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고대 ― 예루살렘 함락과 로마 함락에서 비롯된 기독교 순례 제2장 중세 ― 중세의 기독교는 결코, 암흑의 시대가 아니었다 제3장 근대 ― 동, 서양의 교류와 더불어 '마음의 종교'로 자리잡은 기독교 제4장 현대 ― '위대한 선교의 세기'를 지나 다양하게 변모하는 현대 기독교
기독교 역사는 인류 역사와 함께 변천, 발전해 왔다. 그렇다고 사건별로, 연대기 순으로 기독교 역사를 그저 나열하는 방식에 그친다면 기존의 '기독교 역사' 책과 그리 다를 바 없을 것이다. 세계 역사 속에서 기독교 역사를 살피면서 그 흐름 속에서 기독교의 진리와 교회의 역사적 현존성을 재해석하는 작업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가령 동일한 하나님일지라도 타종교를 지녔던 인도 사람들에게, 베트남 사람들에게, 과테말라 사람들에게 어떻게 이해되었을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수백 년 동안 기독교가 문화권과 문화권 사이를 이동하면서, 예컨대 중국사람들에게 복음내용이 어떻게 이해되었고, 독재와 빈곤 속을 헤매던 라틴 아메리카에서 어떻게 '해방신학'이 싹틀 수 있었는지, 일련의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기독교 역사를 더듬어볼 필요가 있다. 역사는 누가, 어느 시대에 어떻게 재해석했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음을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기독교 역사》에서 좀더 고증학적이고 과학적으로 보여주고 있다(필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100여 권이 넘는 서적을 참고로 했다). 이 글을 통해 역사 속에 살아숨쉬던 문명, 전쟁, 혁명, 사상 등이 기독교와 어떠한 연계성을 가지고 변천했는지, 그리고 진정한 기독교 진리는 무엇인지 재해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