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독립투사의 막내아들로 중국에서 태어난 김대식은 해방이 되자 평안북도 신의주 근처의 용천군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러시아 군인들과 북한의 공산주의자들이 일본인들을 비롯하여 북한 주민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피해를 직접 목격하게 된다. 열여섯 소년의 나이로 해방을 맞이한 대식은 용천군에 소재한 일본인 수용소에서 만난 일본 관동군 장교의 부인인 미치코 여사와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나누지만 일본인 소개령에 따라 미치코 부인은 일본으로 송환되고 대식은 가슴 아픈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