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밀레니엄이 시작되어 다섯 번째 해가 저물어 가는 지금도 좌파와 우파, 진보와 보수, 개혁과 수구로 나뉘어 해묵은 이념 논쟁을 벌이는 우리 사회에,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미래를 예측해 개인과 조직 그리고 국가의 미래를 전망하는 미래주의자가 되자는 주장이 나와 화제다. 주한호주대사관 문화공보실장이자 세계미래회(World Future Society)의 한국 대표인 박영숙은 ‘오피니언 리더들이 꼭 알아야 할 2050년까지의 미래 스펙트럼’인 《미래 예측 리포트》(랜덤하우스중앙 펴냄)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미래 예측 리포트》는 ‘2015 CIA 리포트’, ‘2020 영국ㆍ호주 정부 리포트’를 토대로 전망한 미래 사회 전망과 개인의 전략에 대한 책이다. 사회, 정치, 문화, 경제 등 각 분야에 걸친 생동감 넘치는 미래 전망을 읽다 보면 2005년부터 2050년까지의 미래를 예측하면서 나의 내일을 준비할 수 있게 된다. 정부만이 아니라 개인도 이제는 미래 전략을 구사해야 할 때다. 급변하는 시대, 미래를 전망하지 않는 개인이나 조직은 결코 남과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 우리들 각자는 미래 전망이 내 삶에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자각하고 내일이 어떻게 변할지 주의를 둘 필요가 있다. 샐러리맨이 보고서를 하나 작성할 때도 미래를 보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그 결과로 나타나게 마련이다. 이제는 ‘미래’가 곧 ‘내 문제’인 것이다. 《미래 예측 리포트》는 1장에서 미래 연구의 방법과 필요성을 설명한 뒤, 2장에서는 다가오는 미래 취업과 결혼, 가족, 노년, 은퇴 등 개인적인 문제의 미래 변화와 그 대처 방법을 소개했다. 이어 3장에서는 의료나 환경, 교육 등 사회적인 변화를 살펴보고, 4장에서 6장까지는 미래의 각 현상을 세계 경제와 문화, 정치로 나누어 각 부문에 걸친 역동적인 미래 모습을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의 바람을 느끼면서 독자들은 자신을 재무장하는 동시에 세계적인 미래 시야까지 확보할 수 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