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1. 악녀 아스파샤
2. 추남과 미녀의 만남
3. 미추논담
4. 소크라테스, 고배를 마시다
5. 소크라테스, 용약출진
제2부
1. 시골 처녀 크산티페, 서울로 가다
2. 운명적인 첫 만남
3. 충성스럼 뚜쟁이
4. 희한한 결혼식
5. 파란만장한 결혼 생활
6. 크산티페, 악처의 본색을 드러내다
7. 피고 소크라테스
8. 마지막 만남
9. 소크라테스, 독배를 마시다
10. 도시 부인 크산티페, 시골로 가다
소크라테스는 저 하늘의 사람! 크산티페는 이 땅의 사람! 남자들은 술자리에 어울려 안주삼아 소크라테스의 아내 크산티페가 악처라고 몰매질을 흔히 합니다. 편역자는 크산티페가 어쩌다가 그렇게 되었을까, 참으로 궁금해 이를 늘 한번 밝히고 싶었습니다. 마침 유럽에 머문 기회에 소크라테스의 부부에 대한 자료를 구석구석 뒤져 틈틈이 모았습니다. 크산티페가 불쌍했고 남자들이 미웠습니다. 남자인 소크라테스는 쏙 빼고 선량한 크산티페를 애꿎게도 칼질을 해 놓았기 때문입니다. 따져 보면 자기 아내들에 대한 못난 남편들의 대리 분풀이였습니다. 하지만 크산티페야말로 마지막 순간까지 눈물겨운 희생과 남편에 대한 깊은 사랑으로 가정을 지켜낸 역사상 두 번 없을 현처였습니다.
출판사 서평
소크라테스의 아내 크산티페가 어쩌다가 천고(千古)에 두 번 없을 악처(惡妻)가 되었는가?
남자 역사가들의 악의에 찬 기록들 때문에 억울하게 누명을 썼을 뿐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고약한 아내들에 대한 분풀이로 만만한 크산티페를 희생양으로 삼았다.
남편 소크라테스는 하늘의 사람! 아내 크산티페는 땅의 사람!
처음부터 궁합(宮合)이 맞지 않던 부부이기는 했다. 그런데도 크산티페는 눈물겨운 희생과 남편에 대한 깊은 사랑으로 끝까지 가정을 지켜냈다.
이 책은 크산티페가 악처(惡妻) 이기는커녕 천고(千古)에 두 번 없을 현처(賢妻)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