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하고 매력 넘치는 비글 개 스누피와 그의 주인 찰리 브라운, 심술쟁이 소녀 루시와 샐리, 천재 음악가 슈로더, 두뇌회전이 빠른 라이너스와 발상이 독특한 페퍼민트… 이들이 펼치는 재기 넘치는 이야기와 심리게임은 끝없이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 날카로우면서도 위트가 있고, 때로는 심오하기까지 한 이들의 문학적·철학적 대화는 한번 맛보면 그 맛을 영원히 잊을 수 없다.
세상에서 제일 유명한 개는 누구일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현실에서나 동화에 등장하는 개를 모두 포함해서 가장 유명한 개는 단연 스누피다.
스누피는 찰스 M. 슐츠의 <피너츠>란 만화 속에 등장하는 비글종의 애완견이다. 인간 못지않은 사고력을 지닌 스누피라는 개와, 순진하고 어수룩한 주인공 찰리 브라운, 이들 주변의 개성 강한 소년소녀들이 펼치는 에피소드들은 코믹만화의 전형을 보여주며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왔다.
세계인을 사로잡은 슈퍼 스테디셀러!!
이번에 한국어판으로 출간된 <심술쟁이가 뭐 어때?>, <걱정은 걱정을 낳는다>, <많이 컸네, 찰리 브라운>은 <피너츠> 만화 시리즈 중 위트와 유머가 돋보이는 것들이다.
엉뚱하고 독특한 애완견 스누피와 어수룩하고 착한 소년 찰리 브라운, 심술쟁이 조폭 소녀 루시와 샐리, 루시가 짝사랑하는 천재 음악소년 슈로더, 박식하면서 유아적인 라이너스, 공부에는 취미가 없지만 발상이 독특한 페퍼민트… 이들이 펼치는 재기 넘치는 이야기와 심리게임은 읽는 이들을 끝없이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
하나같이 개성과 위트가 넘치는 주인공들은 때로는 재치 있는 한마디로 상대방의 말문을 막는가 하면, 상대방의 공격을 재치 있게 받아넘긴다. 날카롭고 심오한 문학적·철학적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기본을 갖춘 문장에 유머감각이 곁들여진 이들의 대화는 미국 표준 영어의 전형을 보여준다.
바로 이런 점이 단순한 재미만을 내세우는 다른 만화들과 차별화되는 <피너츠>만의 매력이다. 고급 유머감각과 철학적 깊이가 녹아 있는 스누피 주인공들의 대화는 그래서 한번 맛보면 그 맛을 영원히 잊을 수가 없다.
75개국 21개 언어로 2600여 신문에 연재 현재 3억 명의 세계 인구가 구독 중
1950년 미국 7개 일간지에 처음 소개된 이래, 75개국에서 21개 언어로 2,600여 개 신문에 연재되면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피너츠>. 지금도 매일 신문에 연재되는 <피너츠>를 읽는 세계 인구가 3억 명이 넘는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드디어 한국어판 스누피 만화 <피너츠> 시리즈가 출간되어 스누피 마니아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피너츠>는 전 세대, 전 세계에 걸쳐 가장 폭넓고 지속적인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세계적인 지도자들 가운데는 <피너츠>의 팬이 많다. 그러한 사람들의 필두에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있다. 슐츠가 죽었을 때 빌 클린턴은 크게 애도하면서, “이런 명작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을 같은 나라 국민으로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널드 레이건 부부도 <피너츠>의 열렬한 팬이자 슐츠 부부와 친한 친구였다.
이탈리아의 유명한 기호학자이자 철학자인 움베르토 에코는 <피너츠>에 대한 철학서를 내기도 했고, 최고의 지식인이라는 프랑스의 쟈크 랭 전 문화부장관은 스누피 탄생 45주년을 기념하는 출판물에 축하서문을 직접 썼다. 이처럼 스누피는 많은 지식인과 예술가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이밖에도 세계적인 경영자나 문화예술계 인사, 고위관리자, 각계각층의 전문인들 중에도 <피너츠>의 팬이 많다. 그들은 날카로우면서도 위트가 있고 심오한 스누피의 문학적·철학적 대화에 심취해 수십 년 동안 스누피의 팬을 자처한다.
읽을수록 그들의 매력에 빠진다
개성과 위트로 똘똘 뭉친 <피너츠>의 주인공들
<피너츠>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개성과 위트가 넘친다. 이들이 벌이는 에피소드와 주고받는 대화는 독특하면서도 무릎을 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 이것이 바로 이 만화의 가장 큰 매력이자 스누피가 태어난 지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도 위트와 유머가 통하는 이유일 것이다.
스누피
찰리 브라운의 애완견으로 이 만화 속의 슈퍼스타. 인간에 못지않은 두뇌의 소유자로 두 발로 걸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변호사나 대작가 등으로 변신하는 자신의 모습을 공상한다. 당돌하고 엉뚱한 행동으로 항상 주인의 속을 태운다.
