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야! 보고 싶다!
엄마가 섬그늘에 음음음~
평생 잊지 못할, 그 날
우리 아기, 누구 닮았나?
쭉쭉쭉! 쭉쭉쭉!
앗, 뜨거워! 조심!
아이고 시원해라!
음빠음빠
아빠 왔다!
걸음마! 걸음마!
자장자장 우리 아기!
수박이 그렇게 좋아?
벌써 이만큼 자랐네!
아빠랑 축구할까?
우리 책 볼까?
어느 날의 일기 #1
오늘은 어떤 친구를 만나볼까?
식탁에서 밥 먹을 때는 신문 안 볼게요!
예쁜 꿈 꿨어?
혼자 어린이집 가야해, 알았지?
아빠! 나 어릴 때 남자였어?
아빠, 퉤!
이제 진하게 색칠 잘하지?
열 발자국만 더 오면 업어줄게!
아빠는 잠꾸러기야?
친구 머리에 영어가 쓰여 있어!
어느 날의 일기 #2
아빠! 내가 치료해줄까?
아빠는 몰랐는데!
아빠! 나 용기가 생겼다!
언제 봤다고 오빠야!
아빠 최고!
와! 예쁘겠다!
나도 알아!
다시 한 번 도전해볼까?
우린 같은 팀이잖아!
안녕하세요?
아빠, 나 향기 냄새 나지?
막걸리가 될 거야!
아빠가 로봇이 돼줄게!
아빠, 왜 귤 크기가 달라?
어느 날의 일기 #3
저 아저씨, 나 때문에 넘어진 거잖아
무당벌레가 작은 게 아니야!
한 개는 친구 줄까?
솜사탕은 어디로 사라진 거지?
엄마가 할머니 딸이야?
오늘 재밌었어?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어!
아빠, 하늘에 별이 몇 개야?
보물 1호
같이 휘파람 불까?
"난 지금 그 문제를
얘기하는 게 아니란 말이야!"
운동화 신을까? 구두 신을까?
어느 날의 일기 #4
선물은 바로 바로!
같이 춤출까?
나 공주 아니야!
아빠, 나 멈출 수가 없어!
울어도 돼!
깨끗이 깨끗이
아빠, 비가 와야 돼!
아빠가 이 세상이 되어줄게!
뿡야! 태어났어요!
사람들이 내 발바닥 보는 거 싫어!
싫어! 나 결혼 안 할 거야!
아빠, 집은 왜 바꾸는 거야?
아빠는 꿈이 뭐야?
아니야, 다 다른 꽃이야!
아기 때부터 꼭 안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느 날의 일기 #5
신발이 더러워지잖아!
조금 불편하지만 참을래!
아빠, 갖고 싶은 선물 뭐야?
긴장을 풀고 다시 해보는 거야!
할머니는 선생님이 아니잖아!
나뭇잎이 사각형이야?
아빠 씨앗을 엄마에게 주면 안 될까?
산타 할머니는 어디 갔지?
입에 있는 공기가 다 나갔어!
어느 날의 일기 #6
누가 내 생각 하나봐!
박하사탕은 바람 맛이야!
산책하는 아빠가 제일 좋아!
아빠! 바다코끼리 알아?
마음이 놓이네요!
에휴, 또 시작이네
공주가 밥을 흘리면 안 되지!
그럼 딱 한 숟가락씩만 먹어!
발가락이 노래를 해!
별이 자꾸만 따라와!
아빠, 사랑은 슬픈 거야?
나 할머니 선물 사줄래
아빠! 나 눈 좀 가려줘!
그럼 그 친구도 울잖아!
아빠, 할머니 울었다!
나 결혼할 때 엄마 립스틱 발라도 돼?
어느 날의 일기 #7
나 오늘 뽀뽀친구 해줬다!
나를 꼭 안아주고 '미안해'라고 두 번 말해줘!
나뭇잎은 왜 못 날까?
아빠, 나 결혼이 힘들 것 같아
아빠가 그림 좀 도와주면 안 될까?
