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다가 웃기는 흥부와 놀부 이야기!
이 책은 작자 미상의 조선 후기 고대 소설 <놀부전>을 재미있게 만화로 꾸민 것입니다. <놀부전>은 '방이 설화', '박타는 처녀 설화' 등을 바탕으로 쓴 판소리계 소설로, 형제간의 우애를 다루고 있어 지금까지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연씨 집안의 큰아들 놀부는 욕심이 많은 심술꾸러기로 소문나 있습니다. 이에 반해 작은아들 흥부는 형의 집에 얹혀 살고 있지만 선량하고 우애가 깊은 사람입니다. 쌀만 축낸다는 이유로 형네 집에서 쫓겨난 흥부네 가족들은 다 쓰러져가는 집에서 밤낮으로 고생하며 끼니를 해결해 보려 하지만, 스무 명이 넘는 자식들은 늘 배가 고프다고 아우성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흥부는 다리가 부러진 새끼 제비를 치료해 주고, 이듬해 봄 제비는 박씨를 물고 돌아오는데... 조선 후기 백성들의 서럽고 고단한 삶을 과장하여 해학적으로 표현한 점이 매력적인 <놀부전>은 선행과 악행에는 반드시 그에 따른 보상과 징벌이 있다는 인과 응보 사상과 형제간의 우애가 있어야 한다는 교훈이 담겨 있답니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