찰리 브라운
만화의 주인공. 동네 야구팀의 투수 겸 감독. 머리회전이 빠른 편은 아니지만 루시에게 수없이 당하면서 상황 대처능력이 생겼다. 개성 강한 여러 캐릭터를 아우르는 존재. 어수룩하고 마음 여린 인간적인 모습을 종종 보여준다. 페퍼민트로부터 ‘척’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루시 반펠트
태어날 때 입부터 왔다고 할 정도로 말에 있어서는 누구도 못 당하는 심술쟁이 소녀. 언제나 찰리 브라운을 물고 늘어진다. 천재 음악 소년 슈로더를 짝사랑하는 것으로 유명. 상대방을 꼼짝 못하게 하는 직설적이고 당돌한 언변은 묘한 재미가 있다. 뒤끝 없는 성격에 앞뒤 재지 않는 맹렬함 덕분에 여성 팬들이 많다.
슈로더
장난감 피아노로 클래식 명곡을 술술 치는 천재적인 음악 소년. 베토벤을 마음으로부터 사랑하고 존경한다. 루시의 맹목적인 사랑을 한 몸에 받지만 늘 무시한다. 찰리 브라운의 야구팀에서 포수를 맡고 있다.
샐리 브라운
찰리 브라운의 여동생. 루시만큼은 아니지만 심술기가 있다. 직설적이고 당돌한 편이지만 라이너스에 대한 사랑은 애틋하면서도 재미있다. 라이너스에게 시집가게 해달라고 빈다.
라이너스 반펠트
루시의 남동생. 기억력에 있어서는 거의 천재 수준으로 성경의 중요한 부분은 거의 다 암기하고 있다. 할로윈축제날 밤에 호박대왕이 전 세계의 착한 어린이에게 선물을 가져다준다고 아직 믿고 있을 정도로 유아적인 면도 있다.
페퍼민트 패티
발상이 독특한 여자 어린이. 공부에 취미가 없어 교실에선 늘 존다. 어느 해 여름캠프에서 찰리 브라운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피그펜
몸 주위에 항상 먼지가 떠다닌다. 겉으로 보기에는 지저분하지만 마음은 고귀하고 긍지가 있으며 작은 일에 집착하지 않는다. 사람은 외모보다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남자 어린이.
우드스톡
스누피 친구로 철새. 언젠가는 독수리처럼 넓은 하늘을 날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으나 좌절하고 만다. 때때로 스누피 비서 일을 한다.
스파이크
스누피의 형. 사막에서 홀로 살며 팔리지 않는 그림을 그리는 고독한 화가. 성긴 수염을 기르고 있으며 졸린 눈 깊은 곳에서 인생의 미묘함을 관조하는 그는 산전수전 다 겪은 개로 묘사된다.
폭넓은 마니아층으로 유명
세계적인 만화 거장 챨스 M. 슐츠의 불후의 명작 <피너츠>
<피너츠> 캐릭터들을 탄생시킨 세계적인 만화 거장 찰스 M. 슐츠는 주인공들에게 서로 다른 매력과 개성을 주고, 위트와 유머가 있는 말의 기술을 불어넣었다. 작가의 탁월한 그림솜씨는 물론이거니와, 그의 풍부한 독서력과 뛰어난 문장력이 만들어낸 <피너츠>의 재치와 위트 넘치는 대화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에 충분했다.
<피너츠>의 영광을 부동의 것으로 만든 사건은 1969년에 일어났다. 미 항공우주국 NASA가 달착륙선 아폴로 10호에 ‘스누피’, 사령선에 ‘찰리 브라운’이란 닉네임을 붙인 것이다. 인류가 최초로 아폴로 11호를 타고 달에 착륙하기 불과 2개월 전에 최종 테스트 비행을 한 아폴로 10호는 글자 그대로 국가의 위신을 건 거대한 프로젝트였다. 그 중대한 비행에 만화 주인공의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이는 스누피와 찰리 브라운이 얼마만큼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었는지 증명해 준다.
이러한 공로로 슐츠는 그는 미국 최고의 영예인 만화의 전당에 입성했고 연간 베스트셀러 만화가에도 뽑혔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만화작가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상인 루벤스 상을 2회, 에미상을 5회나 수상했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영어 표현의 결정체 <피너츠> 만화로 미국 표준 영어를 배운다
<피너츠> 만화는 그야말로 영어 표현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기본을 갖춘 문장에 유머감각이 곁들여진 주인공들의 대화는 미국 영어의 전형을 보여준다.
이런 점 때문에 <피너츠> 만화는 훌륭한 영어교재가 될 수 있다. 실제로 미국 대부분의 랭귀지 스쿨에서는 지금도 <피너츠> 만화를 교재로 영어 표현을 공부하고, 우리 주위에서 영어를 제대로 한다는 사람은 거의 예외 없이 <피너츠>를 즐겨 읽은 사람들이다.
이번에 출간한 도서출판 종이책의 <피너츠> 시리즈는 영어 원문과 한글 번역을 함께 실어 미국 표준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한글 번역 부분을 별색으로 편집해 시각적인 효과를 높였다. 특히 이 책의 번역에는 ‘프리즌 브레이크’, ‘CSI', '보스턴 리갈’ 등의 미국 드라마 번역으로 유명한 김철균, 박수진, 김난주 등이 참여해 미국 현지의 살아 있는 영어를 배울 수 있다.
아무리 해도 영어에 흥미를 가질 수 없었던 사람이나 앞으로 영어를 기반으로 뭔가를 하고자 하는 사람은 그런 점을 염두에 두고 <피너츠> 만화를 가까이 하면 좋을 것이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커다란 수확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