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파랗고, 커다란 빙빙 도는 공
지구 (우리가 살고 있는 행성, 지구에 대해 여러 가지 상식을 배우는 장)
지구 속으로 구멍을 판다면 어떻게 될까
지구의 한가운데를 꿰뚫는 구멍 속으로 돌을 던지면 어떻게 될까
지구가 네모났다면 어떨까
북극에서 살 수 있다면 어떨까
지구가 자성을 띠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지구가 아주 빨리 돈다면 어떻게 될까
지구가 갑자기 멈춘다면 어떻게 될까
지구 전체가 물로 덮인다면 어떻게 될까
2장 하늘에서 개구리가 내린다
날씨와 기후 (비는 왜 내리는지, 계절 변화는 왜 생기는지 등 지구 환경에 대한 장)
지구가 커다란 운석에 맞으면 어떻게 될까
하루가 1년이라면 어떻게 될까
봄·여름·가을·겨울이 없다면 어떨까
개나 고양이가 비오듯 내리면 어떻게 될까
사람들이 날씨를 조종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만약 기후가 훨씬 더워지면 어떻게 될까
하늘이 항상 흐리면 어떻게 될까
3장 물질에 무슨 일이 있는가
힘과 에너지 (물질이 갖는 여러 성질을 배우는 장)
물체가 떨어지지 않고 올라간다면 어떻게 될까
물체가 서로 통과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물이 증발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물방울이 아주 커지면 어떻게 될까
물이 위로 흐른다면 어떻게 될까
4장 사물을 어떻게 볼까
빛과 소리 (빛과 소리의 기본 성질을 통해 하늘이 파랗고, 사물의 색이 다양한 이유 등 여러 흥미로운 사실을 배우는 장)
사물이 모두 같은 색이라면 어떻게 될까
낮에도 하늘이 까맣다면 어떻게 될까
빛이 직진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빛이 아주 천천히 움직인다면 어떻게 될까
소리를 볼 수 있다면 어떨까
어두운 곳에서도 물체를 볼 수 있다면 어떨까
5장 웜홀 속으로
시간 (인류가 지내온 시간은 우주의 나이에 비하면 아주 짧다는 것을 시간의 압축을 통해 보여주고, 미래와 과거로 여행을 갈 수 있다면 어떨지 상상해보는 장)
과거의 모든 시간을 1년으로 압축한다면 어떨까
미래로 여행할 수 있다면 어떨까
과거로 여행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6장 촛불 시계와 슈퍼컴퓨터
발명 (인류의 발명이 우리 삶에 미친 영향을 생각해보는 장)
자동차에 연료가 필요없다면 어떻게 될까
전등이 발명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시계가 발명되지 않았다면 어떠했을까
컴퓨터가 사람처럼 생각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7장 똑똑한 돼지와 애완 공룡
식물과 동물 (환경, 진화에 대해 생각해보는 장)
공룡이 멸종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공룡을 다시 살려낸다면 어떻게 될까
식물과 동물이 모두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8장 굉장해, 변하는 나
사람과 동물 (인간을 다른 동물들과 비교하며 우리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는 장)
동물이 사람보다 더 영리하다면 어떻게 될까
여러분이 곤충만하다면 어떻게 될까
여러분이 거인이 되면 어떻게 될까
여러분이 개와 같은 후각을 갖는다면 어떻게 될까
만약 여러분이 새처럼 날 수 있다면 어떨까
세상이 거꾸로 보이면 어떨까
눈이 세 개라면 어떨까
사람들이 모두 똑같이 생겼다면 어떻게 될까
다른 사람의 생각을 알 수 있다면 어떨까
9장 슈퍼스타와 커다란 치즈
해와 달 (태양과 달이 지구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을 생각해보는 장)
태양이 더 이상 빛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내일 태양이 뜨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지구가 태양 주위를 원을 그리며 돌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지구에 태양이 두 개라면 어떻게 될까
달이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
달이 지구와 훨씬 더 가까워지면 어떻게 될까
달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달로 이사가면 어떨까
10장 명왕성까지 논스톱 비행
다른 행성 방문하기 (태양계 탐험:지구의 형제 행성들의 특징을 배우는 장)
수성에 가면
금성에 가면
화성에 가면
목성에 가면
토성에 가면
천왕성과 해왕성에 가면
명왕성에 가면
다른 항성 주위를 도는 행성에 갈 수 있을까
11장 나를 비추어다오
항성, 그리고 우주 (우주 탐험:우주가 얼마나 큰 존재인지, 다른 외계 생명체는 존재하는지 등 우리의 사고를 우주까지 넓혀보 는 장)
가장 가까운 항성으로 여행을 간다면 어떨까
은하계 중심으로 여행가는 것은 어떨까
다른 은하로 여행을 가면 어떻게 될까
우주 가장자리로 갈 수 있다면 어떨까
지적인 외계인이 있을까
아주 작은 외계인들이 지구에 착륙하면 어떻게 될까
외계인이 땅 속에 산다면
인간과 비슷한 외계인이 지구에 온다면 어떻게 될까
외계인들이 개하고만 얘기한다면 어떨까
옮긴이의 글
용어 설명
