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말 프롤로그 제 1 장 한국의 여성 그만큼 살아가기가 어렵다 - 송창호 나의 삶은 어디에 - 서하연 방안에서 혼자 많이 울었지 - 조창수 인생의 덫 - 김교희
제 2 장 1960년대부터 1980년대의 반군사적 정권 투쟁 가난, 정치적 불안정, 그리고 사람들 - 윤성일 아버지의 편지: 내 맘은 늘 공허하다 - 임영희 국화 옆에서 - 김홍민 내게 마지막 소원이 있다면 - 김주연 하늘을 나는 비행기처럼 - 최주환
제 3 장 전쟁과 분단 우리는 그 선을 넘었다 - 길성재 그때는 죽는게 무섭지 않아 - 이원희 3번의 전쟁 - 강언규
제 4 장 말할 수 없는 아버지 아버지를 지울 수 없었던 어메리카 - 오정우 (The Los Angeles Times 기고문)
제 5장 실라 컨웨이의 이야기: 1950년대 아일랜드 비의 슬픈 노래 실라 컨웨이
참고문헌
삶의 한 가운데에서
현대인들에게 과거의 삶은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인가? 새로움과 낯설음이 있는 지금에서 과연 과거의 삶이 역사적인 의미로 받아 들여 지고 있는 것이 옳은 표현일까 하는 궁금증이 인다.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그러나 결코 평범하지 않은 14명의 사람들이 쏟아 내고 있는 것은 일제시대와 6.25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 온 생생한 역사의 흔적일 것이다. 아들과 딸들은 여러 번의 인터뷰와 사진집을 참고하면서 아버지와 어머니의 일상적인 모습들을 스케치하였다. 그 과정에서 예전엔 미처 몰랐던 정을 느꼈다는 아들, 딸들의 회상에서 저마다의 대화 속에 담겨진 따뜻한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곧 그 시대를 살아 온 사람들의 하나의 이정표로 아들, 딸들에게 던져 주는 메시지일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낡거나 버려야 하는 것들이 아니라 온전히 마음에 품고 가야 하는 선물과 같은 의미일 것이다.
허구가 아닌 실제로 살아 온 이야기
그 중심에 ‘나’(실제 인물)가 있다. 공공연하게 밝혀 진 역사물이 아닌 자신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 주고 있어 과거로 치부되었던 것에서 현재를 떠올리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 주고 있는 것도 하나의 발견 일 것이다. 사투리를 섞어 가면서 쓴 글에서 느낀 구수함과 눈물을 짓게 만드는 애환 그리고 삶을 순종적으로 받아들이며 살아 온 할머니의 성장기는 역설적으로 보면 그 시대의 아픔이며 그 시대를 살아 온 앞선 세대의 커다란 힘의 원천이었을 것이다.
풀어 놓는 대화의 실마리
처음 시작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아들과 딸 그리고 손자와 손녀 그들은 자신의 이야기가 아닌 아버지, 어머니, 할머니의 이야기를 노력 없이 들으려고 했던 잘못을 털어 놓고 있다. 그리고 대화에 적극적으로 임하면서 나도 모르게 흘린 눈물의 의미를 새삼 느끼면서 그 시대의 한 단면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고 고백을 하고 있다. 이것은 인물과 배경을 만들어 주고 지금 자신의 모습까지 보여 주면서 사회의 모습을 떠 올리게 하는 주인공 어머니, 아버지의 아들, 딸은 대변자의 역할인 것이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