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타면 언제나 내 앞에 앉은 사람만 내리지 않는다.” “옷을 사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꼭 백화점 세일을 한다.” “어쩌다 지각을 하면 항상 복도에서 사장님과 마주친다.”
이처럼 모든 일이 마음대로 풀리지 않고 꼬이기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신기할 정도로 일이 술술 풀리고 항상 운이 따른다. 일명 머피의 법칙(Murphy's Law) VS 샐리의 법칙(Sally's Law)! 그런데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일본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심리학 박사인 사토 야스유키가 제시한다.
저자는 지금까지 수많은 강연과 상담을 통해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심리와 행동을 조사했다. 그 과정에서 모두가 부러워할 만큼 행복한 인생을 누리는 사람들의 성공 뒤에는 ‘포르투나’라고 하는 보이지 않는 힘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포르투나’는 그리스어로 운 혹은 행운을 뜻한다. 또한 포춘(Fortune)의 어원으로 언제나 운이 따르는 상태를 의미한다. 그런데 저자가 연구하고 관찰한 운이 따르는 사람, 즉 포르투나가 함께하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인 행동양식과 사고방식이 존재했다.
첫째, 그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안다. 둘째, 인생의 목표를 명확하게 세우고 거기에 집중한다. 셋째, 콤플렉스와 핸디캡을 극복하고 활용할 줄 안다. 넷째, 매사 마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즐겁고 적극적인 마음으로 생활한다. 일례로 미국의 석유왕 존 폴 게티(John Paul Getty)는 석유를 채굴할 때 다른 것에는 전혀 눈길도 주지 않았다고 한다. 심지어 석유를 채굴하는 도중 다이아몬드나 금이 나와도 전혀 흔들림 없이 석유가 나올 때까지 채굴을 계속했다. 그 과정에서 아무리 심한 난관에 부딪쳐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목표 달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이러한 태도가 있었기에 그에게는 포르투나가 함께했고, 결국 석유왕이 되는 행운을 거머쥐게 된 것이다.
‘운’ 하면 흔히 자신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고 의지할 수밖에 없는 힘, 눈에 보이지 않는 외부의 힘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린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철학자이자 정치이론가인 마키아벨리는 일찍이 운이라 뜻의 포르투나(Fortuna)와 덕 혹은 노력이라는 뜻의 비르투(Virtu)가 적절히 혼합되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했다. 말하자면 운은 노력을 통해 발달시킬 수 있는 능력 가운데 한 가지라는 얘기다.
저자는 자신이 직접 경험한 바를 토대로 ‘운’을 얻을 수 있는 마음가짐과 태도는 어떤 것인가를 보여준다. 더불어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포르투나가 함께하는 사람이 되기 위한 습관을 주제별로 정리해서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머피의 법칙도 결코 어쩔 수 없는 강력한 운이 따르는 사람, 언제나 포르투나가 함께하는 사람이 되기 위한 의식 개혁 여행을 떠나보자.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