그럼요! 당연하죠!
메이는 키가 작잖아!
아빠는 자석 같아!
우리, 이야기를 만들어 볼까?
[동화] 머머류와 마법의 숲
퇴근 후, 현관문을 열며 "아빠 왔다!"를 외치는 아빠, 그 말 한마디에 맨발로 달려와 안기는 아이, 서로를 성장하게 한 그들의 대화를 책으로 엮었다. MBC [컬투의 베란다쇼], SBS 라디오 [김창렬의 올드스쿨] 등의 작가인 저자는, 아이와의 대화를 마치 재미있는 방송 사연처럼 짧은 호흡으로 한 장면 한 장면 재치 있게 그려냈다. 이들의 대화는 아이가 엄마의 배 속에 있을 때부터 시작된다. 태명을 불러주는 것을 시작으로 아이와 함께 동화 한 편을 만들기까지, 아이와 나누었던 백 번의 성장대화는 읽는 재미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육아 교훈까지 전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아트북페어에 참가하며 다양한 예술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김혜미(Antic-Ham)의 개성 있는 일러스트는 읽는 재미에 보는 행복을 더한다.
이야기꾼,
아이와의 대화를 기록하다
MBC [컬투의 베란다쇼], SBS 라디오 [김창렬의 올드스쿨] 작가이자 뮤지컬 기획자인 작가 이재국, 그가 아이와 나눈 성장대화를 재치 있게 그려냈다. 아이에게 태명을 불러주는 것을 시작으로 아이와 함께 동화 한 편을 만들기까지, 그들이 나눈 대화에는 한 아이의 인생과 그 아빠의 성장이 담겨있다. 유쾌한 이야기꾼 이재국이 기록한 그들의 이야기는 재미와 감동 그리고 육아 정보까지 동시에 전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예술작업을 통해 일상과 여행을 기록하며 이를 개성 있게 표현하는 북아티스트 김혜미(Antic-Ham)의 감각 있는 일러스트는 이들의 성장대화를 더욱 빛나게 한다.
아빠 & 아이
끈끈한 유대감을 만드는 대화테라피
저자의 말대로라면, 남자는 결혼을 해서 철이 드는 게 아니라 아빠가 되면 철이 든다. 남자를 철들게 하는 아이와의 성장대화는 아이를 키우며 순간순간 직면하게 되는 육아에 대한 많은 고민들을 되짚어 보게 한다. 딸과의 좌충우돌 대화 속에서 아이를 이해하는 법을 배운 작가는 진짜 아빠가 되어 아이의 세계를 탄탄하게 채워주고 딸과의 마음의 거리를 좁혀나간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와의 대화를 통해 진정한 아빠로 성장해가는 그의 모습은 아이와의 대화가 서툰 부모들에게 감동과 함께 큰 깨달음을 줄 것이다. 끈끈한 유대감으로 영글어진 아빠와 딸, 이들의 성장대화 백 편을 통해 아이를 위한 진 짜 육아를 고민해보자.
당신, 얼마나 반가운 아빠인가요?
아이들이 어릴 때는 "아빠 왔다!"라는 말만 들으면 모두 현관으로 달려 나온다. 하지만 아이들이 커갈수록 "아빠 왔다!"라는 말만 들으면 각자 방으로 들어가버린다. 왜 그럴까? 언젠가부터 아이와의 대화가 없어졌기 때문이 아닐까? 아이에게 아빠는 이 세상처럼 큰 존재다. 저자는 아이가 이 세상에서 마음껏 뛰놀며 자랄 수 있도록 아이와 함께 성장해간다. 그 속에서 찾은 백여 개의 육아 교훈을 저자는 생생한 에피소드와 함께 풀어냈다. 육아법이 아닌 육아 교훈을 담고 있는 백 편의 성장대화, 이들의 대화에 귀를 기울인다면, "아빠 왔다!"라는 말이 어느 가정에서나 가장 반가운 말이 되지 않을까?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