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보는 태평양전쟁사
태평양 전쟁, 어떻게 일어난 전쟁인가?
「도라!도라!도라!」, 진주만 공습을 소재로 한 항공 액션 무비
「They Were Expendable」, 존 웨인 영화답지 않은 필리핀 전투 영화
「미드웨이」, 태평양 전쟁의 전환점
「과달카날 다이어리」, 태평양 지상전의 분수령
「유황도의 모래」, 가부장주의와 거짓 신화가 뒤섞인 미국식 배달의 기수
「반딧불의 묘」, 어른들이 벌인 전쟁에 휘말려든 아이들의 비극
그 이후의 태평양전쟁사
태평양전쟁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
아직도 많은 한국인들이 ‘일본’이라면 그 어떤 나라보다도 강한 적개심을 표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의 반일감정은 문자 그대로 ‘감정’일 뿐. 일본을 이기고 실리를 취하기 위해서는 그 어떤 구체적인 노력도 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정신대 할머니, 학도병, 징용노동자 등 꽃다운 우리의 젊은이들이 일본의 침략전쟁에 끌려가 희생당한 태평양전쟁은 단순히 미국과 일본 사이의 전쟁일 뿐 아니라 우리 민족의 비극이자 전후의 아시아 질서를 재편한 분수령이기도 하다. 저자는 쉽게 접할 수 있는 전쟁영화를 통해 태평양전쟁사에 접근함으로써 보다 많은 사람들이 태평양전쟁과 일제 강점기에 학구적인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영화로 보는 태평양전쟁사
저자는 태평양전쟁의 발발 배경과 이해당사국들 간에 얽힌 국제적인 문제 등을 언급한 후, 이 사건을 다룬 영화들을 소개한다. 1970년에 제작된, 진주만 공습을 소재로 한 항공 액션 무비인 「도라!도라!도라!」에서는 진주만 공습의 실제적인 전개과정, 영화 제작에 얽힌 사연들, 진주만 공습이 미친 역사적 파장에 대해서 소개된다. 그리고 실제 전쟁에서 사용된 무기 등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통해 한편의 무기의 역사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 외 존 웨인 영화답지 않은 반전 메시지가 강한 필리핀 전투 영화인 「그들은 희생양이다」, 태평양 전쟁의 전환점인 미드웨이 해전을 다룬 영화 「미드웨이」, 태평양 지상전의 분수령인 과달카날 전투를 소재로 한 영화 「과달카날 다이어리」, 저자가 가부장주의와 거짓 신화가 뒤섞인 미국식 배달의 기수라고 명명한 영화 「유황도의 모래」 등이 다루어진다. 그리고 마지막 영화로는 어른들이 벌인 전쟁에 휘말려든 아이들의 비극을 다룬 일본의 애니메이션 「반딧불의 묘」가 소개된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