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 틀에 박힌 이상적인 교육론에 얽매이지 마세요 나쁜 부모 콤플렉스에 빠져들지 마세요 아이에게 한없이 미안해하는 부모들에게 자신의 육아관에 자신감을 가지세요 아이를 키우는 데 자신이 없는 부모들에게 아이를 야단칠 때는 일관된 태도가 중요합니다 무의식중에 아이를 야단치고 나서 후회하는 부모들에게 슈퍼우먼이 될 필요는 없어요 아이에게 죄책감을 느끼며 일하는 어머니들에게 아이와 함께 즐거운 기분을 나눠 보세요 ‘아이를 싫어하는 건 아닐까’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에게
2장 | 아이와 잘못된 사랑을 나누고 있지는 않나요? 자상하면서도 엄한 교육법을 실천하세요 아이에게 늘 엄격하기만 한 부모들에게 ‘부모의 권위’, 그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 보세요 아이가 부모를 무시한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에게 부모가 늘 옳다는 생각부터 버리세요 아이의 반항을 절대 용납하지 못하는 부모들에게 때로는 아이에게 무관심한 태도도 필요합니다 사춘기 아이와의 관계가 어색해진 부모들에게 아이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고 존중해 주세요 아이의 단점만 지적하게 되는 부모들에게 아이에게 먼저 기분 좋은 인사를 건네 보세요 어느 순간부터 아이와 인사를 나누지 않게 된 부모들에게 부모와 자식의 관계에서는 균형이 중요합니다 아이와의 관계를 스파르타식으로 생각하는 아버지들에게 스스로 성장하는 아이의 힘을 믿어주세요 아이에게 심부름을 시키기가 왠지 불안한 부모들에게
3장 | 아이를 사랑하는 데도 기술이 필요합니다.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아이를 학원에 보내야 할지 망설이는 부모들에게 아이와 진정한 친구가 되어 보세요 아이와 진실한 마음을 나누고 싶어하는 부모들에게 아이의 독립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아이에게 혼자 방을 쓰도록 해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작은 일이라도 아이와 의논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아이에게 휴대폰을 사줘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스킨십만으로도 아이와 마음을 나눌 수 있습니다 아이를 사랑하지만 표현하는 데는 인색한 부모들에게 아이가 마음껏 응석부릴 수 있게 해주세요 아이의 응석을 받아주는 데 서툰 부모들에게 아이와 느긋하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꽉 짜여진 시간표대로 아이를 관리하고 있는 부모들에게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며 격려해 주세요 아이와 늘 어긋나기만 한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에게
4장 |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합니다. 먼저 부모님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세요 경제적으로 부족해서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는 부모들에게 아이와의 행복한 경험들을 떠올려 보세요 아이 때문에 자신의 삶을 잃었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에게 부모의 행복한 모습이야말로 가장 훌륭한 교육입니다 아이와의 관계 이전에 부부관계를 되돌아보고 싶은 부모들에게 건강하고 여유로운 마음이 중요합니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부모들에게
“아이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당신, 지금은 세상의 그 무엇도 아무런 위로가 되지 않겠지요.”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부모들은 이 세상에서 맛볼 수 있는 가장 큰 행복을 느끼며 살지만, 반면 아이로 인해 생기는 고통 또한 그에 못지않게 크고 심각하다. 더군다나 사회가 다원화되고 출산율이 감소되면서 점점 더 육아에 대한 경제적, 정신적 부담과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은 요즘, 아이가 자라면 자랄수록 ‘부모’라는 이름이 주는 무게감은 참으로 커져만 간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간에 아이는 부모의 말과 행동에 평생이 좌우될 만큼 직접적이고도 커다란 영향을 받게 된다니, 아이를 낳아 키운다는 것은 분명 굉장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과연 부모는 아이에게 어떤 존재여야 할까? [부족하지 않게 넘치지 않게 아이를 사랑하는 기술]은 이에 대해 차분하고도 명쾌한 답과 따뜻한 격려를 제시해 준다. 아이를 키우며 매순간 부딪치게 되는 어려운 문제들을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전하는 것과 동시에, 부모로서 가져야 할 올바른 자세를 하나하나 자상하게 짚어 주고 있다. 자녀 교육에 대한 열정은 있지만 실제로 어떠한 방법과 역할을 통해 구체화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만한 조언들로 가득하다. 예를 들어 언젠가부터 아이와 별로 말을 하지 않게 된 부모, 아이를 야단치고 나서 곧 후회하는 부모, 아이에게 죄책감을 느끼며 회사에 나가 일하는 엄마, 경제적으로 부족해서 아이에게 미안함을 느끼는 부모 등 아주 원론적인 고민부터, 아이에게 휴대폰을 사줘야 하는지, 학원을 보내야 할지, 방을 따로 쓰게 해야 할지 등등 구체적이고 사사로운 고민에 이르기까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부모들이 느낄 수 있는 걱정거리들은 모두 망라되어 있다.
