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 찬양 일변도적인 평가를 지양하고 그들의 부활을 객관적으로 살편본다. 이 책의 장점은, 성공 스토리를 주인공의 시각에서 주관적으로 기술하여 오류를 범하는 일반적인 책들에 비해 칼럼리스트로 활동하는 더그 가가 IBM 관련 인사 150 여명과의 인터뷰 및 수백 가지의 자료를 바탕으로 생생한 필체로 저술하였기 때문에 그대로 사라져 갈 것만 같던 대형 컴퓨터 제조 회사 IBM이 최첨단 정보기술 기업으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일어났던 다양한 상황이 매우 사실적이면서 객관적으로 기술되어 있다. 저자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나아가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IBM의 기업문화와 함께, 그 IBM을 이끄는 거스너의 인생 철학, 경영 방식, 비전 등에 대해서도 완벽히 해부하여 낱낱이 보여 주지만, 찬양 일변도의 시각에서 벗어나 비판할 부분은 과감히 비판하고 있다. 그리하여 '사형선고'를 받은 IBM을 살려낸 루 거스너가 과연 성공적인 기업인의 대명사라는 평가를 받을만한지 아니면 무자비한 정리해고를 통해 자신의 스톡옵션만을 챙긴 독선적인 사람인지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제기하고 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