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르키메데스: 유체 정역학 2. 에라토스테네스: 지구 둘레의 길이 측정 3. 갈릴레오: 물체의 자유 낙하 4. 뉴턴: 태양 빛의 분해 5. 캐번디시: 만유인력의 상수 6. 영: 빛의 파동성 7. 푸코: 지구의 자전 8. 밀리컨: 전하의 단위 9. 러더퍼드: 원자핵 10. 아인슈타인, 보어, 드브로이, 하이젠베르크와 등 : 이중 슬릿
에필로그
‘아르키메데스에서 아인슈타인에 이르기까지의 발견의 역사를 실험으로 파헤친다’ 물리학은 아름다운 것인가? 아르키메데스에서 아인슈타인에 이르기까지 발견의 역사를 관통하는 일련의 맥락이 있는 것일까?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개념을 송두리째 뒤집어버린 물리학자들의 실험과 관찰 행위 속에서 -과학자로서의 빼어난 재능 외에- 과연 기품과 창의성을 발견할 수 있을까? 2002년, 전 세계적인 저명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최소한의 기자재를 활용해 가장 아름답고 지성적인 결과를 도출해 낸 물리학적 발견에 대한 설문 조사가 실시된 적 있었는데, 스페인 물리학계 최고의 권위자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로사노 레이바 교수의 이 책은 바로 그 설문의 결과로 인해 탄생하게 되었다. 레이바 교수는 세계 과학계 인사들이 가장 높은 점수를 매기고 가장 많은 표를 던져준 10대 발견을 시대 순으로 정리 · 분석하고 해석했다. 일반 독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저술한데다 빼어난 글 솜씨를 자랑하는 로사노 레이바 교수의 역량이 뒷받침된 만큼, 독자들은 (아르키메데스, 에라토스테네스, 갈릴레오, 뉴턴, 캐번디시, 토머스 영, 푸코, 러더퍼드, 보어, 슈뢰딩거, 하이젠베르크, 아인슈타인 등) 주요 과학자들이 평생에 걸쳐 실행한 실험의 진척 과정을 훑어보면서 그들의 주체할 길 없이 넘치는 상상력과 그들이 이룩한 발견의 세계에 흠뻑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세계 역사를 빛낸 10대 물리학적 발견 물리학의 역사는 다름 아닌 인류의 역사! 물리학적 발견은 결코 쉽지 않은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저자는 일반 독자들이 지루하지 않게, 너무 골치 아프지 않게 그런 개념들을 이해하고 접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대한 너무 전문적이거나 통상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난해한 이론에 대한 설명은 피하고, 물리학자들의 전기적 삶과 관련하여 그다지 널리 알려지지 않았거나 간과되었던 부분들을 언급하면서 위대한 발견이 탄생하기까지의 일화를 기술했다.
과학자들의 뒤에는 지적 욕구를 불러일으켰던 부모가 있었다! 지금까지 볼 수 있었던 위대한 물리학자들의 전기적 면모들을 살펴보면 그들의 태어나고 자라온 가정의 환경적 요인을 그들의 물리학자로서의 삶과 결코 단절할 수 없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위대한 물리학자들에게는 어린 시절부터 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지적 욕구를 불러 일으켜주셨던 지혜로운 부모가 있었던 것이다. 물론 하나같이 부유한 부모이기도 했다. 다만, 오늘날은 과거의 부유한 부모들이 해줄 수 있었던 것보다 더 많은 정보를 부가 뒷받침되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공유할 수 있는 세상이다. 따라서 결론은 아주 간단하다. 나이 어린 청소년들이 과학적 창의력을 무한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데 필요한 유일한 요소는 이제 부모의 재산이 아닌 자녀를 대하는 부모의 태도인 것이다. 물론 학교와 청소년 개개인의 개성이 그 역할을 어느 정도 대신할 수도 있겠지만, 부모의 역할이 배제된다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가정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조금이나마 일조하기 위해 씌어졌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물리학 실험’에 관한 메모 이 책은 갈릴레오나 뉴턴, 밀리컨, 러더퍼드 등 당대 최고의 물리학자들이 당시에 가장 논쟁적인 과학적 이슈를 말끔히 해결한 실험들을 중심으로 근대 이후 물리학의 역사를 정리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재미있는 과학 실험들을 통해 지난 500년의 물리학 역사를 단숨에 짚어 보게 만든다는 것이다. 학문적 업적과 과학자의 생애가 씨줄과 날줄로 교묘히 엮여 있어, 극적이면서 흥미로운 실험의 의미와 뒷얘기들을 읽다 보면 어느새 근대 이후 물리학의 역사가 한눈에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이 과학자를 꿈꾸는 예비 과학도들에게 유익한 이유는 과학 연구자의 중요한 덕목인 ‘실험의 경제성’ 개념을 배우는 데 더없이 좋은 텍스트라는 데 있다. 아름다운 실험이 갖추어야 할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실험의 경제성’은 간단한 실험으로 굉장히 중요한 결과를 효율적으로 도출해 내야 한다는 과학자들의 오래된 연구 태도이다. 이 책은 지난 세기의 걸출한 과학자들이 어떻게 이처럼 간단하면서도 영향력 있는 실험을 착상하게 되었는가를 보여 줌으로써,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과정을 배울 수 있게 도와준다는 점에서 예비 과학도들의 필독서로 추천할 만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독자들이 이 책에서 가장 크게 배우는 것은 위대한 실험에 성공하기 위해 치열하게 연구했던 천재 과학자들의 ‘진리에 대한 열정’이다. 그들이 어떤 가정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우주와 자연에 대한 호기심을 배우고 사물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법을 배웠는지, 이 책은 섬세한 과학사적 추적을 통해 디테일하게 기술하고 있다. 어쩌면 이 책에서 정말 아름다운 것은 과학자들이 수행했던 실험 그 자체가 아니라, 이런 실험들을 성공시키기 위해 과학자들이 보낸 ‘오랜 불면의 밤’과 ‘연구실의 땀’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독자들은 물리학의 역사가 만들어진 사건 현장을 목격하는 진기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 정재승(KAIST 바이오시스템학과 교수) <감수의 글> 중에서
흥미로운 실험과 재미있는 일화가 쉼 없이 녹아 있다! 이 책은 물리학을 빛낸 10대 사건을 쉽고 재미있게 그러면서도 진지하게 풀어 나간 책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10개의 사건은 물리학의 역사를 요약한다고도 볼 수 있으며, 책 곳곳에는 저자의 과학사에 대한 철저한 연구가 숨 쉬고 있다. 10대 사건의 배경부터 그 사건들이 인류의 역사에 미친 영향까지 차근차근 설명되어 있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책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다른 책에서는 볼 수 없는 과학자에 관한 많은 재미있는 일화들이 들어 있다. 이 책은 물리학의 10대 사건에 대한 저자의 진지한 해석을 통해 물리학의 큰 흐름을 볼 수 있게 해 주고, 독자들로 하여금 물리학에 취미를 가지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최근에 나온 같은 주제를 다루는 책 중에서 가장 주제에 대해 정확하고 진지하게 다루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 정완상(국립 경상대학교 기초과학부 교수) <추천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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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