“알고 계세요? 부모님이 행복한 모습을 보여줘야 아이들도 마음껏 응석을 부릴 수 있다는 걸요.” 자녀 교육의 이상론에 지나치게 얽매여 ‘나쁜 부모 콤플렉스’에 빠져 있는 부모들, 아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다 한다는 ‘끝없는 희생 정신’을 각오하고 있는 부모들, 아이의 성장과 독립을 은연중에 두려워하고 있는 부모들, 아이를 너무나 사랑하지만 표현하는 데는 인색한 부모들, 아이와 자신을 동일시하며 집착하는 부모들, 아이로 인해 자신의 삶을 잃었다고 생각하는 부모 등… 이 책에는 아이를 키우는 게 힘이 부치고 생각처럼 잘되지 않는다는 부모들의, 어쩌면 바로 내 얘기일수도 있는 소소한 사연들이 담겨 있다. 하지만 저자는 이 같은 고민에 휩싸여 있는 부모들을 절대 비판하지 않는다. 부모로서 당연히 그럴 수 있다는 긍정에서 시작해, 그들의 힘겨움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위로와 조언을 중심으로 아이와의 관계를 되짚어 본다. 그리고 아이와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해나갈 수 있는 방법들을 자상하게 이야기한다. 부모가 행복한 마음을 갖는 것이야말로 아이를 성장시키는 가장 큰 힘이 된다는 것이 이 책의 전체를 일관하는 핵심 주제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 자신의 삶’이라는 것이다. 저자인 일본 교육학의 대가 ‘다고 아키라’ 박사는 특히 부모 역할에 대한 일반적인 지침들을 펼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따뜻한 말투와 냉철한 시각으로 각각의 고민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가는 과정을 보여 줌으로써, 부모 스스로 해결 방법을 자연스럽게 터득하도록 이끌어가고 있다. 편지 형식을 빌어 독자와 호흡을 맞추듯 편안하게 내용을 이끌어가고 있다는 점, 따뜻한 위로와 조언으로써 부담감을 주지 않으면서도 설득력 있는 논지를 펼친다는 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고민들을 담아냈다는 점, 특히 부모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삽화와 명언들은 시종일관 전문적인 내용과 이론적인 원칙들만 강조하고 있는 일반 육아 정보서들과 크게 차별되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바로 ‘가족 모두가 즐겁게 지내는 것’, 단지 그것뿐입니다.” 많은 부모들은 내 아이가 진정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헤아리기보다는, 아이를 위해 무엇을 해줘야 하는지부터 고민하는 딜레마에 빠지곤 한다. 이러한 이유 때 문에 스스로 ‘나쁜 부모 콤플렉스’에 빠지기도 하고, 혹은 자녀의 의지는 무시한 채 스파르타식의 일방적인 태도로만 일관함으로써 아이와 행복한 관계를 만들어 가지 못하고 있다. 무조건 아이를 사랑하는 것만이 모든 해결책은 아니다. 아이를 사랑하는 데도 현명한 기술이 필요하다. 아이의 본심을 이해하지 못한 채 부모 자신의 일방적인 생각만을 강요하는 경우, 이와 반대로 자녀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 부족해 무관심으로 이어지는 경우 모두 아이와 좋은 관계를 만들어갈 수 없다.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는 사랑의 표현이야말로 우리 아이들과 좋은 관계를 만들어 주는 든든한 뿌리가 될 것이다.
총 
바보 빅터
