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41가지로의 산책
묘한 노스텔지어의 도시
우리가 기억하는 41가지 이야기
한 눈에 보는 하노이
당신의 하노이를 더욱 유익하고 안전하게 해줄 기본 정보
아키타를 기억하는 스물일곱 가지 키 (Key)
홍콩 BODW 기간, 여행처럼 다녀온 About & Around
다이닝 스폐셜 음주명가
새해, 한 잔하기 좋은 곳
이자카야 : 바바 청담동 , 유다 반포동 ,홍시 청담동 , 오가노 주방 신사동 ...
와인 바 : 까사델비노 청담동 , 154 라운지바 신문로2가 , 라떼르 21 신사동 ..
호텔 바 : 파리스 바 한남동 , 우바 W 워커힐 로비 ,제이제이 마호니스 그랜드하얏트
칵테일 바 : 마피아 신사동 , 소울썸 청담동 ,라카즈바 신사동 ,디아 잠원동 ...
디 아더스 : 방공호 청담동 ,청담클럽 청담동 , 시로코 쉐라톤그랜드워커힐 ...
음식여행 - 늘 곁에 있어도 언제나 어울리는, 사과
포르쉐 코리아 마이클 벡터 사장의 맛집 찻기 - 이태원 차돌집
CULTURE - 우도, 하염없이 걷기
트래블 스페셜 하노이
미로처럼 얽혀 있는 오래된 거리를 걸었다. 어제와 오늘의 향기 그리고 사람의 활기에 취해 길을 잃었다. 길은 잃어도 호수는 찾는다. 도시 처처의 호수는 기꺼이 쉴 수 있는 자리를 내어 주었다. 화려하진 않아도 수려함은 있다. 순백의 아오자이를 입은 목련 같던 여학생과 마주쳤다. 의미 없는 시선을 경계하기보다 순박함에 수줍어했다.
의미 없는 시선을 경계하기보다 순박함에 수줍어했다. 느릿한 속도의 시클로에 앉았다.
도시의 면면을 가장 서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오토바이 행렬 사이로 도로를 지났다. 어느덧 경적의 굉음은 더 이상 도전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우리는 하노이를 향해 눈뿐만 아니라 귀와 코와 혀와 피부까지 오감을 열어두었다. 아름다운 풍경에 반응하고, 사라므이 소리를 경청했으며, 맛있는 음식에 감동했다. 그리고 오늘의 것들, 즐거운 것들, 괴로운 것들을 기억한다. 지금, 그것들의 지극히 일부인 41가지의 기억을 되뇌려 한다. 화려함과 아름다움만으로 채색된 도시였다면 하노이의 그 여운은 이토록 길지 않았을 것이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