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뭐 먹을래?
2. LOVER
3. 내 친구 칠득이
4. 미인
석가노트_만화=예술?
5. 만화세상
6. 위클리 스케치
석가노트_작가인가, 아닌가
7. 커피 한잔의 여유
8. Expression
9. 반추
석가노트_힘내라! 한국만화
10. 만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일상생활에서 발견할 수 있는 키워드 6가지
11. 동창회
12. 2004, 그들이 지구를 지배했을 때
13. 귀신 외전
석가노트_쓰는 만화, 그리는 만화
14. 버스 안에서
15. REWIND
16. 다방 레지 이야기
17. 친구
18. 재회
석가노트_마감
19. Comicker!
20. 노르웨이의 숲
석가노트_생애 최초
21. La mer
22. 한국예술종합학교 학보 만평 모음
석가노트_잡지 떼기
23.작품연보
짧은 시간 안에 만화계 최고의 스타일리스트로 떠오른 석정현. 은 그의 데뷔부터 스타만화가로 급부상한 현재까지를 살펴본 작가의 작업 이력서이자 포트폴리오이다.
책의 순서는 최근작부터 시작해 총 22편의 작품이 역순으로 전개된다. 첨단 디지털 만화 기법을 보여 주는 세련된 최근작을 지나 재기발랄한 데뷔작품과 패기로 가득한 학창시절의 수작업 작품까지 만나면 입가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이처럼 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빼어난 비주얼을 보여 주고 있는 만화가 석정현의 작품세계를 디테일하게 들여다보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1) 어째서 ‘소품집’인가?
석정현은 이번 을 준비하면서 ‘단편집’이란 표현 대신 ‘소품집’을 사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교향곡 혹은 협주곡처럼 웅장하지는 않지만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마음속에 어떤 울림을 선사하며 작품으로서 명성을 얻는 ‘소품’들과 같이, 석정현은 한 편 한 편이 독자들의 마음을 소중하게 보듬어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
실제로 은 한 쪽짜리 시사만평부터 1년 가까이 진행된 연재작까지 각 작품들은 다채로운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한 쪽짜리 카툰부터 시사만평, 개그만화, 순정만화, 판타지 극화 등 실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있다. 각 작품마다 살아 있는 톡특한 개성, 완결성은 독자들의 마음에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2) ‘La mer’ 등 매체 미발표작 다수 포함 총 22작품 완전 정리
석정현의 첫 번째 소품집 은 기존의 모든 발표작과 더불어 다수의 미 발표작들까지 포함한 ‘완전판’의 개념으로 제작되었다.
미 발표작 중 가장 기대되는 작품은 단연 ‘La mer’라 할 수 있다. 데뷔작 ‘노르웨이의 숲’을 발표하기 직전인 2001년, 학교 과제로 진행한 작업이다. 오이디푸스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만들어낸 짜임새 있는 스토리 구성과 탄탄한 데생으로 과감한 화면구성을 선보여, 데뷔를 앞두었던 당시의 넘치는 에너지와 무한한 역량을 가늠하게 한다.
또 경향신문의 만화섹션 ‘FUN’에 연재했던 ‘위클리 스케치’의 미 발표분과, 온라인 커뮤니티 럽툰에 소개되어 네티즌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았던 ‘내 친구 칠득이’, 그리고 불발된 기획으로 빛을 보지 못한 ‘커피 한잔의 여유’ 등 매체 미 발표작을 포함했다.
기존 작품으로는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의 연재작 ‘Comicker!’, 의 ‘Stories’ 시리즈, 시사만화가의 역량을 보여 준 <뉴스메이커>의 시사카툰들, 그 외 <파마헤드>, <코믹무크> 등 무크지의 작품들과 오프라인 매체 발표작들을 총 정리해, 독자들에게 다양한 만족감을 준다.
한편 은 모든 작품을 최근 발표작부터 역순으로 정리해, 그림과 연출 내용 등의 면에서 석정현이 성장해나간 발자취를 역추적해 보는 재미도 선사한다. 책의 말미에 작품연보를 수록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3) 작품별 메모 및 작가 에세이 수록
은 작가의 이야기를 충실하게 수록해 독자와의 공감을 시도한다.
먼저 각 작품별로 <작품 메모>란을 만들어 작품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작품의 내용과 얽힌 작가의 개인적인 에피소드는 물론이며, 제작 당시의 분위기와 지금에 와서 다시 한 번 작품을 바라보는 작가의 감상 등을 다채롭게 풀어놓아 작품에 대한 친밀감을 진하게 느낄 수 있다.
또 그동안 블로그(http://blog.naver.com/ippon76.do)를 통해 써왔던 작가의 단상들을 새롭게 정리해 <석가노트>에 실어 소개한다. 만화와 예술의 상관관계, ‘쓰는’ 만화와, ‘그리는’ 만화에 대한 인식의 차이, 작가와 독자와의 관계 등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봤을 이야기를 경험에 비추어 풀어 놓았다.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든 즐겁게 공감하며 읽어내려 갈 수 있을 것이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