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박사이자 경희대 한방교수인 이은미 교수가 여성의 입장에서 여성들을 생각하여 쓴 여성한방건강 에세이로 터놓기 어려운 여자들만의 性이야기, 여성의 몸에 대한 이야기를 한의학적 입장에서 알기쉽고, 재미있게 풀어가고 있다.
저자는 최근 우리사회가 온통 성에 대한 이야기로 잔뜩 달아올라 있고, 성에 대해 당당히 얘기하는 사람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여성들이 성과 자신의 몸에 대한 '무모함'과 '무지함''무관심'으로 고생하고 고민하고 있음을 안타깝게 여겨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밝힌다.
여성 스스로 자기 몸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건강도 성도 물 건너 간 남의 얘기가 되며, 많은 여성들이 추상적인 사랑이나 성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도 정작, 여성인 자신의 몸이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서는 너무 모른다는 것이 바로 필자의 진단.
이 책에서 저자는 여성들이 자기 자신의 몸에 대해 조금만 관심을 가졌더라면 피할 수 있는 병을 조목조목 알려주며, 건강한 성생활을 위한 필수적인 정보들을 제공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여성들이 느끼는 여성의 몸에 대한 궁굼증을 풀어주며,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좋지 않은 상황에 대한 예방과 해결책을 제시한다. '건강한 남자 알아보는 법', '명성황후 이태원과 바람의 딸 한비야식 건강법'등 흥미를 끄는 소제목이 자주 눈에 띤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