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
WHAT GOES UP… 오르막길
Chapter #2
BAILED OUT 탈출극
Chapter #3
HEROES ON BOTH SIDES 마주 선 두 영웅
Chapter #4
ORDER OF OUTCASTS 추방자들의 규율
Chapter #5
IT TAKES A THIEF 도둑의 활약
Chapter #6
THE DROP 낙하
Chapter #7
TO THE VANISHING POINT 잊혀질 때까지
Chapter #8
MEANS AND ENDS 과정과 결과
Chapter #0
제다이 학살책, 명령 66호
영화 <클론전쟁> 원전 이상의 외전!
클론전쟁은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풋내기 견습생에서 용맹한 기사로 거듭나는 과정인 동시에 스타워즈 역사상 가장 큰 전환점이 되는 화두이다. 시기상으로 에피소드 2와 3의 사이에 위치하는 클론전쟁은 이미 2005년에 만화 전문 케이블채널 카툰 네트워크에서 방영되었고, 이번에 조지 루카스가 제작에 참여한 극장판 애니메이션 <클론 전쟁>으로 국내외에 개봉되었다. 이번 극장판은 사실 올 가을부터 카툰 네트워크(미국 현지)에서 방영될 예정인 동명 타이틀의 100부작 TV 시리즈를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이며, 2005년의 애니메이션에서 다루지 못한 클론전쟁의 구석구석까지 찬찬히 훑을 예정이다.
만화 <클론워즈 어드벤처>는 바로 이 클론전쟁 속에서 벌어지는 여러 에피소드를 담아낸 외전이다. 그러나 극장판·TV판 애니메이션에서 다루지 못한 요소들을 풍부히 함유한다. 외전임에도 스타워즈 전체 세계관에 정확히 입각하여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으며, 자칫 묻혀버릴 수 있는 소소한 군상들의 모습까지 보여준다. 유전자 조작으로 명령에 복종할 수 밖에 없는 일개 클론 병사가 겪는 고뇌라든가, 선악 이분법에서 ‘선’으로 명명된 제다이들의 오만한 행적 등등이 담긴 에피소드들은 스타워즈 콘텐츠 수용자들에게 있어 살아 숨 쉬는 아이템이 된다. 즉, <클론워즈 어드벤처>는 원전 이상의 가치를 지닌 외전이다.
클론전쟁의 의미(스토리 라인)
클론전쟁은 스타워즈 전체 역사를 통해 가장 큰 판도 변화를 가져온 계기가 되었다. 포스의 밝은 면(라이트 사이드)를 신봉하는 제다이에게 수호되어온 공화국과, 반대로 포스의 어두운 면(다크 사이드)에서 힘을 얻는 시스와 결탁한 반 공화국 측의 분리주의 연합이 일으킨 무력충돌이 바로 클론전쟁의 표면적 의미. 그러나 클론전쟁은 사실 수 천 년 동안 제다이에게 밀려나 우주 변방에서 절치부심하던 시스의 권력 탈환을 위한 수단에 불과했다.
시스의 수장 다스 시디어스는 공화국 의회 최고의장 팰퍼틴과 동일 인물로서, 시스라는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공화국의 실권을 잡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는 반 공화국 세력인 분리주의 연합을 이용, 공화국과 마찰을 일으키게 한 뒤 제다이 기사단과 소규모의 치안 유지용 병력에 의존하던 공화국의 방위력을 증강시키기 위한 방편으로 정규 군대 창설에 대한 법안을 의회에 입안한다. 이에 분리주의 운동이 부각되기 10여 년 전부터 비밀리에 양성되고 있던 클론(복제인간) 공화국 군대의 주력으로 인정되었다. 그리고 전쟁이 끝날 즈음에 다스 시디어스는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 후 클론 군대의 힘을 빌어 제다이를 제거하고, 공화국의 실권을 장악한 뒤 초대 은하 제국(Galactic Empire)의 황제로 등극하게 된다. 즉, 클론전쟁은 그 시작부터 끝까지 그저 제다이와 공화국을 멸망시키려는 시스 세력의 음모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