마치 프로가 된 듯한 느낌으로 그림 그리기의 재미에 흠뻑 빠지게 된다.
《행복한 그림 그리기 - 색연필화》편
관리와 보관이 용이하고 휴대하기가 편한 색연필은 발색이 약한 단점이 있지만, 보조 재료 없이 간편하게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림 그리기에 대한 두려움을 쉽게 떨쳐버릴 수 있다. 또한 부담 없이 자신을 표현할 수 있어서 그림 그리기 초보자에게 더욱 안성맞춤이다.
또한 색연필은 성인이 되어서도 독서용 밑줄 긋기나, 메모용으로 사랑받는 필기구다. 특히 다이어리 장식에 필수 아이템인 색연필은 그 자체로도 얼마든지 근사한 그림을 그릴 수가 있다. 최근에는 색연필화가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많은데, 다른 그리기 재료보다 간편하고 색감이 산뜻해서다.
강아지, 우산 쓴 소녀, 모자 쓴 곰인형, 머그컵에 담긴 아기 고양이, 아기 얼굴 등 색연필화의 그림 목록은 그만큼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그림들로 짜여졌다.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와 고양이. 아장아장 걷는 아가의 웃는 얼굴을 사진만으로 담기가 아쉽다면 색연필로 그려보자. 유명 컬렉션에서 구입한 미술작품만 거실 벽면에 걸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어느 새 훌쩍 커버린 아기의 얼굴을 직접 그려 액자에 담아 감상한다면, 즐거움도 색다를 뿐만 아니라 먼 훗날 추억거리로도 손색이 없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