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시간, 일, 삶을 완벽하게 다스리는 미래의 왕에게 바치는 편지
CHAPTER 1 이렇게 하면 더 즐겁게 일할 수 있다
일하는 즐거움은 학습 가능하다
일을 방해하는 요소 극복하기
'단순화' 일지 적기
직장을 옮길 때는 과감하게
CHAPTER 2 일하는 공간을 이렇게 바꿔라
파워 책상
무질서를 이겨 내라
지속적으로 질서 유지하기
숨은 공간을 활용하라
사무실 안에 있는 유해 요인을 찾아내라
CHAPTER 3 자기 자신을 이렇게 관리하라
업무를 5단계로 진해하기
다른 일에는 신경을 꺼라
해결사로 나서는 일을 그만두라
자신을 브랜드화하라
CHAPTER 4 자신의 업무 리듬을 찾아라
미루는 습성과 더불어 살기
이메일과 직장에서의 일상
화창한 날씨에도 즐겁게 일하는 법
사무실에서 체력 단련하기
CHAPTER 5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법
몸으로 말하라
말로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
글쓰기 요령
좋은 친구는 우연히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직장 상사와의 관계를 단순화하라
부탁을 하려면 제대로 하라
이메일 주고받기
맺음말
-인내심을 가져라
여유 있게 일하면서 능률을 극대화하는 놀라운 기술
남보다 일찍 출근하여 남보다 늦게 퇴근하는 사람이 있다. 그는 누가 봐도 열심히 일했고, 그의 하루는 잠시의 틈도 허용하지 않고 빽빽하게 일로 채워져 있었다. 그리고 때때로 그는 동료 직원의 문제를 해결해 주기도 하고, 남들 다 쉬는 주말에도 회사에 나와 일을 한다. 그는 진실로 일하는 가운데 삶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사람인 듯하다. 그는 스스로 능력 있음에 대단히 만족해하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로부터 그런 평가를 받는 것을 즐긴다. 어느 토요일, ‘나’는 회사에 나갔다. 두고 온 물건이 있어 잠시 사무실에 들렀던 것이다. 그리고 나는 당연히 일벌레인 그를 만났다. 그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며 ‘나’는 슬쩍 그의 책상 쪽으로 눈길을 돌렸다. ‘나’는 그가 응당 새로운 프로젝트나 뭐, 그와 비슷한 일을 기획하는 데 이 소중한 토요일을 보내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가 처리하고 있는 일들은 주중에 했어야 할 잡무가 전부였다. ‘나’가 의아해하자, 그가 말했다.
“처리하지 못한 일들이 많아서요.”
게으름뱅이가 되라
직장에서 여유 있게 일하기 위해서는 먼저 게으름뱅이가 되어야 한다. 남에게 슬쩍 일을 떠넘기기도 하고, 오늘 반드시 해야 할 일을 내일로 미루기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솔직하게 자신의 무능을 드러내며 다른 사람의 도움도 받아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스스로의 ‘슈퍼맨 콤플렉스’를 극복해야 한다. 믿기지 않는 일이겠지만, 승진은 능력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어느 누구보다 열심히 일한다고 믿는 사람들로서는 무척 억울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이 그렇다. 일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은 전체를 아우르지 못하기 때문에 관리자로서의 능력을 발휘할 수 없는 것이다. 승진은 여유로운 마음가짐과 대인관계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사실이 그렇다.
해결사는 바보다
직장 동료의 문제 해결에 발 벗고 나서는 ‘해결사’들이 어느 회사에나 있기 마련이다. 그들은 다른 사람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칭찬 받는 것에 중독된 사람들이다. 하지만 해결사들은 스스로를 산더미 같은 일 속으로 몰아넣는 것은 물론 다른 사람들이 능력을 계발할 기회를 막고 타인에게 의존하도록 만들고 만다. 결과적으로 해결사는 회사에 해악적인 존재라는 것! 낭만을 꿈꾼다면 해결사는 그럴듯해 보이지만, 현실에서 해결사가 보상을 받는 경우란 극히 드물다는 사실도 명심해야 한다.
능률 200%의 파워 책상
업무 최고의 파트너, 책상! 하지만 책상 중에도 일 잘하는 책상이 있는 반면 일 못하는 책상도 있다. 일 잘하는 책상은 두말할 것도 없이 깔끔하게 정리된 책상이다. 그렇다면 산더미 같은 업무와 그와 관련된 파일, 서류 속에서 어떻게 책상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을까. 기본은 ‘버리는’ 것이다. 언젠가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책꽂이나 서랍 속에 모셔 두고 있는 ‘정보’를 과감하게 버릴 때부터 책상은 훌륭한 업무 파트너로 거듭나게 된다. 그리고 직장인들이 보물단지처럼 모시고 있는 정보들은 인터넷 검색으로 단 몇 분 만에 찾을 수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계획은 길게, 실행은 짧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계획과 실행의 분할은 1:9 정도로 나누어져 있다. 하지만 퀴스텐마허와 시간 관리 전문가들은 오히려 계획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계획이 세밀하고 꼼꼼할수록 실행에 드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실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자, 그렇다면 퀴스텐마허 식으로 계획과 실행의 분할을 재조정해보자.
계획(30%) : 조사(30%) : 실행(30%) : 품평(10%)
이것이 퀴스텐마허가 말하는 가장 이상적인 업무 분할이다.
그리고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자기가 맡은 일에 ‘프로젝트 이름’을 붙이고, ‘외적인 모양새’에 신경 쓰다 보면 아무도 생각지 못한 아이디어와 마주치게 된다고 말한다. 그만큼 자기가 맡은 일에 비중을 두라는 말이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