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
걸레도둑 만나러 나는 테미로 간다
대통령 때문에 나는 똥 쌀 뻔했다
엄니는 걸레도둑의 자베르경감이었다
집 나간 장도리는 돌아오지 않았다
'전쟁'을 검색어로 치지 말라, 자판이 피로 물들 것이다
유년의 비자발적 기억
나도 당신도 역사의 한 그루다
당신은 언제 똥을 밟아 봤습니까?
'먹기놀이'는 소년들의 창조경제 아이디어
아날로그 생존 방법
밥만 먹고 살 수 없어 지은 죄
황천으로 보내는 이메일
일곱 어머니와 합숙훈련을 하다
고독도 보리이삭처럼 고독하게 팬다
책은 6년의 강을 건넌 조각배였다
대한민국 남자의 안줏감
본래적 자아로 돌아오기 위하여
청춘의 오줌은 삭제되지 않는다
'쇼생크 탈출'은 일곱 번을 봐야 자유가 보인다
저 낮은 경제학을 위하여
무감독시험 33년의 서곡은 3분이었다
한글을 품에 안고 프랑스로 여행하라
너는 타라, 타서 깊은 가을로 가라
어머니의 마지막 30센티
골목, 마침내 멸종하다
아내의 가을이 깊어 간다
미안하다 목척교, 미안하다 꽃꽃꽃
아래야我來也, 내가 왔다 간다
[걸레도둑 만나러 나는 테미로 간다]는 그를 습격한 28개의 비자발적 기억들을 고스란히 담아낸 에세이집이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