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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빨강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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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하게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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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677-0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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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p
삶의 참뜻을 깨닫는 디딤돌이 되고 싶은 <빨강 우산>!
사람의 목숨보다 돈이 더 중요한 세상, 양심보다 탐욕이 더 설치는 시대라며 한숨짓는 사람들이 많다. 뉴스를 보면 날이 갈수록 사람들의 마음이 험해지고 거칠어지는 것만 같다. 조대현의 창작 동화 <빨강 우산>은 그런 세상을 살고 있는 우리들이 마셔야할 청량음료 같은 이야기다. 작가는 ‘어려운 고난을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삶의 참뜻을 알지 못한다. 그러나 남이 겪지 않은 고통과 괴로움을 참고 이겨 낸 사람에게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향기가 풍긴다’고 말한다. 또한 그런 사람은 아름다운 향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안과 즐거움의 빛을 나눠어 주면서 이 세상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다.
‘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동화 <빨강 우산>에 나오는 등장 인물은 작가가 말하는 인물상의 전형을 보여 주고 있다. 전쟁터에서 두 다리를 잃고도 새 다리가 나온다는 믿음을 잃지 않고 오히려 한쪽 팔이 잘린 군인 아저씨를 위로하는 소녀와, 그녀의 해맑은 눈빛과 밝은 마음 때문에 새로운 희망을 얻어 배추잎처럼 싱싱한 삶을 살아가는 시장통 아저씨의 모습이 그렇다. 모처럼 값비싼 음식을 먹기 위해 외출을 했다가, 급한 일을 당해 쩔쩔 매는 이웃들에게 가진 돈을 모두 털어 준 어느 가족의 삶 역시 아름답다. 비록 자장면 한 그릇 먹지 못하고 빈속으로 돌아왔지만, 주변 사람들의 마음이 편해졌으므로 마냥 행복하기만 한 것이다. 작가는 동화 <빨강 우산>이 삶의 참뜻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데 조그마한 디딤돌이 되었으면 하는 소박한 꿈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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