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깨닫지 못하는 자에게 비극은 필연적으로 되풀이 된다.”
이 말처럼 [한국군사사]는 역사가 주는 교훈을 목적의식으로 해서 집필되었다. 2008년 5월 1월 시작하여 2011년 11월 31일 원고집필을 완료했다. 그리고 출판 기간 약 1년, 총 4년 6개월이 투자된 대 역작이다.
한국군사사 (전16권)은 육군본부 육군군사연구소가 기획하고 사)한국미래문제연구원에서 용역을 받아 집필한 책으로 기존의 부분적이고 단편적인 연구성과의 한계를 극복하고 군제사軍制史에서 군사사軍史史로 영역을 확대한 대작이다. 우리나라의 국가형성기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군사사와 관련된 역사 사실을 철저한 고증과 사료, 사진과 지도를 이용해서 알기쉽게 편찬했다.
[한국군사사]는 역사학계의 군사관련 연구자 100여 명이 참여한 연구 산물로, 전 시대를 망라한 최초의 군사사 분야 종합 역사서라는 가치와 의미를 지녔다. 특히 한국군사사 는 군사, 정치, 외교 등 폭넓은 분야에 걸쳐 역사적 사실을 새롭게 재조명하였을 뿐만 아니라 고대로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전쟁사, 군사제도, 강역, 군사사상, 통신, 무기, 성곽 등 군사사 전반을 망라하였다.
군사사는 국가 이념의 차원에서 가장 중요한 요건에 해당된다. 국가의 발생, 발전이 전쟁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제대로 된 나라라면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는 거울로서 군사사는 반드시 갖추어야 할 대상이다.
한국군사사 는 1945년 광복 후 60여년 만에 이루어지는 국가적 사업이다. 우리 한민족의 군사사의 흐름은 우리 민족이 큰 군사적 사건으로 때로는 감격과 환희, 때로는 통분과 수모를 겪었지만 나라와 민족을 수호하려는 충성심은 한 번도 꺼지거나 사라진 적이 없는 역사였다. 중국과 같은 거대국가, 일본과 같은 침략성이 강한 나라를 이웃으로 하면서도 엄연히 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진정한 이유는 바로 거기에 있었던 것이다.
(/ '총설' 중에서)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