기초과학 분야에 대해 알게 모르게 홀대하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대학교 기초과학 학과의 기피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어서 문제가 심각하다. 기초가 부실한 상황에서 발전이란 어불성설 아닌가. 또 상상력, 창의력이 요즘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부르짖으면서도 실상, 우리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발휘할 기회조차 제공하지 않는 것이 우리 교육의 현실이기도 하다. 새벽부터 한밤중까지 학교와 학원을 전전하면서 결국 성적표 숫자 올리기에만 급급한 상황에서 상상력이란 단어조차 사치스럽기만 하다. 아인슈타인은 어렸을 적에 공부를 별로 잘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자주 주변 세상에 관한 공상에 잠기곤 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이상한 질문들을 던졌다. 예를 들어, 손전등 불빛을 비추면서 그 뒤를 쫓아가면 어떻게 될지 궁금해 했다. 만약 아주 빨리 이동할 수 있다면 그 불빛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 빛만큼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면 무엇을 보게 될까? 빛이 정지한 것처럼 보일까? 이러한 상상들이 결국 그가 지금까지 가장 중요한 과학자 중 한 사람으로 기억되는 밑거름이 되었다. 이 책은 위에 제기한 문제들, 즉 기초 과학 분야에 대한 관심을 이끌고, 상상력이라는 중요한 덕목 두 가지를 함께 충족시켜주기에 충분하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기발한 질문과 쉽고 명쾌한 대답
누구나 한번쯤 호기심 어린 눈으로 품어보았을 만한 가정과 질문들, 그리고 그럴듯한 상황 설정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각 질문이 주는 흥미를 끝까지 유지하기 때문에 독자에게 재미없는 지식 전달이 아닌 생생한 사실을 가르쳐준다. “갑자기 지구가 자전을 멈추면 어떻게 될까?” 우리는 지구가 자전한다는 사실을 배워서 알고 있다. 하지만 이런 질문을 접했을 때, 다시 한번 지구가 자전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그와 동시에 ‘멈춘다면’이라는 새로운 의문에 호기심을 가질 수 있다. 이에 대해 지은이는 아주 간단하게 대답한다. “지구 위의 모든 물체가 엄청난 속도로 동쪽으로 날아갈 것이다.” 우리는 이때 “왜?”라는 또 다른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이에 대해 다시 조근조근 설명해준다. 이런 질문은 지구가 자전한다는 일반적인 지식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지구가 자전을 멈춘다면?) 가정을 설정해 과학적인 지식(관성의 법칙)을 가르쳐주며, 지구가 자전한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 수 있게 해준다.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관성의 법칙을 예로 들어준다. 즉, 차를 타고 갈 때 달리던 차가 갑자기 멈추면 우리 몸이 앞으로 쏠리는 현상 역시 같은 이유이며, 안전벨트를 해야 하는 까닭도 그 때문임을 가르쳐준다. 이 한 단락을 통해서 우리는, 지구가 자전한다는 사실과 관성의 법칙, 안전벨트를 해야 하는 이유까지를 저절로 알 수 있는 것이다.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주는 흥미진진한 과학 탐험
“지구가 갑자기 자전을 멈춘다면 어떻게 될까?” 이런 질문을 접하면, 우리는 다시 한번 “지구가 자전을 멈춘다고?”라고 되뇌이며 지구가 자전을 멈추는 장면을 상상할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어떤 현상이 일어날지 나름대로 상상의 날개를 펴고 이렇게 저렇게 구성해볼 것이다. ‘세상이 아주 조용해지지는 않을까’를 비롯해서 여러 생각들이 떠오를 것이다. 또 계속 자전하지 않는다면 계절도 없어지고, 1년이 평생 동안 계속되는 것은 아닐까 등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다. 물론 그 대답들이 모두 정답일 수는 없을 테고, 어쩌면 대부분 잘못된 답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 지구가 자전한다는 사실을 좀더 구체적이고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다. 선생님이나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고 자유롭게 말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상상력과 창의 력을 키워주는 데 크게 도움이 될뿐더러 과학에 좀더 가까이 갈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줄 것이다. 물론 잘못된 답에 윽박지르거나 창피를 주어서는 안 되겠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실험을 통해 과학 지식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지은이 로버트 에를리히 교수는 과학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과학은 책에서 찾는 것이 아니다. 과학은 질문하고, 실험하고,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눈으로 목격함으로써 우리 세상에 대해 배우는 방법이다.” 이런 지은이의 생각을 잘 살린 이 책은 우리 주위에 있는 물건을 이용해 쉽게 직접 해볼 수 있는 실험들을 소개하고 있다. 바늘로 나침반을 만들고, 양초로 시계를 만든다! 그림자 놀이를 통해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한다. 물체가 서로 통과할 수 있다? 말도 안 되는 얘기다! 하지만 이 책에 실린 ‘얼음에 구멍을 뚫지 않고 철사를 통과시키는 실험’을 직접 해보면 전혀 불가능한 얘기가 아님을 확인할 수 있다. 마술 같은 과학 세계를 간단한 실험을 통해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