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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 할매가 무슨 시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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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입연도
- 확인안됨
- 출판연도
- 표기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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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 소울앤북
- ISBN
- 979119676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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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권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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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정보
- 272 , 140x210 , 20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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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등급
- 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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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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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일도와 만나다 … 10
가을의 영혼 … 11
어느 시인의 말 … 12
이별 … 13
세상에 이런 일도 … 14
맑은 아침 … 16
바람 든 무 … 17
정월대보름 … 18
운명은 인격이 만든다 … 21
노후대책 … 23
노동의 시간, 사색의 시간 … 24
사과밭 … 25
잡초꽃 무덤 … 27
자유시간 … 28
실버 모델이 되다 … 29
사랑이라는 명제 … 31
골부리 … 32
하나님의 종 … 34
사돈과의 하루 … 36
대책 없는 존재 … 38
일도와 보따리 … 39
돌아온 손자 … 41
봄은 봄이다 … 42
친구 찾아 가는 길 … 43
어버이날의 외출 … 45
손자 마중 … 47
스승과 아버지 … 49
한밤의 기도 … 52
엄마 생각 … 53
동생의 실종 … 54
일흔한 살에 읽는 책들 … 57
할매, 죽지 마 … 60
유월의 시 두 편 … 61
할매, 책 왜 봐 … 63
6·25 사변 … 64
끝나지 않는 이야기 … 67
추억의 눈깔사탕 … 68
텔레비전을 보여주세요 … 70
제2부
똑똑 박사와 나쁜 할매 … 72
사람은 왜 밥을 먹을까 … 75
심리 치료 … 76
둘째네 가족 … 77
다시 볼 수 없는 날들 … 78
관심과 사랑 … 80
감사의 조건 … 82
유리통 속 물고기 … 84
달빛 아래 눕다 … 86
희망은 어떤 존재일까 … 87
하늘에 쓴 시 … 88
아름다웠던 그 시절 … 90
지나간 건 다 아름답다 … 92
꿈속의 창규 … 93
단봇짐을 싸세요 … 95
어설픈 심리치료 … 96
향기 구슬 … 98
가을 숲길을 걸으며 … 100
둥글둥글 살자 … 101
손자와 나들이 … 102
꿀밤 줍기 … 104
편지와 폐지 … 105
특별한 숙제 … 108
빛의 고통과 마음의 고통 … 109
‘호저’라는 동물 … 110
유년 이야기와 우정 이야기 … 112
늙은 인생 끼어들기 … 115
풀꽃의 노래 … 117
나는 버젓이 도둑이다 … 119
부끄러운 변두리의 삶 … 122
내 마음의 개똥벌레 불 … 123
야이야 겪어보아라 … 126
할머니가 책 보면 뭘 해 … 128
노을에 불타는 단풍이 지다 … 130
머리를 빡빡 깎다 … 133
단짝 없는 삶 … 135
가방도 잊고 유치원 가다 … 138
‘작은 사람 권정생’ 할배 … 140
제3부
눈물 어린 봉투 … 144
병치레의 하루 … 145
새벽 눈꽃 … 146
할머니 묻지 마 … 148
흘러간 것이 꿈만 같아라 … 150
그리운 나의 할매 … 152
빈집 … 154
발표회와 시 두 편 … 156
캐나다에서 온 영준이 … 162
할매, 날 죽여줘 … 164
딸 친구의 슬픈 사연을 듣다 … 166
할매가 무슨 시인이야 … 169
도깨비시장을 지나며 … 170
새해 기도 … 173
희생의 한계 … 174
아들의 영주권 … 175
모메꽃 잡북한 그 언덕 … 176
오랜만의 귀향 … 178
그리운 나의 아들 … 180
이상한 꿈 … 181
삼일절 생각 … 183
손자 일도의 입학 … 184
두 아들의 일등 효심 … 185
아들과 손자의 생일 … 186
고향 아지매를 만나다 … 187
아름다운 봄날이여 … 189
늦은 게 가장 빠르단다 … 190
둑길에서 만난 할머니 … 191
꿈에 만난 엄마 … 192
손자의 학교생활 … 194
보고 싶은 어머니 … 196
할매, 세상이 술에 취했어 … 197
수구목 동제 … 199
구호할매 이야기 … 200
청개구리와 큐브 … 202
여든하나 할머니와 손녀 … 204
나는 이상한 할머니 … 205
아들과의 재회 … 206
제4부
아들과 손자와 문우들 … 208
그 언제나 다시 만나리 … 210
시골 장터 이야기 … 211
‘진등포’를 아시나요 … 212
단비 내리는 날 … 213
일도의 장난기 … 214
스스로 돌아오다 … 215
우리 할머니 … 216
사랑아 나는 통곡한다 … 217
책이라는 선물 … 219
오빠 생각 … 221
아이의 지구 걱정 … 222
손자의 옛날이야기 … 223
손자의 첫 예배당 … 226
천사들의 봄맞이 … 227
장 구경 … 228
아흔 살 막내 고모님 … 231
정답던 고부간 … 233
나의 손녀야 … 234
순칠이 아재 … 236
그녀와의 한 달 … 237
그리운 숙모님 … 238
백로 즈음 어머니 생각 … 239
다시 찾은 나의 고향 집 … 240
할매, 집밥이 먹고 싶어 … 242
순눔이네 움막집 … 246
8년 만의 상봉 … 248
이국땅에서의 생일잔치 … 251
둘째 아들의 효심 … 253
테네시의 학교 구경 … 256
참 예쁜 이는 누구일까요 … 258
타임머신을 타고 … 259
소똥벌레 가족 … 261
백화점 나들이 … 263
자랑스러운 두 손녀 … 264
대부호의 초 한 자루 … 266
고마운 나의 아들아 … 268
: 권영숙의 수필은 담담하고 근근하고 진진하다. 무엇보다 진솔함 그 자체다. 어떤 화려한 미사여구의 뽐냄조차도 그녀의 다감하고 진진한 산문 앞에 오히려 추레한 행색일 게 자명하다.
시난고난한 삶의 여정, 우여곡절이 분분한 지난 일상조차도 시의 후광으로 되비춰낸 그녀의 수필은 인절미를 먹는 듯 호박꼬지가 달큰하게 박힌 백설기를 떼어 먹는 듯 마음에 찰기를 심어준다.
그녀의 손자 사랑을 듣고 보다 보면 이것은 손자에 대한 사랑인지 그 무엇의 다른 것에 대한 애틋함인지 일순 분간이 안 갈 때가 있다. 이런 순간에 독자는 문득 무릎을 친다. 이건 단순히 손자에 대한 내리사랑만은 아닌 것. 아마도 그 손자를 통해서 생명과 영성을 발견하고 그 자신이 처한 소소한 삶의 우주에 대한 감복과 은혜로움을 새삼 재장구치는 것이다.
[작가의 말]
여든을 바라보는 나이에 산문집을 펴냅니다.
이 글은 나의 일기이자 생애이자 이제는 흘러가 버린 옛날이야기입니다.
심오한 철학도 아름다운 언어도 몰라 고향 사투리로 주절주절 적었습니다.
주로 자식들 이야기 피붙이들 이야기만 모아 봤습니다.
나의 이야기는 곧 남의 이야기이고 우리 이웃의 이야기이기도 할 것입니다.
누가 이 촌로의 이야기를 읽고 한숨을 내쉬거나 고개를 끄덕여준다면
그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합니다.
2020년 봄
권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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