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1부) 한양 - 500년 역사의 시작
새로운 도읍지의 조건
도읍지에 궁궐을 건설하다
건축 당시의 한양모습
부족한 부분을 정비하다
한양의 중심 청계천
한양의 궁궐
2부) 위기의 수도, 한양
전란으로 불타는 조선
나라잃은 백성들
새로운 도읍지를 만들다?
3부) 대한민국은 지금 어디로?
대한민국의 서울. 그리고...조선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우리나라의 수도는 서울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헌법에는 수도로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책을 기획하게 된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그렇지만 이 책을 기획하게 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나라의 수도는 어떻게 만들어 졌고, 그 오랜 세월동안 유지했는가?”를 알아보는 것이었습니다.
한 나라인 국가를 상징하는 것은 '수도' 이외에도 많습니다.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으로 대통령 또는 왕(비), 총리가 있습니다. 국권을 상징하는 국방력. 또 세계에 나가있는 각 국의 대사관은 그 나라의 영토로 간주됩니다. 또한 국기는 나라의 상징으로, 우리나라는 이를 태극기라 부르며 한편으론 국가를 대표합니다.
이렇듯 각 나라의 많은 상징에도 불구하고 여기에서 얘기하려는 것은 우리나라의 대표 도시이자 상징인 수도입니다.
(/ 본문 중에서)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면서도 무관심한 수도. 서울에 대해서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궁궐은 아끼고 보존해야 하는 문화유산이 되었고, 거대해지는 아파트 단지와 고층 빌딩들은 그 시대를 상징합니다.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는 서울의 현주소입니다.
그리고 수도권을 포함하면 대한민국의 인구 절반이 살고 있는 우리의 삶의 터전이자 중심이라면 이곳이 어떻게 조성되었으며, 유지되었는지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역사상 가장 긴 왕조의 하나로, 고급스런 유교문명을 꽃피우고 18세기 이후로는 서양 근대문명을 접합시켜 근대화를 추구했던 조선왕조, 대한제국 선포 후 한국전쟁을 거쳐 대한민국으로 거듭난 그 600년의 역사 속으로 안내하고자 합니다. 또한 21세기에 맞는 대한민국을 꿈꿉니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이루어진 이 책은 수도의 생성 과정이 1부, 국난의 순간들이 2부, 그리고 마지막으로 현재를 얘기하는 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당연히 여기고 있는 수도 서울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에서 출발한 이 책은 600년 전 태조 이성계는 왜 천도를 생각했는지, 수도는 어떻게 결정되었는지 등. 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것들을 얘기합니다.
한반도의 중앙에 위치한 한양은 이미 500년간 백제의 수도였으며, 고려시대에도 남경이라 하여 수도에 버금가는 기능을 한 곳이었습니다. 특히 남쪽에 한반도를 관통하는 강인 한강을 끼고 있어서 교통이 매우 편리할 뿐만 아니라, 주변에 높은 산들이 둘러싸고 있어, 국방상으로도 매우 유리한 지역이었습니다.
(/ 본문 중에서)
궁궐을 짓고, 성곽을 쌓으며 도시의 형태를 만들어 가는 옛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보이지 않습니까?
또한 위기에 빠진 나라를 지키기 위해, 농사를 짓던 도구들을 들고 분연히 일어 난 백성들의 모습은 떠오르지 않으십니까? 수 백 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의 수도 생성부터 현재까지를 조망해 보는 이 책은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는 축구 국가대항 경기를 나의 일처럼, 또는 국가처럼 받들며 응원하지만, 수도 서울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합니다.
그냥 대한민국의 수도이다 하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처음에도 언급했듯, 우리나라의 수도는 헌법에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당연하게 생각할 뿐인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한양에서 서울까지]는 우리의 조상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달려 온 시간만큼, 역사와 현재가 만나는 서울의 역사를 얘기하는 책인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상징으로서, 그리고 그 안에 담겨있는 문화유산들을 사랑하고 세계의 도시로 만들고자 하는 소망이 담겨있습니다. 특히 내용 중간에 삽입되어 있는 팁들은 이 책을 보는 아이들에게 지식의 내용을 더해줄 것입니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