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오니아의 자연철학자들
만물의 근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모든 수의 합은 원이다.
전쟁은 만물의 아버지다
물은 흘러도 물이다
만물의 뿌리는 물,불,공기,흙이다
만물의 근원에는 원자가 있다
2. 아테네의 인간주의 철학자들
모든 것의 잣대는 바로 자기 자신이다
너 자신을 알면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가장 완벽한 원은 관념 속의 원이다
머릿속에 있는 집은 집이 아니다
3. 헬레니즘 시대의 철학자들
나는 개로소이다
인간은 우주가 만든 연극에 등장하는 배우와 같다
정치를 지배하는 것은 칼이다
침묵은 최고의 덕이다
플라톤은 그리스의 모세다
4. 중세의 그리스도교 철학자들
진리는 산에게서 단 한 걸음도 떨어져서 존재할 수 없다
머릿속에 신이 있다면 현실 속에도 신은 있다
신 외에 그 어떤 것도 스스로 움직일 수 없다
신은 신앙의 대상이지 결코 이성의 대상이 아니다
5. 과학 시대의 철학자들
신은 철학 바깥에 존재한다
내가 존재하면, 신도 반드시 존재한다
물체가 없는 곳에는 철학도 없다
오든 물질 속에 신이 깃들어 있다
경험은 관념의 뿌리다
자연의 실체는 단자다
형이상학은 학문이 아니다
6. 독일의 관념철학자들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시도하라
세계는 인간에게 예속되어 있다
세계가 없으면 신도 없다
우주는 곧 절대정신이요, 신이다
7. 새로운 질서를 꿈꾸는 철학자들
생존은 고통이다
개인은 전체에 앞선다
역사의 주체는 인간이다
신은 죽었다
8. 현대철학자들
생명이 곧 신이다
사실, 그 자체로 돌아가라
철학은 사회적 투쟁을 처리하는 도구다
모든 철학은 언어의 비판이다
이성과 실존은 불가분의 관계다
언어는 존재의 집이다
인간의 본질은 자유다
부록
재미있고 명쾌한 철학이야기
'철학'. 말만 들어도 머리가 아프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철학은 원래 그런 학문이 아니다. 오히려 머리를 맑게 만들어주고 지혜를 얻게 하는 학문이다. 철학은 색다른 것이 아니다. 그저 앎을 추구하고, 의문을 가지는 학문이다. 생각하는 동물로 태어난 인간은 하기 싫어도 죽을 때까지 이 두 가지 일을 하도록 되어 있다. 인간은 애초부터 철학을 떠나서 살 수 없도록 설계되어 있는 것이다. 이처럼 철학이란 매우 평범한 것이다. 무슨 고상한 생각이나 행위를 하는 것도 아니다. 인간이 선천적으로 지니고 있는 생각하는 능력을 지속적으로 가동하는 것, 그 자체가 바로 철학이다. 『생각의 정복자들』(부제:탈레스에서 사르트르까지)의 목적은 그 점을 일깨우는 데 있다. 이러한 작업을 위해 지은이 박영규는 탈레스에서 사르트르에 이르는 서양철학자 41명의 삶과 사상을 짧고 명료한 대화체로 풀어간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