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옮긴이의 글 - 우리 모두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 - 등장 인물 소개 1. 모임 - 캘리포니아의 어느 식당 2. 이야기 - 더크, 코버, 휘프 그리고 디치 - 사라져버린 치즈 - 선택 - 치즈를 찾아서 - 다시 어두운 미로 속으로 - 새로운 치즈 창고 - 목숨을 건 싸움 - 미로 속에서 배운 교훈 3. 토론 - 그 날 오후 - 이제 당신이 질문을 받을 차례입니다 - 우화가 던지는 촌철살인의 메시지
- 단순하지만 통렬한 풍자가 담긴 우화 이 책은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의 형식을 빌어 현실을 패러디한 것으로써, 미로에 갇힌 네 명의 괴상한 등장 인물이 ||^치즈||^를 찾아다니는 과정을 재미있게 전개하고 있다. ||^치즈||^는 세속적인 물건이든 정신적인 행복이든 우리가 찾고자 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도가 지나치면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미로도 또한 상징적이다. 그곳은 실제로 존재하는 미로가 아니라 당신의 직장, 당신의 가족 또는 당신이 속해 있는 지역 사회이다. 대개의 사람들은 자신의 미로가 썩은 치즈 냄새로 가득 찰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알지 못한다. 결국 냄새에 압도될 때까지 침묵의 공포 속에서 멍하니 입을 벌린 채로 서 있기만 한다. 이 책을 읽은 후, 당신은 냄새에 대한 책임을 조용히 있는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당신은 비난을 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좋은 곳으로 이동할 것이다.
- 변화는 이유와 방향, 신념을 필요로 한다 생쥐와 꼬마인간들은 부패해서 악취를 풍기다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치즈를 찾기 위해 비정상적인 행동에 몰두한다. 그들은 치즈 공급이 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이 믿기지 않는 사건에 대해 주인공들이 보여주는 각기 다른 대응과 상징적인 행동들은 우리 자신과 우리가 처한 현실세태를 반영하고 있다. 누가 어떤 의도로 이렇게 하는지 그 이유를 전혀 알지 못한 채 미로에 갇혀 있는 꼬마인간처럼, 우리는 변화의 소용돌이에서 단지 변화를 위한 수단으로만 간주되고 있지는 않는가. 우리는 변화의 이유와 방향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하면서 변화에 동참하도록 강요받아 오지는 않았는가. 조지 오웰의 빅 브러더와 같이 우리의 삶을 황폐화시키는,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무기력하게 순응만을 요구받지는 않았는가. 변화한다는 것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세계에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미지의 세계로 옮겨가는 것이다. 우리가 편안하게 느끼는 기득권을 버리고 미지의 불확실한 세계로 나아가는 것은 필연적으로 불안과 두려움을 수반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충분한 이유가 없는 한 변화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성공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변화의 방향과 이유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공유하고, 변화 가능성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가져야 하며, 변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울 수 있어야 한다.
- 뼈아픈 역설 : "당신은 변화의 객체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이 잘못되면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라”, “저항은 부질없는 것이며 맹목적인 복종이 훨씬 더 생산적이다”라는 이 책의 역설적인 충고가 가슴에 와 닿는 이유가 무엇일까. 아마도 이 책에서 제시되는 우화가 우리의 현실을 역설적으로 잘 묘사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국가나 기업, 개인 모두 혼란스러운 변화의 와중에서 살아남기 위한 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개인들은 변화에 대처하는 방향과 방법에 대한 선택의 여지가 없다. 수십 년 간 쌓인 부실과 부패의 책임은 고스란히 국민 개개인의 몫으로 떠넘겨지고, 더 많은 희생과 고통을 요구하고 있다. 더욱 막막한 노릇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개혁이 궁극적으로 개개인 모두의 행복을 위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장담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목적 의식과 방향 감각을 상실한 채 우리의 선택과는 무관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개혁의 와중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라리 ‘맹목적인 복종’과 ‘책임 전가’가 손쉬운 선택이 될지 모르겠다. 물론 이것도 일시적으로 유효한 선택에 불과하겠지만 말이다. 때때로 거꾸로 보면 세상이 바로 보일 수 있다.
- 우화가 던지는 촌철살인의 메시지 1장 : 모임’은 고교 동창생들이 평상적인 대화를 기대하고서 동창회에서 만났지만, 결국에는 한 명의 동창생에게서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2장 : ||^이야기||^는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우화를 통해 전개한다. 우화에서는 두 마리 생쥐가 두 명의 꼬마인간보다 미로 속에서 더 잘 지내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꼬마인간은 쥐보다 이해력이 뛰어나지만, "내가 왜 미로에 갇혀 있는 것일까?”와 같이 쓸데없는 고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오히려 방해가 된다. 이런 종류의 호기심은 필연적으로 파멸을 초래한다. 변화에 저항하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다. 3장 : 토론’에서는 고교 동창회에 참석한 불특정의 패배자에게, 이 책에서 얻게 되는 고통스럽지만 신랄한 교훈을 개인 생활에 적용하도록 한다. 이 책은 많은 것을 제시해 주고 있다. 변화의 불가피함을 무조건 받아들이는 것이 권위의 옳고 그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보다 훨씬 좋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극복해야 한다. 꼭 기억해야 할 사항은 당신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해서 책임을 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 이제 당신이 질문을 받을 차례입니다 > 휘프, 디치, 코버, 더크 중 당신의 닮은 꼴은 누구인가? > 먼 얘기가 아닌 바로 내 책상 위로 닥쳐오는 변화들을 얼마나 자주 느끼는가? > 당신에게 닥치는 변화에 대해 불합리하다고 느끼는가, 아니면 불가피하다고 느끼는가? > 당신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동료를 배신하거나 비난해 본 적이 있는가? > 비난받거나 책임을 추궁당할 때 어떻게 대처하는가? > 회사 내의 경쟁이 위협적으로 느껴진 적이 있는가? > 당신을 지배하는 절대 권력이 있다. 최고경영자? 사회적 관습? 돈? > 어떻게 해야 변화의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