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나, 이수영
이젠…
한 달에 1000만 원씩 벌면 좋겠다
호기심 발동
언제나 내가 이기는 게임
꿈 속에서도 나는 성공을 꿈꾼다
갑부의 꿈
Part 2 춤추는 여자
피아노, 그림, 연극, 웅변 그리고 무용
예쁘지도 않으면서…
내 춤은 내가 만든다
열여덟 소녀의 나홀로 광주행
늦깎이 발레리나의 대학 수석 입학
날마다 뚱뚱해지는 여자, 밑바닥 졸업
Part 3 유학… 새로운 경험들
가고 보자, 뉴욕
내 영어는 딱 고3 수준
명문 ‘마서 그래엄’의 장학생
맨해튼에서 옷을 팔다
200달러짜리 프리마 돈나
사랑의 완성은 인연을 필요로 한다
뉴욕에서 배우가 되다
Part 4 게임하는 여자
방송사고
테트리스와 살다
무작정 게임 회사를 찾아가다
도도한 입사
외국에서 날아온 경고 메일
하이! 사라
이은숙, 사라 그리고 이수영
금융 컨설팅으로 ‘돈’을 배우다
인생을 건 첫 게임
Part 5 웹젠과 뮤
2000년 봄, 웹젠의 문을 열다
초기 자본금 4억 원은 100퍼센트 투자 유치로
120퍼센트의 능력을 끌어내는 방법
뮤, 대박을 터뜨리다
성공 마케팅의 비밀은 PC방에 있었다
드라마틱한 웹젠 신화
웹젠의 해외 진출
피땀으로 일군 회사를 떠나던 날
마이 클럽 닷 컴
웹젠 사임의 비밀
또 다른 비밀, 그리고 울분
지금 여기…이젠 앞에서 웹젠의 교훈을 새기다
Part 6 돈벌이에 관한 철학
나는 왜 이렇게 운이 나쁠까?
성공적인 투자 유치의 비법
돈은 사람을 자유롭게 한다
써야 버는 돈의 법칙
‘대박’을 따는 비법
Part 7 사랑, 그리고 결혼
텔레비전에서 본 사람
신문이 맺어 준 인연
메일 또 메일
뉴욕의 정전 사태
블랙 드레스
만나야 할 사람은 만나야 한다
청혼
한 평의 관 속 대신 휠체어에서 살겠다
결혼의 꿈
한국과 뉴욕 사이
사랑의 또 다른 이름, 배려
Part 8 행복한 부자
게으름의 미학
좋아해도 하지 않기, 싫어해도 하기
내 생활의 엔터테인먼트
세월 지나 이 다음에…
청바지 철학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부록
웹젠 사업 계획서 & 위험도 분석
발레리나의 길을 접고 게임회사 ‘웹젠’을 창업해 500억 갑부가 된 여성 CEO 이수영의 일과 성공, 사랑에 관한 에세이. 그녀의 드라마틱한 인생 스토리를 읽다보면, 일과 사랑에서 모두 이길 수밖에 없었던 성공 노하우를 발견하게 된다.
춤추는 여자
1965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난 그녀는 어릴 때부터 사람들에게 ‘애살맞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애살맞다’는 ‘샘이 많다’의 경상도 사투리. 피아노, 그림, 연극, 웅변 그리고 무용… 하고 싶은 것은 꼭 해야 했고, 시작한 일은 끝장을 봐야 직성이 풀렸다. 고전 무용에서 발레로 전공을 바꾼 고등학교 시절, 광주 학생들의 발레 비법을 알아내고자 연고지 하나 없는 낯선 타향에서 혼자 하숙도 마다 않는 억척 소녀였다. 늦깍이 발레소녀였지만 그런 억척스러움 덕에 결과는 세종대 무용과 수석 합격. 그러나 입학 후 몸소 체험한 국내 무용계의 현실은 기대와 달리 열악했고, 졸업 후 그녀는 미국 유학길에 오른다.
유학… 새로운 경험들
현대무용으로 유명한 뉴욕의 마서그래엄에 들어갔지만 딱 고3 수준의 영어 실력과 서양 사람들에 비해 신체적으로 불리한 조건 때문에 그녀의 유학생활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의 타고난 오기와 욕심으로 노력한 결과 내내 장학금을 탈 수 있었고, 여러 공연에도 출연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마서그래엄을 졸업하고 뉴욕대에서 안무에 관한 석사 과정을 밟는 동안에는 단편영화에 출연하는 등 예술적 끼를 발휘하기도 했다. 그러나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문득 ‘한 달에 천만 원씩 벌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팔방미인
귀국 후 무용을 접목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궁리하다가 문득 ‘발레게임’을 생각해낸다. 이미 무용단을 만들어 공연을 하고 대학에서 영어 강의도 하고 방송국에서 리포터로 활약하고 있었지만 그녀는 ‘발레게임’ 아이디어 하나를 들고 무작정 ‘M소프트’라는 게임회사를 찾아간다. 담당자는 그녀에게 게임 기획서를 만들어 오라고 주문했고, 일주일을 끙끙대다 포기할 무렵, M소프트에서 연락이 온다. 그녀가 원했던 게임기획이 아니라 해외마케팅 업무를 맡아보라는 제안이었다. 그렇게 게임회사와 인연을 맺게 된 그녀는 최초로 국내 게임을 해외에 수출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한다.
웹젠과 뮤
IMF를 겪고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그녀는 외국계 컨설팅 회사로 자리를 옮겨 금융과 IT부문의 투자 심사역을 담당하게 된다. 그곳에서 ‘돈’과 ‘사업’에 대해 알게 되고, 이제는 내 사업을 시작해야겠다고 아이템을 물색하던 어느 날, 세 명의 게임 개발자가 그녀를 찾아온다. 게임산업의 미래는 매우 밝았고, 그들의 실력도 익히 알고 있었으므로 그녀는 흔쾌히 오케이, <웹젠>이라는 회사를 설립한다. 2000년 봄의 일이다. 2001년 5월에 선보인 국내 최초 3D 온라인 롤플레잉게임 ‘뮤’는 대박을 터뜨렸고, 시장점유율 80%에 달하는 리니지의 아성을 깼을 뿐만 아니라 무서운 속도로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하고 코스닥에 입성시키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젠……
2002년 11월, 밤낮없이 열정을 불사르던 <웹젠>을 사임하고 <마이 클럽 닷 컴>의 대표이사를 맡게 된다. 그러나 마이 클럽 닷 컴에서 역시 8개월 만에 사임한다. 그 무렵 미국의 정범진 검사와 인연을 맺게 되고 그해 가을 한국과 뉴욕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나간다. 지금 그녀는 엔터테인먼트 포탈 사이트 <이젠>이라는 회사의 대표로 올 가을 오픈을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또 정범진 검사와의 결혼을 앞두고 달콤한 꿈을 꾸고 있는 행복한 여자이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