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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어린이 중학년 추천도서
학교생활에서 일어나는 재미있는 사건을 다룬 〈보라반 악동들〉시리즈 세트입니다. 1권「해골대소동」, 2권「날아다니는 거미」, 3권「스웨터 소동」등 총 세 권으로 구성됐습니다. 1권부터 3권까지 한 권마다 네 개씩, 모두 열두 개 에피소드를 만날 수 있습니다.
『보라반 악동들』은 영국 초등학교 아이들이 펼치는 이야기입니다. 보라반 아이들은 교실에 놓아 둔 해골모형을 보고 ‘선생님이 돌아가셨다!’며 교장실로 달려가는가 하면(1권-「해골대소동」), 흔히 ‘말모기’라 부르는 ‘꾸정모기’를 보고 흡혈거미라며 야단법석을 떨기도 합니다(2권-「날아다니는 거미」). 하지만 늘 말썽 부리고, 장난 치고 시끌벅적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학교 식당에서 일하시던 조이스 아주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시자 모두 ‘이별’과 ‘죽음’에 대해 생각하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하고(2권-「잘 가요, 조이스 아줌마!」), 터키에서 대지진이 일어나자 기특하게도 난민들을 돕기 위해 스스로 모금운동을 펼치기도 합니다(3권-「모금의 날」).
보라반 친구들의 발랄하고 통통 튀는 에피소드는 어린이들이 학교와 친구에 대해 밝고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줍니다. 인종과 문화적 배경이 제각기 다른 아이들이 같은 학급 안에서 친구라는 이름으로 서로 어울리는 모습을 긍정적으로 그려 현대사회에서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는 다문화성을 강조합니다. 또한 나와는 다른 나라에 사는 아이들의 색다른 하루를 엿볼 수 있는 즐거움, 그러나 낯설지 않은 초등학교 교실의 일상을 보며 자신과 동일시해 볼 수 있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 세트 구성
*보라반 악동들 1: 해골 대소동 /9,000
*보라반 악동들 2: 날아다니는 거미 /9,000
*보라반 악동들 3: 스웨터소동 /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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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션 테일러
션 테일러는 어린이 책 작가이자 동화구연 작가, 그리고 선생님입니다. 작품으로는 『보라반 악동들』시리즈와『괴물이 태어났을 때』,『거대한 뱀』,『악어가 최고야!』등이 있습니다. 『보라반 악동들』시리즈와『악어가 최고야!』는 '로알드 달 올해의 재미있는 책 상'에 노미네이트되어 있습니다.『악어가 최고야!』는 영국 언론이 주목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에 선정되어 있습니다. 영국과 브라질을 오가며 살면서, 재미있고 톡톡 튀는 글로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작가입니다. 2007년 12월에는 5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책에 수여하는 네슬레상에서 금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아이들을 위한 글을 쓰는 일에 많은 애정을 쏟고 있습니다.
그림 : 헬렌 베이트
건축가로 시작해 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그림작가입니다. ABC UK라는 책으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메달에 노미네이트 된 바있고, 지금은 영국 체셔에 거주하고 있습니다.『보라반 악동들』시리즈와,『고속열차 시타』등의 작품에 그림을 그렸고, 픽쳐 투 셰어의 대표를 맡아 치매 환자들을 위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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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보라반 아이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만나보세요!
꿈터 어린이8, 9, 10 『보라반 악동들』은 영국에서 주는 네슬러상에서 금상을 받은 어린이작가로 유명한 션 테일러가 아이들을 위해 쓴 창작 동화로 신나는 학교생활을 그린 각권 네개의 유쾌한 이야기입니다. 엄하고 때로는 무서운 웰링턴 선생님이 개구쟁이들의 담임을 맡은 초등학교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해프닝은 유쾌하고 흥미진진합니다.
학교생활에서 일어나는 재미있는 사건을 다룬 『보라반 악동들』은 제각기 독립성을 가진 짤막한 4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이야기가 기발하고 재치 넘치는 사건의 연속이라 4편의 이야기 중에서 어느 것을 택해 읽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또 이야기가 끝나는 부분에서는 보라반 아이들은 끈끈한 유대감으로 서로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주어 흐뭇합니다.
『보라반 악동들』시리즈가 드디어 완간되었습니다. 1권부터 3권까지 한 권마다 네 개씩, 모두 열두 개 에피소드를 만날 수 있지요.
『보라반 악동들』은 영국 초등학교 아이들이 펼치는 이야기입니다. 영국은 ‘신사의 나라’라지만 아이들 장난기와 천진함까지 ‘신사’다울 리 없지요. 늘 떠들고 티격태격, 사고를 한 번씩 치고 나서야 ‘벼락 맞은 듯한 표정이 되어버리는’ 보라반 아이들과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별반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보라반 아이들은 교실에 놓아 둔 해골모형을 보고 ‘선생님이 돌아가셨다!’며 교장실로 달려가는가 하면(1권-「해골대소동」), 흔히 ‘말모기’라 부르는 ‘꾸정모기’를 보고 흡혈거미라며 야단법석을 떨기도 합니다(2권-「날아다니는 거미」). 또 조디네 아빠가 사랑하는 뱀 ‘우아한 쫄바지’가 교실에 놀러와(?) 선생님 머리위로 철퍼덕 떨어지고(1권-「말썽꾸러기 뱀 쫄바지」), 천하무적 말썽쟁이 레옹은 음악선생님이 가져오신 바이올린 서른 대를 몽땅 쓰레기차에 실어 버리는 전대미문(?)의 대형 사고를 일으키기도 하지요(2권-「사라진 바이올린」).
