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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원숭이 꽃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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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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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쪽
들어가는 말 사람답게 살아가는 법
원숭이 꽃신
새들은 날 수 있었습니다
황소와 도깨비
[원숭이 꽃신]은 남부러울 것이 없이 행복하게 살던 원숭이가, 오소리가 거저 준 꽃신에 길들여져 나중에는 가진 것을 다 줘도 살 수 없게 되자, 오소리의 종이 되고 마는 이야기예요.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고 제 힘으로 살아야 자기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 줍니다.
[새들은 날 수 있었습니다]는 날개가 있으면서도 허수아비들이 두려워 날지 못하는 새들 이야기예요. 나이 든 어른들도 그저 참고만 살아요. 하지만 모두 함께 날면 허수아비들도 어쩔 수 없다는 걸 깨달은 어린 새들은 두 날개를 펼치고 날아올라요. 자유를 향한 날갯짓을 시작한 것이지요.
[황소와 도깨비]는 어려움에 처한 이가 사람이든 도깨비이든 도와주면 복을 받는다는 이야기예요. 돌쇠는 꼬리를 다친 도깨비가 황소 배 속에서 겨울을 나게 도와줍니다. 그러자 황소는 엄청나게 힘이 세어져서 일을 잘하지요. 하지만 겨우내 살이 찐 도깨비는 몸이 다 나았는데도 나오지 못해요. 도깨비가 나오려고 애쓰면 황소는 배가 아파 날뛰고. 도깨비의 부탁을 들어준 돌쇠는 황소를 잃게 될까요?
주어진 상황에 주정낮아서 참다운 자유를 잃어버린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요? 또 함께 나누고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을 잃어버린다면 이 세상은 기쁜 일도 웃음도 사라질 것 같아요. 우리 삶에서 잃어버려선 안되는 소중한 것들이 무엇인지 함께 찾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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