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아리, 한지, 김치, 전래놀이 등 생활주변에서 볼 수 있는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그림책입니다. 어릴 때부터 우리 문화를 접하고 우리 것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전통적인 생활풍습을 비롯한 신화,민속,예술 등을 쉽고 재미있게 보여줍니다. 각권마다 전통문화를 보다 상세히 알 수 있도록 사진자료와 함께 해설을 달았습니다. 제16회 한국어린이도서상 일러스트부문 문체부장관상 및 기획부문 특별상 수상. 제5회 언린이문화대상 미술부문 본상 수상.
천년이 지나도 결코 변치않는 한국 전통의 종이 한지. 닥나무를 껍질을 벗겨서 한지를 만드는 과정과 책을 비롯하여 창호지, 반짇고리, 연, 부채 등 생활 속의 다양한 쓰임새를 옛날 모습 그대로 보여줍니다. 한지의 질감을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책 뒷부분에 다양한 색상의 한지 견본을 붙여 놓았습니다.
일생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하고, 쓰고, 함부로 다루는 종이가 우리의 전통 문화 속에서 얼마나 소중하게 다루어 졌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어린이에게 종이의 소중함과 필요성을 일깨워 주고자 합니다. 흔히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처럼 이 세상에서 가장 질기고 가볍고 쓸모가 많은 종이를 꼽으라면 선뜻 우리의 한지를 말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그저 한지를 옛날 종이로 생각할 뿐 한지의 세계적인 우수성을 잘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한지는 1,300년이 지나도 큰 변함없이 보존된다는 사실은 그야말로 세계적인 자랑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더욱이 한지는 폐지가 되었을 때도 노끈을 꼬아 바구니를 만들고 물을 들여 여러 가구를 만들었고 그 쓰임새가 다양했답니다. 이처럼 한지가 우리 손으로 만들어지고 오늘날까지 쓰이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모두가 우리 선조들의 슬기라 하겠습니다. 이 그림책은 선조들이 만들어낸 한지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종이의 소중함과 창조성을 가르쳐주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