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두언 - 허민
Flow 영끌 사회
이찬희 – 콘크리트, 디아스포라
홍정훈 – 집 없는 청년의 영혼이 지워진 사회
김요섭 – 누구도 믿지 않지만, 모두가 믿는 어떤 미래
소유정 – 시적 공간과 주체성의 영토
한다옹 – 함께 산다는 것
양다솔 - 일력日力
시
김선오 - 불러오기 외 1편
김윤배 - 대속 외 1편
박은숙 – 빗방울 화석 외 1편
신해욱 – 할머니와 하모니카 외 1편
이문재 – 당신이 찾고 있는 것이 당신을 찾고 있다 외 1편
이영광 – 잎들은 외 1편
임승유 – 눈이 내리다 멈춘 날처럼 외 1편
한여진 – 가을과 경 외 1편
소설
김유담 – 연주의 절반
이원석 - 완공完工
키워드 리뷰
김복희 – 어떻게 죽어야 덜 슬플까
최은혜 – ‘재난’ 속의 재난, 재난 이후의 ‘재난’
원고 모집
Flow ‘영끌 사회’
『백조』 2021년 봄호. 이번호 Flow는 ‘영끌 사회’이다. 은행권 가계 대출이 연간 사상치를 갱신한 오늘날 청년들은 ‘영혼까지 끌어 모아’서 주식 투자를 하거나 주택 담보 대출을 통해 주거 안정을 이어 나간다. ‘영끌 사회’란 ‘대출에 의존한 삶의 생산과 재생산이 추구되는 사회’라고 요약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영끌 사회’에서는 모든 사회적 관계망이 채권과 채무 관계로 재편되고, 복지가 투자로, 노동이 투기로, 분배가 빚의 분배로 탈바꿈되는 것이다.
이번호 Flow에서는 ‘영끌’과 ‘빚투’로 얼룬진 한국 사회의 초상을 이찬희, 홍정훈, 김요섭, 소유정, 한다옹, 양다솔의 글과 사진을 통해 담고자 했다.
창작 : 시 소설
시란에는 김선오, 김윤배, 박은숙, 신해욱, 이문재, 이영광, 임승유, 한여진의 작품으로 채워졌다. 다채로운 시편들이 풍부하게 채워졌다. 소설란에는 김유담 이원석의 단편 소설 역시 탄탄한 구성으로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키워드 리뷰 – 재난
압도적인 재난 앞에서 인간들이 지켜가는 명랑한 일상을 그린 『해변에서』와 절망적인 재난 앞에서 벌어지는 불평등을 조망하는 『재난 불평등』을 소개한다. 상이하게 재난을 헤쳐 나가는 두 저서를 통해 위기 앞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