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안전을 지키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줘요
집안에서 벌어지는 어린이 안전사고는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호기심이 왕성하지만 조심성이 부족하기 때문이지요. 전문가들은 아이들에게 안전 교육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렇다고 호기심 왕성한 아이의 행동에 지나치게 간섭하거나 호되게 꾸짖으면 역효과만 날 수 있습니다. 아이의 호기심에 먼저 ‘어머, 이게 뭘까?’ 하는 식으로 호응을 한 뒤에 물건의 쓰임새를 설명해 주면 아이 스스로 어떻게 행동할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위험한 물건은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고 아이들이 부딪히기 쉬운 모서리 같은 곳에는 완충 장치를 달아 놓는 등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요. 그리고 위험한 행동과 그에 따른 결과를 책으로 보여 주면서 간접 경험을 하도록 해 사고를 피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책은 집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대표적인 안전사고를 골라 아이들이 어떤 행동이 위험한지 인식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날카롭거나 뜨거운 것을 만지면 어떻게 되는지, 높은 곳에 올라가면 어떻게 되는지 미리 보여줌으로써 아이가 집 안에서 스스로 안전을 지키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줄거리
집 안에는 신기한 것들이 많아요. 내가 이것저것 만지고 있는데, 궁금한 건 절대 못 참는다는 ‘궁금해?’라는 친구가 나타나요. 나는 화장대 위의 화장품도, 책상 위의 칼도, 가스레인지의 불도 궁금해요. 옷장 위에 올라가면 어떤지, 전기 콘센트에 젓가락을 넣으면 어떻게 되는지도 궁금하고요. 그럴 때마다 ‘궁금해?’ 친구는 나에게 궁금하면 마셔 보고, 만져 보고, 올라가 보라고 부추겨요. 그런데 친구 말대로 했더니 아프거나 다치기만 해요.
‘궁금해?’ 친구랑 다시는 안 놀겠다고 소리치고 나니 친구가 사라져 버려요. 그때 ‘조심해!’라는 친구가 나타나요. ‘조심해!’ 친구는 조심조심 한 번 더 살펴보고, 한 번 더 생각하면 안전하고 재미있게 놀 수 있다고 말해 주지요.
추천사
아이들에게 집은 편안하고 안전한 공간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집에서 안전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고, 주변 사물에 대한 인지가 부족한 데다 스스로를 보호하는 능력도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겠지만, 아이들에게 안전 교육을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궁금해? 조심해!]는 아이들이 집 안에서 스스로 위험 상황을 인식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능력을 키워 주는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집 안에서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 한국어린이안전재단 대표 고석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