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1 나무 축제
2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
3 베키
4 백혈병
5 어린이 병원
6 주홍색 리본
7 때이른 크리스마스
8 천사 베스
9 회복
10 이별
11 거룩한 부담감
12 11번가의 천사들
프라이머리 어린이 병원은 미국 유타주에 소재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돈이 없어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없다. 이것에 필요한 기금을 모으기 위해 병원에서는 매년 크리스마스에 맞춰 '나무축제'행사를 벌이고 사회 각계 각층의 유명인사들과 시민들이 힘을 모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행사로 만들고 있다. 1951년 갓 결혼한 신혼부부인 댄과 캐서린은 한국 전쟁에 참여하라는 징집 영장을 받는다. 동시에 의사로부터 첫아이를 가졌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전쟁에 가 있는 남편, 임신 우울증, 첫아이의 유산, 남편에 대한 원망과 분노, 전쟁에 돌아온 남편과의 화해의 과정, 첫딸 베키의 탄생과 행복한 시간들, 열두살 된 딸의 백혈병 진단, 자신의 죽음을 알고 엄마를 위해 기도하는 딸의 모습, 자신의 죄 때문이라고 자책하며 절망하는 엄마, 천사와의 만남, 딸을 위한 마지막 크리스마스 파티, 딸을 잃은 상실감을 같은 아픔을 가진 자들을 위로하는 봉사를 통해 삶의 보람과 기쁨을 회복하는 과정이 한편의 멜로 영화처럼 감동적이다. 주인공은 20여 년 동안 프라이머리 어린이 병원의 '나무축제' 행사를 주관해 왔다. 이렇게 이 프라이머리 어린이 병원에는 이 병원에 입원했거나, 사랑하는 사람들을 먼저 보냈거나 이모저모로 관련된 사람들이 천사처럼 봉사하고 있다. 이들이 이 곳을 천사병원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우리 나라에도 이런 병원이 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돈이 없어서 치료를 못받고 입원비를 못내서 쫓겨나는 이들이 없는 천사병원이 속히 만들어지기를 기디하며 이 책이 그 일에 쓰임받기를 소망한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