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의 집필, 드디어 완결! 우라사와 나오키의 대표작, 20세기 소년이 긴 연재를 마치고 드디어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친구’라는 미스터리한 카리스마와 그를 쫓는 켄지 일파의 모험을 담은 20세기 소년은, 우라사와 나오키의 진정한 폐인을 낳은 이 시대의 대표작이다.
이 작품을 상징하는 ‘친구’로고는 만화를 떠나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기도 했다. 60년대에 대한 향수와 과학에 대한 동경, 그리고 그 속에 도사리는 음모와 모험을 그리고 있는 <20세기 소년>.
<21세기 소년>으로의 제목 변경은 아마도 이 작품이 과거에서 벗어나 미래를 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가 아닐까 짐작해 본다. <20세기 소년>의 대망의 완결, 지금 <21세기 소년>에서 시작된다!
1970년대 초, 공터 비밀기지를 짓고 21세기의 미래세계를 꿈꾸던 켄지와 친구들은 악의 조직이 꾸미는 인류 멸망 계획과 그 위기를 구할 영웅들의 활약을 상상하고 시나리오를 꾸며 ‘예언의 서’라고 불렀다. 1997년, 실종된 누나 키리코의 딸 칸나를 돌보며 편의점을 운영하는 켄지는 뮤지션의 꿈을 접고, 어디에나 있는 시시한 어른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주위에서 일어나는 기묘한 사건들이 어릴 때 쓴 ‘예언의 서’대로라는 것을 알고 그는 거대한 사건에 휘말린다. ‘친구’라는 카리스마가 정말 세계를 정복하려 함을 알게 된 켄지는 동료를 모아 일어선다.
그러나 켄지는 ‘친구’의 교묘한 계략에 빠져 20세기 마지막 날 테러리스트의 오명을 쓴 채 행방불명되고, ‘친구’는 참극에서 인류를 구한 영웅이 된다. 그 후 바이러스를 뿌려 세계를 멸망에 몰아넣은 ‘친구’는 다시 간신히 살아남은 인류를 완전히 멸망시킬 것을 선언한다. 그때 기적적으로 20세기 마지막 날 살아남은 켄지가 그들 앞에 나타나는데…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