하지만 늘 말썽 부리고, 장난 치고 시끌벅적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학교 식당에서 일하시던 조이스 아주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시자 모두 ‘이별’과 ‘죽음’에 대해 생각하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하고(2권-「잘 가요, 조이스 아줌마!」), 터키에서 대지진이 일어나자 기특하게도 난민들을 돕기 위해 스스로 모금운동을 펼치기도 합니다(3권-「모금의 날」). 빨간 팬티를 입은 늑대인간이 나타날 거라며 오두방정을 떨다가도, 산책 나간 숲 속에서 바람 소리와 별빛에 취해 금세 눈이 맑아지는 아이들 모습이 귀엽고 천진스럽습니다(3권-「팬티 입은 늑대」). 모두 구제불능 장난꾸러기, 제멋대로인 것 같지만 좌충우돌하며 스스로 놀랍게 성장해가는 아이들 모습을 보며 훈훈한 미소를 지을 수 있지요.
아이들이 자라나는 모습을 너그러이 지켜봐 주는 웰링턴 선생님의 마음 또한 귀합니다. 작가인 션 테일러가 교사이기 때문일까요. 사고뭉치 보라반 아이들과 일상을 그려내는 작가의 눈은 늘 편안하고 따뜻합니다. 하지만 사실 웰링턴 선생님도 우리가 아는 ‘선생님’들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조용히!”가 입에 붙은, 늘 잔소리를 하는, 엄하게 꾸짖기도 하고 때론 버럭! 화를 내기도 하는 그런 모습 말이지요. 하긴 왜 안 그렇겠습니까. 원 세상에! 책을 읽다 보면 마른하늘에 날벼락도 유분수인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도대체 내가 왜 교사가 되었는지 의문이 들 때가 있다”며 한숨 쉬면서도 아이들 편에 서서 행동하고, 신뢰와 사랑을 잃지 않는 선생님의 모습은 언제나 감동으로 남습니다. 하필이면 장학사가 오는 날, 아이들이 박살 낸 해골모형을 감추느라 진땀을 빼더니만, 사라진 바이올린을 찾느라 음악선생님 눈을 피해 첩보원 뺨칠 만한 작전을 펼치는가 하면, 모금의 날 행사에서 팔던 바나나 스무디-그것도 하필 이사장님 컵에서(!) 장난감 똥덩어리가 나오자 ‘그건 통틀어 하나밖에 없는 뽑기’라며 능수능란하게 위기를 넘기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 때문에 선생님도 ‘진화하는’ 모양이구나 웃음이 터집니다. 이런 선생님을 위해 보라반 아이들은 깜짝 파티를 준비하고(3권-「생일 케이크」), ‘세계 최고의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존경하고 따릅니다.
『보라반 악동들』이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학급 이름을 보라반, 주황반, 빨강반, 초록반 하는 식으로 나눈 것이 특이하지요. 또 각 에피소드마다 진행되는 색다른 수업도 주목할 만합니다. 인체의 뼈에 대해 배우는 시간엔 뼈 이름이 적힌 스티커를 직접 몸 여기저기 붙여 보는가 하면, 외국인 선생님을 초대해 낯선 언어를 배우고 재미난 이야기를 듣기도 하지요. 빛과 그림자의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 그림자연극을 하기도 하고, 아이들 힘으로 교실에서 애완동물 기니피그를 키우기도 합니다. 또 ?종동물을 알아보고 찰흙 모형이나 그림그리기로 연결시키는 활동, 야생구역 내에 마련한 채소밭 가꾸기, 직접 스무디와 팔찌 등을 만들어 파는 모금의 날 행사, 야외체험학습과 오두막에서의 캠핑, 스스로 각본을 짜고 배역을 맡아 펼치는 연극 활동 등은 마치 새로운 수업모형을 제시하는 듯 신선하고 흥미롭습니다.
시리즈가 완간되니 기쁘면서도 벌써부터 아쉽습니다. 사고뭉치로는 세상 따라올 자 없을 것 같은 레옹, 새침한 이벳, 살짝 ‘4차원’인 셰어, 똑부러지는 조디, 차분하면서도 호기심 많은 야스민, 엉뚱한 장난꾸러기 자말과 더불어 아이들 때문에 하루도 편할 날 없어 보이는 웰링턴 선생님은 지금 이 순간 또 어떤 기상천외한 사건으로 떠들썩한 하루를 보내고 있을까요. 그 일상을 더 이상 만날 수 없다는 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정보와 지식, 교훈과 비전 등 책을 읽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즐거움’이겠지요. 많은 어린이들이 『보라반 악동들』을 읽고 ‘즐거움’을 느끼길 바랍니다. 나와는 다른 나라에 사는 아이들의 색다른 하루를 엿볼 수 있는 즐거움, 그러나 어딘지 친근하고 낯설지 않은 초등학교 교실의 일상을 보며 자신과 동일시해 볼 수 있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보라반 아이들이 선사하는 건강한 모습이 학교생활에 지치거나 공부로 힘들어 하는 아이들에게 웃음과 활력을 주고, 늘 사고치고 실수하고 야단맞는 장난꾸러기들에겐 따뜻한 위안과 격려를 해 줄 것이라 믿습니다. 책을 읽는 독자가 어른이라면 아주 오래 전 떠나왔던 ‘아이들 세계’로 회귀하는 문을 열어 줄 수도 있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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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단행본
책소개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