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미국 최고의 아동책으로 선정
커커스 리뷰와 퍼플리셔즈 위클리가 선정한 특별 추천 어린이 책
미국 서적상협회 상 외 수상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 도서
2000년 한우리가 뽑은 좋은책
자신도 많이 갖고 있지 않지만, 작은 것이라도 함께 나누고 기뻐하는 까마귀의 아름다운 마음씨를 그린 이 책은 너그러운 마음의 힘을 신비스러운 그림과 글로 표현한 수준 높은 그림책입니다.
하이디 홀더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이 책은 미국 서적상협회 추천 도서이며, 1992년 미국 내 최고의 어린이책으로 선정되었고, "커커스 리뷰"와 "퍼블리셔즈 위클리"가 선정한 특별 추천 어린이책이기도 합니다.
[까마귀의 소원]은 우리 나라 그림책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정교한 묘사의 그림책으로, 독자들을 그 독특한 분위기의 이야기 세계로 끌어들여,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하게 합니다. 색감은 의도적으로 가라앉혔으나 탁하지 않고, 비슷한 톤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서 다양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빨강, 노랑의 원색을 사용하지 않아도 훌륭한 그림책이 될 수 있다는 좋은 본보기가 되는 책입니다. 내용면에서도 반짝이는 물건들을 수집하는 까마귀의 생태학적습성과 함께 까마귀의 섬세한 감정 묘사가 빼어난 작품입니다.
[작품내용]
반짝이는 것은 무엇이든 모으는 늙은 까마귀는 주머니쥐의 생일잔치에 갈 수 없습니다. 늙어서 깃털이 낡은데다가 선물 살 돈도, 같이 갈 친구도 없기 때문이죠. 숲에서 반짝이는 것을 찾던 까마귀는, 사냥꾼ㄴ이 높은 덫에 다리가 걸린 백조 한 마리를 구해 줍니다. 백조는 그 보답으로 소원을 들어주는 별가루가 담긴 상자를 까마귀에게 줍니다. 하지만 까마귀는 어려움에 처한 생쥐, 청개구리, 토끼아가씨에게 그 별가루를 조금씩 나누어 줍니다. 결국 별가루가 담긴 상자는 텅 비어 버립니다. 다음날, 주머니쥐의 생일잔치에서 소원이 이루어진 생쥐, 청개구리, 토끼 아가씨의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까마귀도 기뻐합니다. 정작 자신의 소원은 이루지 못했는데도 말입니다. 피곤해진 까마귀는 집으로 돌아와서 다시 한 번 백조가 준 선물 상자를 열어봅니다. 그런데 상자 한 구석에 작은 별가루 알갱이가 빛나고 있었습니다. 까마귀는 젊고 활기찬 새가 되게 해 달라고 소원을 빌어 봅니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